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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재미없던 필리핀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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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앙헬팟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5건 조회 1,786회 작성일 11-11-07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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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글을 올리기에 앞서 ...

 

이글을 여행기에 올려도 되나...라는 의문을 갖습니다.

 

하지만 저도 한달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지냈기 때문에..이렇게 얼마안되는글을 적어봅니다.

 

필리핀을 가기로 결심하게된 계기는 이렇게 되었습니다.

 

09년1월31일 호주브리즈번으로 입국.

 

하지만 아는거라고는 알파벳수준이였고 같이온 친구한명도 저에게 의지하는상황이였으며,

 

초반에 호주에서 한국인 밑에서 일하게되면서 당하는 사소한불이익조차도 싫어서 돈을모아 필리핀에가서 영어공부를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농장에서 알게된형이 필리핀6개월 경험이있었는데 영어를 어느정도 잘했기때문에)

 

하지만...

 

퍼스트 비자가 끝나갈 시기에..."여자친구"가 생겼습니다...앞으로있을일을 예상하지 못하고

 

그때까지는 필리핀에대한 걱정이 없었습니다.

 

필리핀 을 가본적이 없고 주변에 갔다온사람들은 다들 좋다고 말을했기때문에

 

그후 10년 1월에 한국에 들어와 준비를한후 3월쯤?필리핀 마닐라에 입국하게 됩니다.

 

영어공부가 목적이였기때문에 학원을 등록해놓은 상태였고 학원에서 마닐라 공항에 23시까지 픽업을 오기로 약속이 되있던상태였는데

 

마닐라 공항에 한국인이 한명도 없었습니다. 여자친구와 12시까지 기다려봅니다.

 

호주에서 이학원 전 메니져였던 형한테 전화를 해보지만 연락이 안됩니다...

 

한국에있는 학원지사에도 전화를 해보지만 이미 늦은시간...

 

공항안에서는 뭔지모를 따갈리쉬 가 들리고...공항밖에서는 택시기사가...

 

어디가냐고 자꾸 물어봅니다...

 

마음같아서는 공항에서 밤을세고 다음날 학원메니져를 만나 알고있는 모든 육두문자를 총동원하고싶지만

 

옆에 문제의 여친이 있기때문에 택시를타고 가까운 호텔로 가달라고 합니다.

 

이미 호주에서 어학연수를 받고 태솔자격증을 취득한 여자친구가 옆에있어서 든든했었습니다.

 

그리고 택시기사가 호텔로가는동안 원더걸스노래를 계속 부르는데 좀 짜증도 나데요

 

그리고 어딘지 기억도 안나는 지역의 이상한 골목을 지나서 호텔 이라는곳에 내려서 방값을 계산했는데

 

그때 2500 페소인가 줬던거 같네요

 

아무튼 2500페소짜리 방이 어떤가 봤는데 좀 절망적이였던 기억이 나네요..

 

불필요한 더블베드 두개... 변기커버도 없고 온수도 안나오고...

 

그리고 밖은 습하고 더운데다가 뭔가 괭장히 정체가 궁금한 냄세까지 납니다..

 

그렇게 하룻밤이 지나가고 다음날 학원메니져가 와서 함께 픽업차량이 아닌 택시를 타고 학원으로 갔는데

 

마닐라 "랏살탑" 이라는것밖에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그리고 첫날이니 만큼 한번 근처를 둘러볼겸해서 여자친구와 학원숙소에 짐을풀고 밖으로 나왔는데..

 

트라이시클기사나..길가에 돌아나니는 아이들 표정을보더니 여자친구가 기겁을하며 손을 꼭 잡습니다.

 

그리고 대로변에는 검은매연이 너무선명했었고...조금더 돌아다닐엄두도 못내고 학원으로 여자친구와 같이 들어오는길에...

 

어떤아이가...길거리에서 대변을 해결하고있습니다..

 

그후 우리는 안그래도 3개월에서2개월로 줄인 학원일정을 1개월로 줄였습니다.

 

여자친구는 건물밖으로 안나왔습니다..

 

나가면 가는곳이라고는 아드리에티코 앞 sm몰 , 마카티 sm몰 , mall of asia, 여자친구랑 소호텔,참...

 

게다가 충농증수술을하고 상처가아물기도전에 가서 통증까지있었고 좀 엉망이였던거같네요

 

게다가 여자친구의 우울증...으로 인해서 여행을 갈려고해도 밖은무서워 나가지 못하고

 

따로기숙사를 썼기때문에 둘사이에 위기까지 왔었기때문에 한달밖에안되는 필리핀 생활이 엉망이였던거같네요

 

어차피 여자친구랑 같이갈꺼 포기해도 아쉬울거없다고 생각했던 저의 경솔했던 행동이

 

어디가서 필리핀 갔다왔다고 말하면 안되는 상황까지 와버렸네요..

 

그냥 흐지부지 마닐라 경험이였던거 같네요

 

하지만 4월에서5월경에 필리핀 여행계획이 있구요 지금은 혼자인몸이니 게다가 이 마간다카페를 소개시켜준 동행자가있으니

 

뭔가 알찬 여행을 할수있을거라 기대하고있구요 같이가기로 한 동행자와 하고싶은일들도 있어서 이번 4월이나 5월방필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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