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섬 시퀴호르~
작성일 15-06-2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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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사는 형님이 추천해주신,
한국인 없고 특색있고 아름다운 해변이 있는 섬.
시퀴호르에 다녀왔습니다.
시퀴호르는 마녀의 섬이라고 알려져 있고, 우리로 치면 무당? 정도겠군요.
아직도 가면 나뭇가지로 제염의식을 하거나, 이상한 약(?)차(?)를 주어 심신을 맑게 해주거나
머리카락 등으로 저주를 내리거나, 저주를 풀거나 그런 일들을 하신답니다.
가는 방법은 3가지 정도 일겁니다.
1. 마닐라나 세부에서 두마게티, 혹은 두마겟 행 비행기를 타시고 공항에서 내리셔서 항구로 이동. 작은도시라 10분정도면 됩니다.
시퀴호르, 시퀴홀 행 배를 타시면 됩니다. 오션젯부터 시작해서 스타크래프트 등등 5~6개의 회사의 부스가 있고
시간별로 한대정도는 있는듯 합니다. 막차 시간이 4시 반? 의외로 빨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항구에서 1시간~1시간 반 정도면 섬에 도착합니다.
2. 세부에서 버스를 타고 오슬롭을 지나 제일 남단까지 가서, 배를 타고 두마게티를 간 뒤 다시 시퀴홀로 가는 배를 갈아타는 방법.
검색해보시면 의외로 많이 나옵니다. 8시간에서 10시간 정도 걸리는 듯 합니다.
3. 세부에서 오션젯 타고 보홀 들러 두마게티 들러 시퀴홀 까지 가는 배가 하루에 1편 있습니다.
관광포인트
항구주변은 종탑, 성당 외에는 볼게 없습니다.
400년 된 반얀트리,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 된 목조 수도원과 그 앞의 성당, 몇개의 동굴, 아름다운 해변 몇개,
마녀들. 한적한 시골 풍경. 등등
모든걸 떠나 여행다녀본 섬들 중 가장 도로 상태가 좋고 표지판이 잘되어 있습니다.
일주도로는 약 70키로 미터 정도이고 차가 매우 적어 초보 라이더들에게도 안전합니다. 작은 섬들의 일주도로는 매우 평탄하게 되어 있는것과는 달리 고저의 차이가 꽤 있거나 커브가 적당하게 있는 코스들도 있어 운전하는 재미가 좋습니다.
물가
필리피노들도 찾아오고, 론니에 나와 외국인도 한두명 오는 섬인데도 물가는 저렴한 편입니다.
해안가의 에어컨 달린 방갈로들은 600~1000 정도입니다.
물론 코코 처럼 4천 정도 하는 곳들도 있습니다.
레이지 비치 호텔같이 방3개의 애어컨2개, 독채도 6만원 정도였습니다.
식사는 현지식 40선, 식당 100선, 부코쉐이크 50선, 망고쉐이크 80 이정도였습니다.
오토바이 렌트는 하루 3백. 헬멧착용하는 사람도 없고 경찰도 한번도 못봤습니다.
에피소드
마녀를 찾아갔습니다.
축복이라도 받아 볼까 싶어 지도를 보고 가다, 오토바이를 세워놓고 걸어 올라가니...
하하하...
6월의 필리핀 덥긴 하죠.
다 벗은 할머니를 봤습니다.
후다닥 옷을 입으시고 어쩌고 하시더니, 제염도 하시고 차도 한잔 주시고는 가라고 가라고
흠...지금 생각해보니 저 돈을 안냈습니다.
많이 당황하셨던 것 같군요.
섬이 작아 시내의 식당 아니면 오징어와 새우조차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럴때는 닭과 돼지로...ㅎㅎ
항구에서 오른쪽으로 빠지는 길쪽으로 밤에 포장마차(?)들이 생겨나고 거기서 맥주 한잔을 먹다보니, 필리피노들이 와서 사진찍고
그러다보니 카사 이야기를 던집니다. 작은 섬에도 있긴 한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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