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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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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지옥에서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1건 조회 2,510회 작성일 14-12-2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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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7시쯤 센터에 갔다.

아직 문이 열리지 않았다. 20분 뒤 다시 간다.

일행이 몇 명이냐고 묻는다.

당당히 혼자 왔다고 말한다.

가이드가 없단다. 조금만 기다리란다.

가이드와 함께 동굴로 간다.

짧은 코스와 긴 코스가 있는데 짧은 것은 2시간, 긴 것은 4시간이란다.

짧은 코스를 신청한다.

마닐라로 가려면 바기오를 거쳐서 가야하는데 바기오행 막차가 1시정도였다.

가이드와 함께 동굴로 간다. 30분은 걸은 것 같다.

가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몇 살이냐? 나보다 형이네? 이걸 하면 돈은 많이 버냐? 생각보다 많이 번다네?

 

동굴로 들어가기 위해서 가이드가 가스 램프에 불을 지피고, 탐험을 시작한다.

우리나라에도 많은 동굴이 있지만,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서

많은 개발을 했다. 안에 등이 설치되고, 계단이 설치되고.....등등....

근데 이 Sumaging 동굴에는, 사람이 올라갈 수 없는 지형에 딱 1개 밧줄이 설치된 것만 보았다.

이것이 자연을 보존하면서 관광수입을 얻을 수 있는 제도가 아닐까 싶다.

 

안에는 왕의 커튼이라고 불리는 종유석이 가장 유명하지 않을까 싶다.

여성의 성기, 악어, 이를 닮은 지형들도 있었다.

사진은 엔조이 필리핀 게시판에 게시해놓았다.

수영을 할 수 있는 천연 수영장도 있었고,

동굴 벽에는 수중생물 화석도 있었다.

 

탐험을 마치고 동굴의 다른 입구를 구경시켜 준단다.

2시간짜리 코스는 코스를 가다가 돌아오는 것이고,

4시간짜리 코스는 입구를 통해 출구로 나간다.

 

내가 들어간 입구가 아닌 다른 입구에 가보니

입구에 관이 쌓여있다.

옛날부터 사람들이 죽으면 관에 넣어서 이곳에 보관했단다.

관을 열면 실제로 사람의 뼈가 있단다.

쫄아서 열어보지는 못했다.

그리고 돌아오면서 산의 절벽에 관을 매달아 놓는

hanging coffins를 보기도 했다.

불과 수십년 전에 매달아 놓은 것도 있단다.

장례라는 것이 지역과 문화가 달라도 이리 비슷하다는 것이 놀라웠다.

가이드와 헤어지고 이제 바기오로 갈 준비를 한다.

 

바기오로 가기 전, 레몬파이와 에그파이를 산다.

마치 부드러운 빵으로 감싸진 레몬이 내 입으로 들어오는 것 같다.

달걀의 부드러움도 내 입속으로 들어온다.

6~7시간이 걸려 바기오로 간다.

가는 길이 너무 험하다.

우리나라처럼 터널이 있는 것도 아니다.

대관령을 5시간 달린다고 생각해봐라.

사람이 미친다. 자도자도 도착하지를 않는다.

꼬부랑길을 그렇게 달려

추천0

댓글목록

근성맨님의 댓글

근성맨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기오는 버스타고 가는 시간이 부담되서 아직 가보지는 못했습니다.. 좀 더 교통 사정이 좋아지면 그 때 한 번 시도해봐야 겠네요 ^^

지옥에서천국으로님의 댓글의 댓글

지옥에서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행기를 이용하세요ㅋㅋㅋㅋㅋ
저는 마닐라에서 10시간-그 지역에서 약 3시간- 바기오까지 약 7시간- 마닐라까지 약 7시간을 한 2박 4일동안 움직였더니ㅋㅋㅋㅋ죽을 맛이었네요ㅋㅋㅋㅋ

지옥에서천국으로님의 댓글의 댓글

지옥에서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뭐 정해진 때가 있나요ㅋㅋ
마음 내키시는대로 해보세요ㅋㅋ저도 구체덕으로 일정을 잡고 떠난 건 아니라서ㅋㅋㅋ그냥 저길 가봐야지 하고 떠난다음에 모든건 상황에 맞춰서 진행했어요ㅋㅋㅋ

백가71님의 댓글

백가71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흠... 왜 이 구절에서 레몬파이가 궁금한걸까요?
레몬파이... 커스터드 크림에 타르트 베이스인가요?
필리핀이 스페인 식민지였어서 그런지 몰라도 빵이 참 맛있더라구요... ^^

지옥에서천국으로님의 댓글의 댓글

지옥에서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기억에 타르트 베이스같지는 않았구요....
크림 없었구요.....
그냥 레몬 들어간 부드러운 .....
하 제가 빵을 잘 몰라서 설명을 할 수가 없네요ㅋㅋ

티몬님의 댓글의 댓글

티몬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가다에 나름 유명한 음식점이 3군데 있습니다.
제 기억에도 레몬파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1. 요거트하우스
직접만든 요거트를 비롯한 로컬 요리들. 개인적으로는 바나나팬케이크가 괜찮더군요

2. 레몬파이하우스
여긴 레몬파이 한판에 200페소. 조각으로도 팔았던걸로 기억합니다.
오묘하게 촉촉하고 맛있습니다.
한번 식사하고, 후식으로 레몬파이 맛본뒤, 바기오 돌아갈때 2판 예약했다 사갔었습니다.

3. 김치하우스
전 굳이 사가다에서 한식먹고싶지는 않아서 안들렸지만, 주인장이 필리피노인데 한국에서 요리를 배워왔다고 하더군요. 맛은 괜찮다고 들은거 같습니다.

말라테뽀기님의 댓글

말라테뽀기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한번쯤 가보고 싶은 곳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도전정신이 부족해서인지.. 더 늙기 전에 한번 가봐야 할텐데요. ㅋㅋㅋ 비행기도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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