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인근 투어] 히든밸리 방문기... > 순수필리핀여행기

[마닐라 인근 투어] 히든밸리 방문기...

작성일 15-04-0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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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호그니

조회 4,906회 댓글 3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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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한타임 쉬어가는 의미에서 얼마전 다녀온 히든밸리 투어 기행기를 좀 쓰려 합니다...^^*

마닐라를 여행 오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방문하는 투어지는??

1. 팍상한

2. 따가이따이

3. 바닷가...

필리핀은 화산섬이라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온천이 많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마닐라 지역에서 가장 접근성이 좋은곳이 라구나 지역...

이러한 라구나 지역에는 개인 온천 풀빌라도 상당히 많이 지어져 있습니다.

그 외에 한국인들에게 가장 유명한 온천인 88온천...

물론 현지인들을 위해 만들어진 비슷한 로컬 온천들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온천 보다는 살아 숨쉬는 자연을 그대로 보고 느낄수 있는곳이 바로 이번에 다녀온 히든밸리 입니다.

마닐라에서 차로 2시간 가량 이동하여 히든밸리에 도착을 하면 입구 매표소를 지나 차량 주차를 한다음 이러한 한적한 길을 걷게 됩니다.
주변의 울창한 수풀림으로 인하여 상당히 맑은 공기가 느껴지지만...
온천이라는 지역 특성상 날씨도 무덥기는 하지만 가만히 있어서 후끈한 열기가 느껴지는듯 하네요.

히든밸리의 수영장으로 가는 길목입니다.
여러갈래의 길이 있는것이 아니라 길 하나를 쭈욱 타고 들어가면 나오는 수영장이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찾아 갈수가 있습니다.
저 울창한 수풀림 안으로 들어가는 느낌...

중간 중간에 방문객들이 쉬는 빌라도 보입니다.
야자수 나무가 다른곳에 비해서 이상하리만치 높았던 이곳....

방문을 했던 이날은 많은 사람들이 찾지는 않았지만 현지인 가족들과 저희 손님 그리고 다른 한팀의 손님들이 조용히 여유를 즐길수 있을정도로 많지는 않아서 더 여유로웠던거 같습니다.

길을 따라 들어가면서 제일 먼저 나타나는 히든밸리의 명소죠.
이 사진은 히든밸리를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모두 한장씩은 가지고 계실듯 하네요..^^*
제일 위에서부터 아래로 내려올수록 뜨거운 물이 좀 약해집니다...^^*
가족들이 다 함께 즐길수 있도록 자연을 그대로 살린 온천 수영장입니다.
적당한 온도도 좋고 주변의 살림욕을 그대로 즐길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줄수 있는곳이네요...^^*

몇개의 풀장이 이런식으로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이곳은 그리 뜨거운 온도가 아니기 때문에 아이들이 튜브를 타고 놀수 있을정도로 괜찮았던곳이네요.

중간중간 연못과 조경이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히든 밸리는 좀 규제가 까다로운 점이 있습니다.
반드시 수영복을 지참하셔야지만 입장을 하실수 있다는 점과...
로컬이라는 명목하에 타월은 개인이 챙겨야 한다는 불편한 점이 있지만...

수영을 하다보면 배가 고프겠죠?
현지식 뷔페가 이렇게 깔끔하게 차려져 있습니다.
각종 바베큐와 현지식들이 부족하지 않을정도로 준비는 되어 있지만 그리 고급스러운 음식은 아니기에 호불호가 나뉠거 같네요.
한국 음식에 입맛이 길들여져 있는 관광객분들 몇몇은 몇수저 드시지도 못했지만...
그래도 저에게는 먹을만한 음식이었던거 같습니다...^^*

한참 오후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이렇듯 폭우가 쏟아져 내립니다.
뜨거운 온도가 순간적으로 내려가면서 시원한 느낌을 받았네요.
수영장에서 노시던 분들은 온천에 몸을 담그고 쏟아져 내리는 비를 맞으며 이색적인 체험을 했다고 하면서 좋아하더군요...^^*
전 레스토랑에 앉아서 음료를 마시며 시원한 빗줄기를 감상하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