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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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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지옥에서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7건 조회 2,313회 작성일 14-12-23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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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e terrace는 사람의 힘으로만 계단식 논을 만들어,

그 둘레를 모두 합치면 지구 둘레의 반이라고 하니, 놀랍지 않을 수 없다.

내 계획은 Banaue-Bontoc-Sagada로 이어지는 여정이었다.

그런데 바나우에에서 본톡으로 가는 정기 지프니는 하루에 한 대, 그것도 830분이란다.

1시간 30분만에 모든 관람을 끝내기란 불가능하다.

일단 나는 숙소를 찾아 나선다. 마을에 숙소가 모여있다.

삐끼가 다가와 나에게 말을 건넨다.

삐끼 : Are you japanese?

: Ako Coreano

하니 삐끼가 안녕하세요?라며 숙소를 소개시켜 주겠다고 한다.

이끌려 들어가보니 버스에서 내린 수많은 승객들이 있다.

근데 몇군데를 돌아다녀보아도 가격에 비해 시설이 너무 좋지 않았다.

바나우에 호텔이라는 곳이 한군데 있긴 했는데, 호텔이라서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피곤함을 이끌고 바로 산을 올라간다.

1000페소에 나와있는 Rice terrace를 찾으러!

올라가면서 많은 뷰포인트를 지났고, 많은 아이들을 만났다.

아이들은 만날 때마다 “Magandang Umaga!” 라고 했지만

아이들은 뭐하는 놈이지?’라는 표정으로 날 쳐다만 보았다.

그렇다. Ifugao족은 따갈로그를 모른다.

1000페소 지폐의 뷰포인트도 찾았고, 산 중턱에서 점심을 먹었다.

점심 메뉴는 '아프리타'다! 맛있었다.

점심을 먹고 화장실이 너무 급했다.......

......말도 안 통하는데......

하지만 필리핀이 어디냐? 카톨릭의 나라다.

나는 당당하게 교회에 들어가서 수녀님을 찾는다.

수녀님에게 화장실을 좀 사용해도 되냐고 묻고 사용한다.

그리고 수녀님으로부터 본톡으로 가는 버스가 있다는 정보를 얻는다.

 

버스를 기다리기가 지루해 산을 걸어서 내려간다.

내려가다가 봉고차 한 대를 발견한다. 차 앞에 종이로 Bontoc 이라고 쓰여져 있다.

차를 세우고 탑승한다. 12시에서 1230분 사이였다.

150페소란다.

1시간 30여분을 달려 본톡에 도착한다.

본톡에는 본톡 박물관이 있다.

사가다로 가는 버스의 막차가 430분이라는 말을 듣고, 트라이시클을 타고 본톡 박물관으로 간다.

본톡 박물관에는 Ifugao족의 역사에 대한 사진, 자료, 전시물 등이 있었다.

30분 정도 관람을 하고 나서, 사가다로 가는 지프니를 타는 곳으로 돌아왔다.

이 때가 330분 정도였는데, 430분에 출발한다는 차가 운행 준비를 하고 있다.

사람이 다 찼으니 떠난다는 것이다.

여기가 필리핀이구나 하는 것을 느낀다.

자리가 없어 지프니 지붕에 타고 1시간 이상을 달려 사가다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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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지옥에서천국으로님의 댓글의 댓글

지옥에서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개척자는 아니고ㅋㅋㅋ
많은 사람들이 갔었죠.
특히 서양인들이 많이 가는 것 같네요.
한국인보다 서양인을 많이 봤어요ㅋㅋ

백가71님의 댓글

백가71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녀님들... 인사드리고 캐톨릭이라고하면 참 반가워라 해주시더군요... ^^
개인적으로 신부님들 보다는 수녀님들이 더 좋아요... 어려서 사탕 얻어먹은 기억 때문인지 몰라도요...
알차게 여행을 즐기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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