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선구라스와 함께 닭발을 먹으러 바람둥이 레스토랑에 갔습니다. 숯불에 구운듯한 향과 매콤한 소스가 어우러진~~

필리핀에선 찾아보긴 힘든 한국적인 맛이라서 그 맛을 본후 자주 가는곳이였습니다.

남자 직원의 오더 실수로 닭발을 40분이나 기다린 끝에 오더가 안됐다는걸 알았죠.

사장님게서 죄송하다며 주문한 닭발을 서비스로~~ 오~~

그리곤 저희가 시킨 소주가 바닥을 보일쯤... 서비스로 날라온 참이슬 한병~~ 오우~~

닭발을 거의 다 먹을무렵.. 한접시 추가로 오더를 했습니다....

닭발이 나오고~~ 맛나게 뼈다귀 발라내고 있을때... 마른오징어 한마리추가~~

이건 서비스가 아니고... 살작 부담이 갈 무렵... 사장님께서 손수 들고 나오신 계란찜~~~

다시한번 죄송하다며 사과의 말씀과 함께 서비스를 날려주시는데.. 넘 감동이였어요....

다른 한국레스토랑에 비해 직원의 실수에 대해서 엄하시더군요. 잘못된점엔 대해선 사과의 말씀도 아끼시지 않으시고~

예전에 자주 가던 모 레스토랑에서 있었던 오더문제 해결과는 너무나 판이한 대응이라.. 감사하기도 하고 죄송스럽기도 하고..

이참에 바람둥이 레스토랑의 닭발! 매콤한 맛이 그리울때 한번쯤 드셔보는것도 좋을거 같아서 적어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