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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거의 방필기 - 2 (마닐라-갈레라 초보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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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티거에단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5건 조회 2,562회 작성일 12-01-18 11:22

본문


일단 싸질러 봅니다.

 

----------------------------------------------

 

2. 여기가 마닐라인가요? 

 

어제밤의 가열찬 업무로 날아가는 건지 굴러 가는지 모르게 마닐라에 도착했슴다.

 

(지금 생각해보니 우린 세퍼를 탄것도 아니고 필에어를 타고 왔더군요.. 아 왕복 45 만원 정도 당일 치기 치고는 싸게 왔다고는 생각하지만

7월 방필은 세퍼로 가는데 좌석 교체 왕복 25정도 고 9월에 가는 바이러는 더 싸게 간다고 하니... 이것도 무지의 내상입니다)

 

중간에 정체를 알수 없는 기내식 따위를 먹기도 했으나.. 그 놀라운 달콤함에 (단건 무자게 좋아함) 몸서리를 치며

아무튼 도착해버렸습니다.

13081295374551.jpg
13081295560691.jpg

후... 때는 5월 가슴속 깊이 뜨거운 공기가 훅 하고 밀려 들어오는 이 느낌...

먼가 두근두근 합니다. 어제밤 머리속에는 앙헬 이라는 두글자만을 입력했고 오는 공항에서 바이러와 앙헬보다는 현지인과 직접 부대낄

민도르섬으로 가자고 결정한 터라... 머리속이 벙벙 어딜 가야 할지...

 

밤새 앙헬만을 생각했던 바이러는 (맛집이니 머니 코스를 나름 챙겼었습니다.) 멍한 상태였다.

 

비행기에서 내려 공항까지 버스로 이동하는 중에 보았던 위도 경도 표시는 내가 한국이 아닌 알수 없는 미지의 세계에 버려 졌다는걸

다시 한번 느낀다.. 아.. 어쩌냐...

13081295296183.jpg

다시 한번 출발 경위를 상기하면

 

5/3 오전 출발 결의

5/4 새벽 출발

 

의 무개념 여행자이기 때문에 아무 생각이 없었고 아는것도 주의점도 상당히 부족했다.

 

새벽에 급 휴가를 위해 일을 하면서 틈틈히 검색했던 자료가 모두인.. 그런 상황이었다.

 

(이때 마간다 카페를 처음 만났고 회원가입과 등급 때문에 보지 못하는 게시물에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아무튼 우리 손에는 몇장의 프린트물과 아이폰 한개가 덜렁 그리고 가진건 돈밖에 없는 무개념 호구가 되어 마닐라에 버려졌다.

 

3. 호구 짓을 해보자

공항에서 입국 수속은 먼저 뛰어 가라는 글을 본거 같다.

 

열심히 달려 간다. 그리고 빡꾸내가 지낼 곳을 적어 내라 한다.

 

어차피 우리는 방랑자이니 그따위껀 안적어도 대 라고 생각했는데다시 써 내란다

오기로 버티다가 굴복한다.. 저희는 소호텔에 묶을 예정입니다. 라고 이쁘게 적어서 줄을 선다 제발 나가게 해주세요

 

하지만 이미 우린 마지막저쪽 입국 직원이 이리 오라 한다. 부리나케 달려가서 자랑스럽게 보여줬지만 보지도 않고 뒤에 있던

 

바이러 에게 말한다.

‘ 너네 같이 왔냐 니 여권도 내놔

 

도장을 쿵!!쿵!! 가란다….. (여기서 쿵쿵이란 소리를 기억해야 한다.. 반전이 있다)

@#$@@#%@#$붕ㅂ지울%@#$ 보지도 않을껄 왜 안적었냐고 그 꼬장을 피냐

아무튼 짐이 없는 고로 앞에 나온 이들보다 먼저 공항 밖으로 나왔다.

작렬하는 태양이 너무 좋았는데 곧 싫어진다아 뒤질랜드다이제 무조건 에어컨이 나오는곳으로 들어만 가고 싶다.

그래도  바이러는 2번 째 방필이라고 나름 세팅을 한다 글로브 유심카드를 쓰윽 끄내더니 아이폰에 넣고 능숙하게

 

로드를 구매한뒤                  

 

버벅댄다… 후….

암튼 해냈다 surf 머시기 5일 무제한 요금제!! 갑자기 바이러가 위대해 보인다. 그러더니 거룩한 바이러님이 입을 때신다.

‘택시는 여기서 타는게 아니야 2층으로 가서 타야지…’

아 고귀한 음성 시키는대로 합죠 .. 그리고 그분이 이래 저래 말씀하신다. 택시 문은 걸어 잠궈야 하고.. 머 블라 블라….

 

암튼 기억나는건 2가지다.. 문은 잠가야 한다. 그리고 바가지를 우린 당할꺼다

우린 고수님처럼 택시에 조용히 탑니다. 그리고 출발소호텔이라고 짧게 말합니다.

 

어색한 침묵이 흐릅니다. 그리고 바이러가 수줍게 말합니다.

‘메따로 따요

외국인인가 봅니다. 이녀석 전부터 생긴게 심상치 않았는데 외계어를 사용합니다.

 

근데 아저씨가 말합니다. 400 페소를 달라 하네요..

 

이게 말로만 듣던 내상인가요? 우린 발악합니다. 바보놈이 될수 없습니다. 내려 달라고 합니다. 아저씨 차를 세웁니다.

 

진짜 내릴라고 합니다. 왜 안잡을까요?

 

그때 기사님이 말합니다.

 

250 페소감사합니다. 기사님 고고 아무튼 가면서 이것저것 설명해주십니다. 가이드가 따로 없습니다. 느긋합니다.

 

그런데 왜 우릴 말라떼 소고 호텔에 내려주셨나요.

여긴 어딘가요…. 우린 소호 호텔에 가야 하는데….

 

초보를 위한 도움말 (틀린게 있다면 잔인하게 지적해주는 센스가 필요함)

 

1) 로드 : 선불 핸드폰에 충전하는 캐쉬

2) 택시 관련해서는 검색이 필수

- 나오자 마자 타면 바가지 2층으로 올라가서 타고 갔음

- 서있는 택시보다는 막 손님을 내려준 택시를 타야 안전

- 노란 택시는 아마 더럽게 비쌈(쿠폰 택시<- 이부분 수정요 공항택시>노랑택시>흰택시 순인거 같습니다.

저는 흰택시 타고 갔습니다.

- 고수님들은 길건너 배웅하러 오는 방향으로 가서 타고 간다함 그건 못해봄

- 또한 고수님들은 우리 처럼 흥정을 하지 않음 그냥 조용히 탐 미터 키는게 당연한거 안키면 왜 안키냐고 발악하고 내리면 됨

- 비오는날이나 트래픽이 심한날은 고려를 해야함(쇼부가 필요함)

- 잔돈 따위 거슬러 주지 않음 그냥 팁준다고 생각해야함

- 택시를 타면 문을 걸어 잠그고 기사가 주는건 먹지 않아야 함

(이유는 거지애기 공격과 마닐라베이에 벗겨진채로 버려지지 않기 위해서임)

3) 스마트폰의 우월함

- 글로브(아이폰 공식 판매업자)/스마트/썬 머 이런 통신사가 있는데 암튼 다들 컨트리락을 해제하고 가져가서 유심 사다 꽂고

로드 충전하면 대부분 하루 50페소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가 사용이 가능합니다. 5일짜리도 있고 하긴 하지만

- 스마트폰만 있으면 그때 그때 검색 및 구글지도의 위대함을 온몸으로 느끼시게 될겁니다. 분명… 아마.. 난 초보라서 그런건가..

-----------------------------------

 

일단 싸지르는 김에... 2화까지 질러봤음요.. 이제 밑천이 오링났어요...

 

여러분의 성원이 곧 내상으로 이어질 다음 이야기의 힘이 될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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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엔젤리스님의 댓글

엔젤리스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항2층에서 택시를 타도복불복입니다!어던기사를 만나느냐가 관건이지요.몇일전 공항에서 올티가스까지 방심했다가 570페소 달라고해서 싸우기싫고,애인이기다리고 있어서500원주고 기냥내렸네요...

티거에단님의 댓글

티거에단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예 그냥 접을랍니다... 회사에서 짬내서 열심히 만들어 봤는데...

재! 미! 가! 없어서요..... 더 알차게 준비한다고 사진도 고르고.. 편집하고... ㅋㅋ 바보짓했군요.

감사합니다 엔젤리스님... 그냥 눈팅이나 합죠 대단하고 재밋는글 부탁드려요

호그니님의 댓글

호그니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접긴 멀 접으십니까.. 이렇게 재미있는데~~!! 버럭~~!! ㅎㅎㅎㅎ

사진까지 넣으시는 이 치밀함....!! 음...!! 흠...!!
전 사진도 안 넣고 있는데욥...ㅠㅠ
우리 바바애들 사진을 넣어야 하나..ㅡ.ㅡ;;

그나저나... supersurf 50... 이거 인터넷 되긴 되던가요??
느려터진 인터넷에 메신져 및 카카오톡 올 먹통.... 짜증나서 하루 하고 말았는데욥....^^*

티거에단님의 댓글

티거에단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호그니 그냥... 마음이 그렇네요.. 머 암튼... supersurf 그걸로 초보인 저와 바이러는 그때 그때 카페 검색해서 정보 획득 하고 한국에 카톡하고 회사 컴터에 원격 접속해서 업무도 보고 메일도 확인하고 구글맵으로 택시기사가 이상한곳으로 가는지 등등... 정말 유용하게 잘 사용했습니다. 바다위에서도 터지던걸요...

바이러님의 댓글

바이러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호그니 글로브 쓰시면 APN 설정 하셨나요? apn.globe.ph 를  http.globe.ph 로 바꾸셔야 할꺼에요
그래도 먹통이시라면.. 요즘 카카오 서버가 불안정해서..

티거에단님의 댓글

티거에단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람~ 한국분들 갤S 많이들 가지고 오십니다. 갤S도 아무 문제 없을꺼애요.. 인터넷 서핑과 구글맵.. 요 두개면 찾아보니.. 아이폰쪽에는 이미 유명한 GPS 어플들이 많이 있습니다. (다이브 머시기 였던거 같은데) 그런 어플의 경우 자기의 GPS 트랙킹 포인트(이동경로에 대한 정보)나 다이브 포인트(수온/수심 등등) 들이 공유가 되어 있다고 하더군요(유료라 다운받지는 않았습니다) 고수님들은 필요가 없을지도 모르지만 그냥 다짜고짜 들이대는 스타일인 저로써는 상당히 유용하더군요...

단점은.. 밧데리 오링시... 저란 인간도 오링난다는 점정도?

데레쪼빠님의 댓글

데레쪼빠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필리핀에서 최고의 내상은 택시가 아닐지....오래 있으면 있을수록...내상이 심각해 집니다ㅠㅠ...그래서 나중에는 버스를 이용하게 된다는....하지만 처음이신 분들은 어쩔수 없는 부분이죠~~ 따갈로그 몇마디 정도는 하실수 있으신게 조금은 도움이 됩니다...

데레쪼빠님의 댓글

데레쪼빠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참 정확한건지는 잘모르겠지만....일반 오래된흰색 택시의 경우 개인 도급택시라고 보시면 됩니다...도급이다보니...관광객에게 바가지를 많이 씌우죠....화려한 색의 택시(주황색)...또는 깨끗한 택시들이 있습니다..(설명이 허접하네요..ㅠㅠ) 그런택시의 경우 대게 회사에 직접고용된 택시들이죠...그런경우 대부분 공정하게 메타로 움직인답니다....쓰다보니..별로 도움되는 정보는 아니군요...ㅠㅠ

흑곰님의 댓글

흑곰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역시나 저희팀도 첫 도착해서 버려졌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멍때리는 순간 당합니다 ㅋㅋㅋ 친구는 저믿고 왔는데 도착하자 마자 제가 친구한테 어떻게해야하냐고 물어봤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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