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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engin…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9건 조회 3,896회 작성일 12-06-2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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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등업을 향해 글한개 씁니다 ㅋㅋ

 

 때는 2005년 겨울 필리핀을 두번째로 방문했을때였어요

 

 첫 필방은 3박4일로 팔라완을 방문했던게 전부였던지라 완전 아무것도 모를때였습니다.

 

 

 공부좀 해보겠다고 3달일정으로 세부에 어학원에 들어갔었습니다.

 

 한국에서 목요일날 출발해서 금요일 새벽에 도착하니 막탄 공항에 학원 관계자들 피켓들고 나와있드라구요

 

 아무것도 모를때였으니만큼 요즘 필리핀가서 느끼는 즐거움과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모든게 즐겁고 새롭고 그랬었지요

 

 수업이 다음주 월요일부터 시작이라 호기심 발동한 저는

 

 금요일 새벽 혼자 밖에 나갑니다.

 

 학원근처 약간 큰 사리사리 스토어에 가서 무작정 100달러좀 바꿔주라고 합니다.

 

 그때만해도 환율이 20이 안됬던걸로 기억합니다. 5000넘게 주더군요..

 

 바로 택시타고 기사한테 뷰티풀 걸~ 막 이랬던거 같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 택시기사가 유흥쪽으로는 약간 젬병이었던거 같아요

 

 세부 시티에는 케티비나 비키니바 말고 여자를 픽업할 수 있는곳이 몇군데 있는데요.

 

 뭐 그런데로 데리고 갈것이지 막 그냥 헤맵니다..

 

 지금 같았으면 바로 모르는거 눈치채고 택시 바꿔타거나 아님 아예 그 택시를 안타겠지만..

 

 암튼 그렇게 택시타고 이삼십분 돌아다니다가 모르는거 같길래

 

 그럼 마사지 받으로 가자~

 

 마사지하면서 XX하는데로 가자~ 막 이러니까

 

 어디론가 데리고 갑니다.

 

 저는 한껏 기대하고 고맙다고 하고 잔돈도 안받고 나옵니다.

 

 들어가서 나 마사지 받으러 왔다 이랬습니다. 여자 이야기는 안했지요.

 

 뭐 그래서 방에 들어가서 잠시 기다리니까 마사지해주는 여자가 들어오드라구요

 

 아... 드디오 올것이 왔구나.. ㅋㅋ 막 기대하고 있습니다.

 

 폐쇄된 공간에서 저혼자 받는게 아니고 그냥 커튼같은걸로 나눠진 공간에서 저 말고 다른분들도 계신거 같드라구요..

 

 아... 필리핀은 개방된 나라지? 막 이렇게 생각합니다. ㅋㅋ

 

 때마침 옆구역에선 탁탁탁 하고 막 사람 기대하게 만드는 소리도 나기 시작합니다.

 

 오... 내가 덥쳐야 되는거나? 막 이러다가 소심한 저는 그렇게 하진 못하고 그냥 기다립니다..

 

 알아서 해주길 기대하구요.....

 

 한시간이라고 했는데 마사지만 해주는게 조금 찝찝하긴 했지만...

 

 그러다가 거의 한시간이 다된거 같은데 아가씨가 저를 일으키더니

 

 제가 앉아있는데 뒤에서 손가락 깍지끼고

 

 등을 두드렸습니다... 탁탁탁 소리가 나더군요 ;;;;

 

 알고보니 건전 마사지업소였던 겁니다..

 

 그전에 안건드리길 얼마나 잘했는지 몰라요 ^^

 

 그집이 바로 YOGA THAI라는 상호를 걸고 장사를 하는 가게였어요...

 

 그후에도 가격이 싸서 자주 갔었는데.. 100페소 프로모도 가끔 했었거든요... ㅋㅋ

 

 

 암튼 그렇게 약간은 허무하게 밖으로 나와

 

 이번엔 좀 더 잘아는 택시기사를 만나

 

 망고 애버뉴 비키니바 모여있는 거리에서 한명 픽업해서

 

 DIN(??) 이라는 세시간에 150페소하는 시간제 호텔로 들어갔었어요..

 

 

 그때가 처음으로 필리핀에서 밖에서 자는거라서(팔라완에선 이렇지 않았었거든요..)

 

 세시간 끊고 여자는 일마치고 나가고

 

 혼자 자고 있는데

 

 갑자기 벨이 막 울리는거에요

 

 진짜 엄청나게 놀랬었어요

 

 누가 쳐들어오는줄 알고...ㅋㅋ

 

 정말 그때 오싹했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시간 다됬다고 알람 비슷하게 울리는 거드라구요 ;;

 

 뭐 그래저래 재밌게 세부에서의 첫날을 보내고 아침에 터벅터벅 학원으로 들어갑니다..

 

 

 그 세달을 정말 재밌게 보냈습니다.

 

 그 세부에서의 세달때문에 저는 아직도 필리핀을 잊지 못하고 강력한 오라오라에 감염되어

 

 한국 돌아와서는 완전 우울증 비슷하게 한달을 고생했었습니다..

 

 뭐 지금은 필에 가도 그때 그런 설레고 재밌었던 감정을 느낄수는 없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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