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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세부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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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가족은 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4건 조회 2,148회 작성일 12-01-0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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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자와 딸 아이가 필리핀 세부 국제학교로 유학(초딩임)을 간 지가 3개월이 지났다

2010년 5월 초 어버이날이 들어간 주간은 효도주간으로 강의가 휴강이기에 필리핀 세부로 가는 항공권을 구매했다.

중국은 여러번 가보고, 일본도 두번 정도 갔지만 필리핀은 이번이 초행길이였다.  초행길이라 더욱 고민이 되었기에 인터넷으로 필리핀에 대한 정보를 알기 위해 필리핀이라는 글자로 검색을 해 보니 여기 저기 필리핀 관련카페가 나타났다. 두세개 정도에 회원가입을 하고 글을 읽어보니 내가 원하는 중요정보는 필리핀 유흥이 아니었기에 물가, 필리핀에서 조십해야 할 것 등 등 어느 정도는 습득이 가능했다. 그리고 여행을 위한 영어회화책을 하나 구입해서 발음은 엉망이지만 틈틈히 읽고 암기하고 시골에서 내가 배운 영어와 한글로도 표시된 여행영어 책에 기재된 한글 발음과 내가 배운 발음이 완젼히 틀린 것도 많았다. 특히 연음이 되는 경우는 거의 내가 배운 영어랑 완전히 틀렸다. 70년대 시골 영어선생님들의 수준은 문법 위주고 읽는 것도 연음없이 단어를 쭉 읽는 것이였다. 이렇게 배웠으니 귀에 안들리는 것이 당연하지.... 연음이 되지 않은 단어들만 들리고....ㅠ ㅠ

 

필리핀에서도 연락이 왔다. 미리 출국할 때 070 전화기와 컴퓨터를 가져갔기에 국내에 있는 070 전화기와의 통화는 무료이므로 항상 통화가 부담없이 가능했다. 필리핀에 간 내자한테서 온 전화는 대량의 한국음식(칼치, 고등어 등등)을 가져오라는 것과 속도가 늦다고 최신 노트북을 하나를 가져오라고 하서 준비하면서 영어를 틈틈히 익혔다.

 

그리고 혹시나 있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어로 사용하던 거란 걸 열심히 외웠다. 열심 사 모으다 보니 대형 여행용 가방 하나로 해결이 되질 않아 기내용 가방도 ..... 필리핀에 가족을 만나러 가는건지 짐꾼으로 가는건지.... 짐을 바리바리 싸가지고 가니 무게가 한도를 초과했다 해서 추과비용을 내고 드디어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혹시나 해서 로밍폰을 하나해서 필리핀 세부로 갔다. 필리핀 공항에 도착해서 입국 절차를 하는데.... 영어로 한마디도 묻지 않고 .... 준비 많이 했는데.... 그냥 통과 통과

 

필리핀 세부에 도착하니 마증 나온다던 가족은 없고 그래서 로밍 폰으로 전화를 하니 차를 공항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하니 밖에 있다고.... 예싱치도 못한 공항택시를 타고 필리피노 기사에게 설명을 해도 쇠귀에 경읽기.... 페덱스 근처라고 하기에 두유노페덱스... 다행히 안다고 하길래 그리고 가자고.... 아 힘든 가족 상봉 ... 세부에서 아얄라몰, sm몰도 구경가고 그곳에서 많은 한국인을 보고 백화점에서 보는 반가운 한국제품들..... 세부의 명소도 가고 마사지도 받고 한국식당도 차례로 다 다녀보고....  한국과 다른 필리핀의 문화를 접한다는 것 참 흥미로운 일이다. 

 

필리핀에서 한국식으로 먹고 마시는 방식을 고수하면 한국에서보다 수준이 낮으면서 오히려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 그리고 필리핀이란 나라에서 한국보다 저렴한 것은 인건비 뿐인 듯하다. 그러나 인건비도 한국에서 한 사람이 해도 될 일을 두명 세명이서 하다보니 상대적으로 훨씬 낮게 보이는 경향도 있다.

 

인건비가 낮다보니 가난한 사람은 영원히 가난하게 살게되고, 필리핀에서는 가난한 사람은 저축을 할 수 있는 통장을 만들 수 없도록 하다보니 부는 대물림되고 가난도 영원히 대물림되는 구조이다.

 

필리핀을 다녀온 후 가난한 사람이 부자가 될 수 있는 경제적 자유도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4위의 경제적자유국가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필리핀에서 가장 인상깊게 다가온 것은 빌리지였다. 모든 집들이 다 자기만의 특색이 뚜렸한 모양을 가지고 있어서 얼마전에 다년온 파주 해이리에 있는 연예인 거주지보다 훨씬 더 멋진 모습이였다. 집 내부의 구조도 오랜 기간동안 빌리지를 형성했기에 정말  수많은 아이디어가 건축물에 녹아 있었다.

 

귀국 길에 공항에서 본 풍경은 아주 흥미로웠다. 관광을 온 수많은 아줌마들은 공항 근무지들이 무슨 말을 해도 다 한국말만 하더군요.

도저히 안되면 가이드를 불러달라고 하더군요. 영어 단 한마디도 모르고 전세계를 다 다니는 것을 보면 한국 아줌마들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물은 안된다고 하면서 물을 쓰레기 통에 넣으면 .... 한국 말로 야 물도 못먹게 하는 나라가 어디있냐 그래 너 다 먹어라 하고.... 이런 식으로

모든 것을 다 해석하고 혼자 이야기하듯이 하면서 다들 다 통과합니다. 그 광경이 너무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10박 동안 늘 가족과 함께했기에 행복했었고 새로운 것을 경험했기에 즐거웠던 세부여행이였다. 

 

사진이 올라가면 함께 올릴려고 했는데 안 올라가네요. 언제 일반 사진으로 소개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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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아슈람님의 댓글

아슈람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ㅎ 가족이 필리핀에 계시는군요... 요즘 어학연수 참 많이 가는데... 아이들 한국 돌아와서 적응 잘하게 한국 교과과정도 가르치셔야합니다... 고생 많이 하는 아이들을 종종 봐서 걱정스럽네요

enjoywork님의 댓글

enjoy…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필에서 10년 인가 살면 한국 대학 맘데로 골라 간다던데 머 외국에서 살면요.....한국이야 워낙 대학대학하니...
좋네요 영어만 일찍 깨우쳐도 훨 좋차나요 기회...가 많아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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