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전체 가입 회원수 : 200,345 명

본 게시판은 상병 이상 쓰기 가능 합니다.

 

내 마음의 고향 바기오 여행기 (하)

페이지 정보

글쓴이 : 김남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6건 조회 2,935회 작성일 12-02-07 12:07

본문

13278275689145.jpg

 

 

 

 

다음날 아침.. 딸기따먹으로 딸기밭에 갑니다~ 참고루 딸기밭 (strawberry farm) 은 바기오에 있는 농장이 아니구요.

 


바기오와 경계에 있는 뱅겟이라는 지방에 있는 농장입니다. 딸기뿐만아니라 상추도 광범히하게 재배하는 규모가 매우 큰 농장입니다.


 

바기오에서 택시를타면 꽤 오래갑니다.. 한 40~50분은 소요되는것 같았습니다. 택시비는 그래두 100페소좀 넘게나옵니다. 사실 딸기밭 가는 택시비는 얼마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마는 이만큼이나 갔는데 이거밖에 안나와? 라구 감탄했던건 기억납니다 ㅋㅋㅋ

 

 

도착하면 넓게펼쳐져있는 딸기밭에서 돈을내구 직접 바구니에 딸기를 따서 담을수도 있고, 바구니에 이미 담겨진 딸기를 살수도있습니다.


 

키로당 70~80페소 했던걸루 기억합니다.. 딸기 직접 따보는것도 좋으나 괜히 아침부터 노동할필요 없다는 생각이들어 딸기밭만 쭈욱 둘러보고나서


 

딸기 1키로 사서 그자리에서 다먹었습니다. 맛은? 우리나라 딸기보단 못하지만 그래두 필리핀에서 딸기를 이렇게 싸게 맛볼수 있다는게 중요합니다!! ㅋㅋ



바기오 시내로 돌아올때는 택시잡기가 쉽지않습니다. 원채 택시가 안다니는곳이라서 딸기농장으로 굳이 들어오는 손님이 있지 않는이상은 상당 시간을
기다려야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도로변으로 나오면 지프니가 있습니다. 전혀위험하지 않습니다~ 그거타면 쭈욱 한바퀴 돌아서 바기오 시내쪽으로 갑니다.


 

정 모르시겠다면 지프니 기사한테 번함파크 (burnham park) 가려고 하는데 도착하면 알려달라구 하시면 됩니다.


 

번함파크에 내리시면 정말 한적하구 평화로운 산책을 즐기실수가 있습니다.


 

 

호숫가에는 오리보트가 둥둥떠다니구요.. 주변에는 자전거 대여소가 있어서 연인과 데이트 하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그렇게 한바퀴 휘익 둘러보고 중심가 쪽으로 올라오면 어느덧 점심시간이 가까워옵니다~


 

sm가서 밥먹는게 슬슬 지겨워져갈무렵.. 캠프존헤이 (camp john hay)가 생각납니다.


 

미군 휴양지로 만들어놓았던 곳인데, 멋드러진 골프코스와 고급스러운 상점, 바기오 최고급 호텔 무엇보다도 "숲속에 스타벅스" 를 체험해볼수 있는 곳입니다.

 

 

그곳에 위치해있는 바기오 마놀 호텔 (manor hotel baguio) 은 가장 저렴한방 하루숙박료가 5000페소를 넘는 역사와 바기오를 대표하는 호텔입니다


 

각종 필리핀 정재계 인사도 바기오에 오면 이곳에 묵고요.


 

환상적인 객실컨디션과 산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호텔 절경에 매혹되실겁니다 ㅎㅎ


 

가볍게 마놀호텔을 구경하구 나와 간단히 호텔앞 주변 상가에서 요깃거리를 한뒤 디저트를 하러 드디어 숲속의 스타벅스로 갑니다 ㅎㅎ


 

골프코스를 따라 쭈욱 올라가다보면 뜬금없이 스타벅스가 있습니다.

 

 

말그대루 주변은 다산이고 전면만 골프코스가 보입니다. 공기도 쾌청하고 차도 거의 다니지 않는곳입니다.

 

 

이곳에서 커피를 마시며 가만히 눈을감고 숨을쉬면 무릉도원에 와있는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정말 고요하게 맑은공기를 마시며 이런 여유를 즐길수 있다는것,,,ㅋㅋ


 

아침에 딸기농장갓다가 캠프존헤이 왓다갓다하니까 몸이 쑤십니다.. 마사지를 받으러 시내루 이동합니다.


 

사실 바기오에 괜찮은 마사지샵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냥 방에서 편하게 받고싶어 호텔 콜마사지를 불럿습니다..

 

 

가격은 샵에서 받는거보다 한 50~100페소 더주면 되니까 별루 부담도 안가구요..


 

바기오에 와서까지 불건전마사지 찾으시는 분들 계신데, 물론 있긴합니다만 정말 실망하십니다 ㅋㅋ

 

 

마사지를 받고 좀쉬다보니 어느덧 또다시 해가져갑니다. 바기오는 워낙 여행자체가 휴양이라 이렇게그냥 방에들어와서 쉬다가 나갓다가 설렁설렁 다니시면 됩니다. 정말 아주 환상적인 관광코스가 있는곳도 아니니깐요.

 

 

세션로드에 있는 한국식당 진오갈비를 찾아갔습니다. sm에서 그리멀지않은 상가 지하에 위치해있습니다.


와우.. 돼지갈비 가격에 놀랍니다. 1인분에 150페소..!! ㅋㅋㅋ 아니 뭐 이런가격이.... 역시 유학생들이 많으니 가격이 저렴하네요.

 


뒤늦게 안 사실인데 레갈다로드쪽에 어떤식당은 삼겹살이 1인분에 100페소라는... ㄷㄷㄷ

 

 

물론 당시가 고환율 시점이라 지금은 가격이 좀 올랐을겁니다. 하지만 맛두좋고 분위기도 좋고, 소주한잔 하면서 식사하기에

 

좋은곳입니다.


 

식사를 마치구 오늘은 ktv에 가기루 합니다. 바기오의 밤문화는 어떨까 매우 궁금햇어요~


 

잘모르니까... 한국분들한테 주로 물어물어서.. 바기오 시내에서 쬐까 떨어져있는 막사이사이 볼리바드인가 그쪽에 ktv랑 안마랑 쩜 있더군요.

 

(여기서잠깐.. 바기오는 청정 교육의도시로 밤문화가 그리 발달되있는곳이 아닙니다.


한국처럼 학구열도 엄청높아서 길가다보면 무슨무슨 시험 합격자 ooo 이런 플래카드도 쉽게 발견할수 있구요.


마시고 놀구 하는애들이 별루 없습니다 사실..)

 

 

ktv중에 한군데 들어갔는데 이름두 기억이안납니다.. 첨가니까 신경많이써주고 머암튼 vip룸까지 갓습니다.


 

역시나 거기두 한국손님이 가장많다구 하네요.ㅋㅋ 쇼업을 햇는데 오호.. 의외루 괜찮은 애들이 많이 들어옵니다. 몸매도 괜찮

 

고 스타일도 촌스럽지가 않습니다.

 

 

같이간분 팟은 마닐라에서 살다가 일하러온애구, 제팟은 토종 이고롯 (북부지방출신) 여자입니다.


 

영어발음도 넘좋고그래서 굳이 따갈록 쓸필요도 없엇고 느낌이 참 괜찮은 아이였습니다.

 

 

바기오는 특이하게 맥주가 무제한으로 들어왓나 암튼그랫습니다. 여자애들 실컷꼬신담에 계산하구 나갈려햇는데 가격은 그냥

 

마닐라수준이엿습니다.

 

 

담날에 만나기루 약속하고 ㅂㅂ2, 근데 필핀애들 워낙뻥을 잘쳐서 안믿었습니다.


다음날아침.. 이제 바기오에서의 마지막날입니다.


 

아침부터 바바애한테 문자가왔습니다. 언제 만나냐구.. 점심이나 같이 먹자구요.. 12시쯤 만나기루 했습니다


 

호텔에서 조식을 간단히 해결하구 sm가서 팥빙수먹구 놀다가 정각 땡 12시가 되었는데 얘가 짠~하구 나타납니다.


 

진짜 1분도 안늦고 딱맞춰서 왔습니다.. 감동감동 그때부터 걔가 점점 달라보이기 시작햇습니다.

 

 

피자한판 맛있게 먹구, 오리보트가 있던 번함공원가서 오리도 타구요... 가격도 엄청쌉니다 한시간반 지겹게 탓는데 100페소?


나중에 다리가 후들거리더구만요.

 

 

마인즈뷰를 가는 산중턱쯤에보면 수녀원이 있습니다. "굿 쉐퍼드" 라고 하는 수녀원인데요..


 

이곳에서는 빵과 딸기쨈, 우베쨈, 맛있는 버터쿠키를 직접 만들어서 판매합니다.


 

가격이 그리 저렴하진 않지만 모두 성당에 헌금되구요. 그곳에서 생활하구 공부하는 어린아이들의 장학금으로도 쓰인다고 하니 참 뜻깊죠?

 

 

바기오의 명물 딸기쨈을 빵에 발라 즉석에서 한입맛볼수 있습니다. 그맛은 정말 잊을수가없네요.


 

이런 바기오의 흔치않은 기념품 한웅큼사서 마닐라에 지인이나 바바애에게 선물하시면 정말 좋아할겁니다..


 

그렇게 맛있는거먹구 기념품도 좀 사고 결국에는 바기오 바바애까지 마닐라 구경시켜준다고 꼬신담에 달구.. 그날 저녁 마닐라

 

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돌아와서 파사이터미널에 내리자마자 다시 인상이 찌푸려집니다. 후텁지근한 날씨에 택시잡아준다고 까불닥대는넘들...ㅋㅋㅋ

 

 

바기오에서 조금만 내려가면 온천두 있구요, 말도 탈수있는곳이 있고, 사격장, 바기오 대성당 등등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것은 마닐라에서두 얼마든지 경험할수 있는곳이기에 저희는 안갔습니다. 여행하실분들의 참고바랍니다.

 

 

아참 그리구 각종 진귀한 식물들이 많은 식물원 BOTANICAL GARDEN (보타니칼 가든) 도 바기오 시내에서 멀지 않으니 꼭

 

한번 가보시기 바랍니다.^^

 

 

바기오를 이렇게 필리핀 살면서 4~5번은 다녀왔습니다만 갈때마다 마음이 편해지고 미소를 짓게되는 그런곳입니다.


 

 

회원님들도 필리핀의 색다른 볼거리에도 눈을 돌려 보시는건 어떠실런지요?^^

추천0

댓글목록

프로랍니다님의 댓글

프로랍니다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남주님 글보며 바기오 가고싶다는 생각이 불쑥 듭니다.

담에 트윈스님 꼬셔서 함 가야겠습니다. *^^*

글 잘~ 읽었습니다. *^^*

포인트 정책 [쓰기 500 | 읽기 0 | 코멘트 30]
Total 1,733건 1 페이지
순수필리핀여행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추천 날짜 조회
1733
ART IN Iceland 댓글(8)
1 10-06 533
1732
2 09-26 587
1731
1 09-07 697
1730
2 08-29 775
1729
1 08-27 984
1728
1 08-21 895
1727
1 07-21 1479
1726
0 07-12 1347
1725
0 07-07 1353
1724
0 06-29 1338
1723
0 06-29 1120
1722
1 06-26 1169
1721
0 06-25 1281
1720
0 06-23 972
1719
1 06-22 1024
1718
0 06-21 991
1717
0 06-21 906
1716
0 06-21 955
1715
0 06-21 709
1714
0 06-21 814
1713
0 06-21 844
1712
1 06-20 879
1711
팔라완~ 댓글(4)
1 12-28 962
1710
0 02-18 2487
1709
1 02-18 2361
1708
0 02-17 1097
1707
0 11-08 2136
1706
0 04-16 918
1705
0 10-25 3084
1704
마닐라 vs 세부 댓글(69)
0 08-17 2607
1703
히든밸리 댓글(21)
0 08-16 1422
1702
팍사한 폭포 댓글(25)
0 08-16 1616
1701
0 08-01 2067
1700
0 07-04 1953
1699
1 07-01 2557
1698
0 06-05 1700
1697
0 05-31 1678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