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정부, 남사군도 영유권 문제 중국에 엄중 항의
작성일 11-06-0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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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코리아포스… 조회 4,206회 댓글 6건본문
구조물 신설 및 굴착 용 플랫폼 건설 중국함선 촬영도
아미 더글러스 암초 주변 해역에서 5월 21일 촬영된 중국 함선 (외무부 제공)
필리핀 정부는 1 일까지, 팔라완 섬 주변 남중국해 남사군도 서쪽에서 중국의 구조물 신설 움직임이 확인된 뒤로 주비 중국 대리 대사에게 심각한 우려를 전달하고 항의했다.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EAN)이 2002년에 채택한 남중국해 행동 선언을 무시하고, 섬 암초의 구조물 신설을 자제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구조물을 건설하여 베트남 등 다른 관계 국가에 파문이 확산됐다.
외 무부 등에 따르면, 팔라완 섬의 북서쪽 약 230㎞에 위치한 아미 더글러스 암초에 5월 21,24일, 부표와 곤란 등의 건설 자재를 내리는 중국 함선이 잇따라 확인됐다. 또한 중국은 남사군도에 중국 굴착용 플랫폼이 7월까지 건설된다는 보도가 있었다.
외무부는 5월 27,31일 양일간 새로운 구조물 건설은 명확한 행동선언 위반으로 강하게 항의하고, 플랫폼의 건설을 중지하라고 요구했다.
아미 더글러스 암초에 건축 자재가 운반된 시기는 21,24일 중국의 양광렬 국방장관이 방비 중이었다.
23일 아키노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평화적 해결을 향한 대화를 계속하자”고 합의하면서 구조물 신축 준비를 착착 진행시키고 있던 것이다.
이 암초 부근에는 지난 3월초에 중국 경비정에 의한 자원 탐사를 저지당한 3월 초에 일어난 리드(동 렉토) 암초의 남서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부에서는 유력한 천연 가스전이 확인되고 있다.
정부는 아미 더글러스 리드 두 암초도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에 있는 입장을 가지고 2월 영국 기업 포럼 Energy Corporation과 필리핀 기업의 합동 탐사 실시를 찬성했다.
이에 대해 중국 측은 "(민간 기업에 의한) 상업적인 목적이더라도 중국의 주권을 침해하는 것" 이라고 중단을 강요, 탐사 방해를 위한 경비정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