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터로 여친이랑 민도로 사방비치에서 보라카이다녀오기~
작성일 13-02-0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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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로 일주여행시 다녔던 길~ 각색깔마다 특이점이 있습니다^^
이번에 현지 여자친구와 함께 민도로 사방비치에서 110씨씨짜리 스쿠터를 빌려타고 로하스를 통해 보라카이를 갔다가
옥시덴탈 민도로로 올라와 아브라데 일록에서 방카에 스쿠터를 실고 다녀왔습니다. 위 지도 참고
준비물은 배낭 하나에 수영복, 갈아입을 옷, 바람막이 잠바, 세면도구 등 잡동사니를 싸고 점심식사후 부랴부랴 출발 하였습니다.
푸에르토 갈레라에서 칼라판까지 1시간 칼라판에서 로하스까지 4시간정도~
가는길(위 지도에서 파란색길)은 콘크리트 작업으로 인해 비포장 도로가 많았고 길을 2차로중 1차로를 막아놔서 차량으로 이동시 아마 2배
가량의 시간이소요된 것으로 봅니다~. 가는길에는 정말 농촌마을에 온것같이 그저 논과 밭만이 보이고 (정말 볼것 아무것도 없습니다)
간간히 큰 도시가 나오는데 그마저도 우리나라 읍내 수준인것 같았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그냥 아무데나 싸돌아다니는것을 좋아하므로 이런 여행에 대해 익숙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지만..
혹 그런거 싫어하시는 분들께서는 걍 마닐라 가서 뱅기 타고 가시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그렇게 달려달려 도착한 곳은 로하스~(ROXAS)길고긴 스쿠터 여행의 첫번째 코스인 정말 아무것도 없는 로하스로 도착~
시간은 저녁 7시 반정도 ..해는 져서 어두운데 보통의 필핀 시골마을과 같이 모든곳의 불이 하나 둘씩 꺼지는 상황......
사람들에게 호텔을 물으니 가르쳐는 주는데 확실하게 알려준사람이 없어서 좀 헤메다 바이스클 운전자에게 물으니 직접 데려다 주는 친절
함을...^^;; 고맙게도~
그렇게 간 곳은 호텔같이 안생긴 호텔~ 뭐 우리나라 모텔보다도 더 후진 여인숙이랄까?
방은 언제 치웠는지 모르게 쓰레기통도 안비워져 있고 바닥은 머리카락으로, 욕실은 거미줄과 쓰다만 타올이......
그나마 제일 깨끗한 방을 들어갔는데 그모양~^^*(나중에 보라카이에서 와서 하룻밤을 어쩔수 없이 묵었는데 쓰레기통에는 내가 버리고간
음식물 쓰레기 봉다리가 그대로 있었다는....^^;;) 그냥 몇시간만 버티자는 심정으로 방을 잡고 중심가로 나가서 발롯과 맥주 그리고 피자를
사서 먹고 그날은 그렇게 잠이.......
다음날 스쿠터를 호텔 주인에게 맡기고 (훗날 보라카이에서 로하스로 돌아와서 바이크 맡아준 죄로 하루 더 묶었습니다)
로하스 항으로 7시에 출발~
바이크 서비스로 항에 도착했는데 아직 표를 안팔고 있다는.............
그래서 아침 식사를 하려 항 입구 근처에 식당에 들어가 9시 까지 시간을 때웠는데~
아침에 있는 배들이 모두 캔슬~ 아이나코 딸라가~
손님이 없어서인지 걍 캔슬~ 뭐 필핀 스탈이니 그려려니 하고 또다시 기다림~ 식당에 있는 방을 대실해서 잠깐 눈좀 부칠까도 했지만
걍 패스~ 드뎌 표를 파네요~ 표 획득~ 배를 탔는데~ 생각보다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사람도 별로 없어서 긴 쿠션 의자에서 누워서 가도 될만큼 한가하네요~^^
드뎌 카티클란에 도착~ 보라카이 가는 항과 바로 연결이 되어있어서 언능 후다닥~
뭐 이렇게 낼게 많은지 배값, 터미널값, 환경세.... 배값보다 환경세가 더 비싸네요~
그렇게 보라카이 입성^^* 보라카이에서 내려서 삐끼들에게 바로 트라이스클을 타면 비싸고 좀만 걸어나가서 주유소 앞에서 타면 일인당 30
페소인가 할겁니다~ 그냥타면 100페소^^
근데 아고다에서 예약했던 저렴한 터틀인~ 찾을수가 없네요~ 지도에도 안나와있고~ 해서 또다시 피시방으로 ㅎㅎ(여친이 고생이 많았져)
확인후 바로 입실~ 이렇게 아침부터 부산을 떨어서 도착한 시간은 5시반쯤~ 해가 어둑어둑~ 하루 죙일 걸렸네요~^^*(이것도 경험이라고)
근사한 저녁 식사후 산미겔과 밤문화를 즐기려 주변을 두리번 거렸습니다...
얘기가 길어지네요~ 담편에^^
로하스에서 산호세로 가는길~ 산길이 보통 이렇습니다^^
로하스에서 산호세로 가는길.... 보기보다 자갈많고 스쿠터로 가기에는 경사가 좀 있습니다~
여친사진인데 모자이크 안해도 얼굴이 잘 안보이니 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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