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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도시 바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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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siroi…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5건 조회 2,926회 작성일 17-02-2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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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이라면 항상 여름날씨의 무더운곳으로만 인식되기에 많은 필리핀 사람들의 여행에관한 로망이라면 바기오 여행인것같다.
마닐라 근처의 안티폴로나 따가이따이의 높은 지역도 해발 600미터 정도 높이라서 마닐라보다는 다소 시원함을 느끼는데 평균높이 1,600미터의 바기오는 1년내내 에어컨과 선풍기가 필요없는 도시이기도하다.

나의 경험으로 분위기는 지리산 노고단같은 분위기가 맞는것같다. 소나무숲이 울창하고 흙이 붉은빛의 황토색이기에 산과 나무와 흙을 본다면 한국과 구분이 어려울수도 있겠다. 산토토마스라는 높은산이 있는데 안테나가 보이는곳까지 차를 가지고 올라갈수가 있다. 이곳은 해발 2,000미터가 넘는곳이고 날마다 오후로 넘어가면서 어김없이 구름이 산을 넘는모습은 엄청 장관이다.

지금은 고속도로가 많이 완공되어 마닐라에서 260킬로미터의 구간을 5시간이면 도착한다. 이전에는 기본이 7시간이고 트래픽을 만나면 9시간도 걸렸었다. 나의 경험으로는 최고 15시간 걸린 기록도있다.

마닐라로 오기전까지는 구름때문에 습하고 1년내내 전기담요를 깔고 자야하기에 불편하게만 느껴졌는데 마닐라에서 살다보니 개인적으로 어학연수나 유학등의 목적으로 했을때는 더없이 좋은 환경인것같다. 대학생들은 유흥업소가 그다지 많지가 않아서 다소 재미가 반감될수도 있겠다.

지금 파낙벵가 꽃축제 기간이고 다음주는 엄청난 인파로 넘쳐날듯싶다. 필리핀 전역의 소매치기가 이곳에 모인다는 소문이 있을정도로 여러곳에서 사람들이 구경을 위해서 몰려오는데 세션로드등 퍼레이드 구간은 한발짝도 움직일수 없는 상황이 되버린다.
우리 기준으로는 도대체 뭐볼것이 있다고 이렇게 모여드는지 이해불가이다.
다음기회에 사진을 올려보겠는데 다른지역의 퍼레이드와 특별한 차이는 없는것 같다.  꽃장식한 차들이 많을뿐이고 세부 시눌록이나 별다는 차이가 없다. 오히려 세부 시눌룩이 규모는 2~3배 더 큰것같다.

얼마전 새벽기온이 7도까지 떨어진 소식을 접했는데 나의 경우는 저녁이되면 항상 집에서 오리털 파카를 입으면서 지냈었다. 복잡하고 무더운 마닐라에서 살다보니 요즘은 바기오 사람들이 얼마나 순박한지를 새롭게 알게한다.  10년가량을 운전하면서 경찰에게 면허증한번 내민적이 없었고 깜빡잊고 넘버코딩 걸리면 그냥 봐주기도하고 주차위반 걸리면 번호판을 떼가는데 가까운곳 파출소가서 300페소던가! 벌금내면 그자리에서 돌려준다. 

바나웨 계단식 논보러 그곳까지 갈필요없이 바기오에서 트리니다드를 거쳐서 한두시간만 북쪽으로 향하면 계단식 밭을 볼수가 있다. 그 규모를 보고있자면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만들수가 있을까싶을 정도로 놀라운 모습을 접할수있다. 개인적으로 바나웨보다 더욱 놀라웠다.  건기철인 요사이 여행을 권해본다.
 
추천1

댓글목록

Jinnyboy님의 댓글

Jinny…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얘기로만 들었던 바기오...
사진과 설명을 통해보니 정말로 다른 필리핀 지역과는 다른 유니크함이 있군요 ^^
좋은 정보 잘 보고갑니다.
나중에 꼭 추가 사진들도 올려주십시오~

컴테크님의 댓글

컴테크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기오 정말 좋아요... 무더운 메트로마닐라에서 지내다 놀러갔는데 진짜로 바기오sm몰은 에어컨
안 틉니다.ㅋㅋㅋ 택시도 정확하게 35페소부터 시작하고 택시비로 장난치는 건 구경도 못하네요.
전형적인 한국의 가을 날씨 같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밤에 공원에 나가서 데이트를 해도
되고 마닐라에서 버스타고 한 6시간 정도 걸리네요.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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