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노 대통령 방일 '比 日 정상 회담'
작성일 11-10-0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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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코리아포스… 조회 3,836회 댓글 2건본문
아키노 대통령 노다 총리와 첫 회담, 민관 협력 방식의 인프라 개발 사업에 지원 요청
아키노 대통령은 25일 오전 마닐라 공항 제2 터미널을 통해 필리핀 항공 특별기편으로 일본 하네다 공항을 향해 출발했다.
동행한 재계 관계자는 80여명으로 8월 하순 공식 방중시(약 270명)의 3% 정도에 머물렀다.
비-일 정상 회담은 27일 총리 관저에서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로사리오 외무장관과 로페즈 주일 대사, 주비 일본 대사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 날 거론된 주요 의제는 ①2008년 12월 발효된 비-일 경제 연대 협정(EPA)을 축으로 한 경제 관계 ②방재와 환경, 기후 변화 대책을 포함하여 양국 간의 협력 ③서쪽 필리핀 바다 (남중국해) 등 해상 보안 ④민다나오 평화 ⑤차관급 협의 격상 등이다.
특히 아키노 대통령은 일본의 국가시험에 합격한 필리핀 간호사, 개호 복지사가 극소수에 그치고 있는 것을 감안하여, 일본어 능력 향상과 합격 향상을 위한 협력 강화를 요구했다.
또한 필리핀 투자는 민관 협력(PPP) 방식으로 추진, 인프라 정비 사업에의 참여와 동일본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기업 등의 필리핀 진출을 요청하기도 했다.
회담 후 양국 정상은 필리핀 엔 차관 사업 1개의 교환 공문 서명에 입회했다.
이 사업은 카가얀 밸리 중부 루손, 서부 비사야, 각 지역에서 삼림 보전을 진행하여 이들 4개 지역을 흐르는 3개의 하천 유역의 방재에 도움을 주는 내용으로 차관 공여액은 58억 7천만 페소다.
방일 이틀째인 26일, 아키노 대통령은 대지진 피해 지역의 미야기현 이시노 마키시를 시찰하기도 했다.
마지막 날인 28일, 황궁에서 천황과의 오찬에 참석 후 국제협력기구(JICA)의 오가타 사다코 이사장과 회담했다.
아키노 대통령은 일본에 체류하는 동안 일본 측의 재계 관계자들과 회의도 개최하여 총 11억 달러 상당의 대비 투자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고 외무부 고위 관계자는 전했다.
아키노 대통령의 이번 방일은 2010년 11월 요코하마에서 열린 아시아 태평양 경제 협력체(APEC)에 참석, 8월 초순 이슬람 해방 전선
(MILF)의 무라도 의장과 회담차 방일에 이어 3번째가 된다.
동행한 각료는 로사리오 외무, 뿌리시마 재무, 도밍고 무역 산업, 로하스 교통 통신, 알멘드라스 에너지 각 장관이다.
▽대지진 피해 지역 이시노 마키시를 방문, 시청 재건에 100만 달러 지원 표명
일 본을 공식 방문중인 아키노 대통령은 26일 동일본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미야기현 이시노 마키시를 방문, 해일 피해를 입은 시청 재건을 위해 동시에 100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히고, 동시의 카메 야마 히로 시장에게 지원을 약속하는 서한을 전달했다.
아키노 대통령은 “금액은 충분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과거의 재해에 항상 우리를 도와 준 일본에 감사와 양국간의 화합의 의미로 받아 달라”고 말했다.
방일 전에 피해 지역 재건을 위한 대일 지원 패키지에 대해 "의료 지원팀을 다시 파견하는 것 외에 상당액을 지원하는 것을 검토 중에 있었다. 앞으로 재비 일본 대사관을 통해 금액을 전달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아키노 대통령은 이날 해일 피해가 가장 심했던 곳 중 하나인 동 시 카도와키 마을을 시찰, 해일과 화재로 파괴된 카도와키 초등학교에 들려 헌화하고 카메 시장으로부터 당시의 모습과 피해 상황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피해 지역에 직접 방문한 외국의 국가 원수로는 아키노 대통령이 처음이다.
아키노 대통령은 또한, 동 시 카톨릭 교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피해를 입은 필리핀 여성들을 격려하며, 나지막한 목소리로 피해 지역의 광경이 마치 전쟁 영화처럼 느꼈다고 충격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아키노 대통령은 "모국에서는 가장 빈곤한 세대를 위한 현금 지급 사업에 의한 빈곤 감소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하며 방미 성과와 부패 근절에 노력하는 등 모국의 변화를 강조했다.
아키노 대통령은 “교민들을 가능한 방법으로 최대한 지원 하겠다”며 이들을 격려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4명의 필리핀 여성은 지진으로 인해 가족과 가정, 직업을 상실하여 심적 고통이 심하다고 호소하며, 해일로 흘러간 여권 및 중요 서류의 재발급을 위한 대비 대사관의 지원 등을 요구했다.
▽比 日 정상 회담
아키노 대통령은 27일 총리 관저에서 노다 요시히코 총리와 첫 회담을 가졌다.
회담 후 발표된 공동 성명에 의하면, 아키노 대통령은 정부의 리더쉽 및 투명성 제고 등 지난 1년간의 노력으로 변화하는 필리핀을 강조하며, 민관 협력(PPP) 방식으로 추진하는 인프라 개발 사업에 대한 일본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 에 대해 노다 총리는 정부 개발 원조(ODA)를 활용한 투자 환경 개선 지원으로 대비 민간 투자를 촉진하고 대비 개발 계획으로 2012년 3월까지 민관 관계자들을 필리핀에 파견해 인프라 개선 개발에 관한 세미나를 수도권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서 쪽 필리핀 바다(남중국해) 안전 보장에 대해 “이 바다의 평화와 안정은 국제 사회 공통의 관심사인 만큼 항해의 자유 및 국제법규의 준수가 양국 및 지역 전체의 이익에 도움이 된다”라는 인식을 같이하고 새로운 영유권 주장의 자제 등 분쟁 방지책을 담은 '남중국해 행동 선언(2002년 채택)'에 법적 구속력을 갖게 하는 '행동 규범'의 조기 개발 희망을 표명했다.
또한 일본 해상보안청과 필리핀 연안경비대의 공동 훈련을 확대하고 양국의 차관급 협의를 '전략 협의'로 격상시킬 계획이다.
일본은 센카쿠(尖閣)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필리핀은 난사군도(南沙群島)를 둘러싸고 중국과 영토 분쟁을 빚고 있다.
양 국은 해상 교통로를 공유하는 해양 국가라는 인식에 따라 ①해상 보안청 순시선의 파견 등을 통한 대비 해안 경비대의 능력 향상 ②대비 해군 사령관과 해상 자위대의 상호 방문 ③해상 함대 필리핀 기항 ④대비 해군 해상 자위대 각료 협의 등 방위 당국 간의 협력 추진에 합의했다.
한편, 민다나오 평화 문제에 대해 노다 총리가 국제 정전 감시단(IMT) 사회 경제 개발 부문에 전문가 파견 등 지속적으로 지원을 약속했다.
평화 부흥 지원책 부흥과 개발을 위한 일본 반사 모로 이니셔티브(J BIRD) 의 새로운 사업으로 “벼농사 중심의 영농 기술 보급과 커뮤니티 개발을 위한 능력 향상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회담 후 양국 정상은 루손 각 지역의 산림(숲)재생과 지역 주민의 생계 향상을 도모하는 엔 차관 사업 '산림 경영 계획'(차관 공여 한도 92억 4400만엔)의 교환 공문에 서명식에 배석했다.
▽ 공동 성명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일부 생략)
[동일본 대지진]
노다 총리는 比 정부의 긴급 물자 제공, 의료 지원팀 파견에 사의를 표명했다.
아키노 대통령은 '지원은 일본 국민과 比 국민의 우정과 연대의 증거'로, 능력의 범위에서 추가 지원을 할 용의가 있다고 표명했다.
[비 일 경제 제휴 협정]
투 자 촉진을 위해 일본 경제인과의 대화를 가속화 하고 노동자를 고용을 촉진하여 양국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인식 아래 간호사, 간병인, 복지사 후보자의 원활한 수용을 포함한 개선책을 계속 협의하고, 대통령은 일본의 국가시험에 비 간호사 합격률 향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책 대화]
종래의 차관급 정책 협의를 전략 대화로 격상하고, 해양, 테러, 국제 조직범죄 대책, 유엔 개혁 등 논의와 협력을 추진한다. 12년 상반기 대비 제 5회 대비 일 외무, 국방 방위 당국 간의 협의 개최.
[국민 상호 이해]
양 방향 관광 촉진을 통해 인적 교류를 더욱 확대하고 21세기 동아시아 청소년교류 (JENESYS) 등의 지속, 이외에 필리핀 대학생 400명을 '대비 동북 우호 친선 대사'로 일본에 서 초청하여 대지진 피해 지역의 대학생들과 교류 사업을 실시하자고 표명했다.
[지역 국제 사회 공헌]
전 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아세안(ASEAN) 지역 포럼(ARF) 등 지역 협력 체제에 적극 참여, 포괄적 경제 연계(AJCEP) 협정의 착실한 이행 등을 통해 지역 경제 통합을 촉진하는 공통의 경제 규칙을 한층 강화하고, ASEAN 방재 네트워크 구축 구상과 관련하여 방재 분야의 지역 협력을 추진한다는 골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