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거의 방필기 - 5 (마닐라-갈레라 초보임요)
작성일 12-01-2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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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드린대로 이제 내상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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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마닐라의 밤 - 下 (부제 : 박선생)
낮잠 한숨을 자고 나니 바이러가 쫑알 대기 시작합니다.
바이러 ' 가자가자 마사지 가자 가자가자 가자가자 '
티거 ' 아 짜증나 가자 가'
이게 실수 였다는 생각이 든건 먼 훗날의 일이었다.
아무튼 슬슬 기어나와서 노천에서 맥주 마시는 것들과 수 많은 삐끼들을 헤치면서 마사지샵을 찾아 배회 했다.
사람 구경 업소 구경 촌놈이 처음 서울온거 마냥 여기저기 두리번 거리다가.. 누군가가... 말을 걸었따.
편의상 A양으로 하자
A ' 느그들 마사지 한번 받아 볼텨?'
바이러의 귀가 솔깃해졌다.. 그래서 돌아 보니.. 흰색 원피스를 입은 좀 못생긴.. 바바에가 우릴 쳐다보며 웃고 있다.
너.. 머냐... 흠... 암튼
바이러 ' 음 댓어' 라고 단호하게 거절했다.
계속 마사지샵을 찾아 여기저기 보았는데 가격도 맘에 안들고 그냥 구경 하는 재미로 하야트 호텔 까지 싹 뒤져 보았으나 별다른 대안도 없고 JTV도 보이고 작은 KTV도 보이고... 정신이 쏙 쏙.. (음??) 빠져 나가는거 같았지만 문제는 그때 일어났다..
?? ' 어 다시 보네 방가워'
머지 머지.. 누구지.. 하고 쳐다보니.. 아까 흰색 원피스 마사지걸이다.. 그리고 그 옆에 마간다 바바에...
+_+/ 올레......
A ' 느그들 아직도 마사지 찾아? 우리한테 받아 나 친구도 있어.. 봐봐 '
+_+/ 올레... 이쁘다...
그리하여.. 우린 개념없이 그녀들을 쫓아서... 이동하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타지고 어디론가 자꾸 걸어가니 불안해진 나는 계속 귀찮게 물어 보게 된다.
티거 ' 멀어 멀어? 얼마나 가야대? 멀어? 어디로 가는거야?'
A ' 다왔어'
이 말만 몇번을 들었는지 모른다.. 우리네 아버지가 놀러갈때 언제 도착하냐고 조르면 대답하시는 바로 그말 다 왔어...
나와 바이러는 협상을 시작했다.
티거 ' 너 누구한테 받고 싶니 니 맘대로해'
머뭇머뭇 거리다 바이러가 입을 연다
바이러 ' 기왕이면 저 이쁜 바바에가 좋겠어 *^^*'
짜슥.. ㅋㅋ 마사지 타령할때는 언제고.. 난 쿨하게.. 그래 니 원하는대로해 라고 말해줬다.
한 10분 여를 걸어서 으슥한 건물에 도착하자 흰원피스가... 바이러에게 말한다.
A '바이러 넌 이쪽으로 오고 티거 넌 엔젤이랑 같이 올라가'
아 바이러 표정.. 정말 슬프다... 여성들이 직접 초이스 한거라 반박하지도 못하고 질질 끌려간다... 불쌍한놈....
가격은 인당 500 머.. 시간도 늦었고 마사지샵도 500이었으니 기왕이면 아가씨가 좋다고 생각했다.
머랄까 느낌은 벌집같은... 느낌... 아 여기 머지.. 내심 이건 마사지야 마사지야 라고 되뇌였다.. 오늘 오전에 받은 마사지샵도 완전 어두워서 퇴폐 업소인지 착각했으니.. 분명 이건 마사지 샵이다... 라고 생각했지만..
다 벗으란다... 아... 정말 다? 샤워도하라고? 음 .. 그..그래?
사실... 엔젤은 좀 이뻣다... 좀 색기가 자르르 하니... 므흐흐흐...
근데 요 앙큼한것이 샤워를 하는데 빤히 문가에 기대고 나를 쳐다보는게 아닌가.... 음!@!@#
티거 ' 야 보지마 샤이해...'
엔젤 ' 으으음 노노노'
아 제 왜 저래... 이건 마사지가 아닌가.. 아 아아아아안대대대대되요되요되요
누우란다.. 후 조근 조근 마사지를 한다.
마사지가 아니라 애무를 하는지.. 꼼지락 대는지.. 음 애무!!!!
먼가 이상한 기분에 뒤를 쳐다본다...
이건 야동에서 본 그 눈빛이다....
티거 ' 야 왜 그래... 마사지좀 잘해봐'
엔젤 '으음... 저기 나 너랑 Fxxk 하고 싶어'
티거 ' ?ㄴ?ㅃ!#ㄸ#!@# 머라?고... 파든미 파든미...'
아 이럴수가..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고뇌했다... 하지만 날 원하는 아가씨를 거절할수도 없는 노릇..
난 짐승이 아니니까... 짐승 만도 못한 질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이상하게도.. 꼬마친구가 발동이 안걸린다... 왠지 터치를 거절한다.
먼가 느낌이 않좋다...
그리고 온갖 잡병과 악어가 걱정이 되기 시작한다. 그래서 여기서 멈추기로 했다.
티거 ' 야 그만 하자 이건 아닌거 같아. 그냥 내 친구 나올때 까지 이야기나 하자'
엔젤은 머가 속이 타는지 계속 달라 들지만 잘 진정시켰다.. 이봐이봐... 내 생에 이런 병맛나는 짓을 할줄이야...
엔젤에게 물어보니 A양은 처음 보자 마자 바이러가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 우리도 협상을 해서 원래 바이러가 니 파트너 하기로 했다.
어디 사는지 가족 이야기... 넌 몇살이니.. 등등.. 호구 조사를 하며..
어?? 18살??? !!@# 아 이거 한국에서는 이게 범죄라는걸 심도 있게 설명해줬다.
물론 사랑하면 괜찮다고 엔젤은 계속 하자고 하지만.. 잘 뜯어 말렸다..
그리고 물었다
티거 ' 혹시 바이러는 니 친구랑 하고 있는거야?'
엔젤 ' 응'
티거 ' 아 색히 엄청 오래하네.. 니 친구 나올떄까지만 이야기 하자'
엔젤 ' 응 근데 나 안이뻐?'
티거 ' 아냐 넌 쩔게 이뻐 근데.. 내가 피곤하기도 하고 왠지 하면 안될꺼 같아'
엔젤 ' 그래도 난 하고 싶은데 미안해... 내가 잘 못해서 그런가봐'
티거 ' 아니야아니야'
아 피로하다.. .얼마나 달래 줘야 하는지 바이러 이놈은 왜 안나오는지...
한시간쯤 둘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던거 같다.. 아무래도 바이러는 갔나보다..
티거 ' 야 우리 너무 늦었다. 집에 가자'
엔젤 ' 언제까지 필리핀에 있을꺼야 내 핸폰 알려줄태니 연락줘'
티거 ' 알았어 걱정마 꼭 전화할게'
엔젤 ' 그리고 나 택시비좀 '
티거 ' 얼마주면 대냐 '
엔젤 '1000페소'
티거 ' 으익!! 야 200페소 가지고 가'
그렇게 호텔로 돌아오자... 바이러는 누워 있었다..
개객끼.. 지혼자 그 흰원피스랑 재미 보고 퍼졌구나.. 근데 온갖 짜증을 낸다. 열쇠를 왜 니가 가지고 있네.. 담배가 없네
어쩌고 저쩌고 아 여친도 이정도로 짜증은 안낸다.
그래서 왜 그래 그랬더니... 말은 안한다... 그렇게 마닐라의 첫날 밤은 가버렸다.
먼 훗날의 이야기
화이트 비치에서 수 많은 게이들을 만나고... 갑자기 말라떼에서 만난 A양이 박선생이 아닐까.. 라는 의구심이 들기 시작...
바이러에게 물어보니 A양은 박선생.... 그래서 그날밤 그렇게 짜증을 냈다고 ... 아 근데... 난? 난? 난? 난???
물론 지금도 엔젤의 정체는 알수 없다. 아니 그렇게 믿고 싶다.
만약 그 아이가 박선생이라면.. 아마 난 짱 이쁜 박선생을 만났던거겠지만... 아무래도.. 난.. .. 그래.. 난..
후... 뽀뽀도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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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를 위한 도움말은... 오직 한가지... 흑흑.. 박선생을 조심하세요... 흑흑
외모로 봐서 판단이 안되는 애들이 있습니다.
목소리도 멀쩡했다구요...
라인 죽입니다.
이쁩니다.
보통 박선생은
1. 목젖이 포인트
2. 목소리
3. 어깨
4. 키가 크다
5. 손
6. 가슴골
7. 좀 들이댄다.
이걸로 구분 안되면... 후... 당하시는겁니다.
전 아마... 반은 당한거 같습니다.. 아 아.. 내 인생은 이렇게 더럽혀졌어...
다음은 돈에 관한 내상입니다. 별별걸 다 당하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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