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항공(PAL) 항공노조 총 파업 실시
작성일 11-10-0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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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코리아포스… 조회 3,412회 댓글 3건본문
13년 만에 대규모 파업… 국제, 국내선 전면 마비
필리핀 항공(PAL)의 최대 직원 노조(PALEA 조합원 수 약 3500명은 27일 오전, 경영진의 대량 해고에 반발해 파업을 단행했다.
이 영향으로 같은 항공이 사용하는 마닐라 공항 제 2 터미널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국내선 국제선 총 172편이 운행했다고 PAL홍보담당관이 전했다.
이 터미널은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한 약 1만 4천명이 대기했으며 공항 기능이 마비되었다.
PALEA가 파업에 돌입한 것은 에스트라다 전 정권 하의 1998년 7월 이후 약 13년 만이다.
PAL에 따르면 직원 300여명은 이날 출근했지만 해고 대상자로 ①음식 관련 업무 ②수하물 운반 등 공항 업무 ③체크인 카운터 3개 부문에서 각각 근무를 거부했다.
오후 6시까지 운행하는 172편 서비스의 내역은, 일본 나리타로 가는 PR-432편을 포함 국제선 이착륙 102-항공편과 국내선 70-편이다.
따라서 PAL은 이날 저녁 공항 공단(MIAA) 등과 연계하여 계속 눌러 앉아 있는 PALEA 조합원을 터미널에서 해산시키고 교체 요원을 투입하여 업무를 재개했다.
승 객 중 일부는 체크인을 시작했지만 이날 오후 6시 이후 국내외 두 선도 운행중단 상태로 비사야 지방 아클라란 주 칼리보 공항 항공편이 운행 개시부터 약 13시간 후인 저녁 10시 경에 출발했다. 국제선 홍콩행은 저녁 10시 20분에 출발했다.
PAL 바우티스타 사장은 이날 오후 기자 회견을 갖고 승객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말하고 통보 없이 행한 파업은 위법이라고 비난하고
PALEA 측을 형사 고소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30일로 예정하고 있던 민간기업 3개사에 외주 화도 앞당겨 실시한다고 했다.
한편 PALEA의 리베라 위원장 등 일부 조합원과 다른 노조 단체 수백명은 이날 오전 11 시쯤 이 공항 부근의 교회에 모여 항의 집회를 가졌다.
이 위원장은 기자 회견에서 "경영진 측이 대량 해고를 중지하지 않으면 파업은 계속되며 앞으로도 공항 기능을 마비시키겠다"고 전했다.
항공직원 대량 해고에 따라 국제선과 국내선 일부를 감소운행
필리핀 항공(PAL)은 지난달 24일, 30일에 실시되는 직원 2,600명의 일제히 해고에 따라 외주 대상 민간기업 3개사에 재고용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국내선 국제선 항공편을 일부 감소 운행한다고 발표했다.
국 내선은 전체의 약 30%, 국제선은 약 12% 감소 운행하며 항공편 시간은 노선에 따라 다르지만 빠르면 28일부터, 종료는 10월 상순까지 감소 운행할 방침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예약센터(858~8888)에 문의해 달라고 전했다.
감소 항공편의 대상 국내선은 마닐라 공항과 세부 막탄, 다바오, 西네구로스 주 바콜로드, 일로 일로, 북쪽 아구산 주 부투안, 코타 바토, 동쪽 미사미스 주 카가얀 데오로, 북쪽 잠보 앙가 주 디폴로, 구아 클랜 주 카리보, 북쪽 이로코스 주 라왁, 레가스피, 레이테 주 타클로반, 보홀 주 태그 빌라런, 삼보앙가 14개 공항을 연결하는 항공편이다.
국제선은 마닐라 공항과 홍콩, 방콕, 뉴델리, 싱가포르, 로스앤젤레스, 밴쿠버, 괌, 시드니 ,멜버른 등 9개 공항과 세부~인천(한국)을 연결하는 항공편과 일본을 포함한 다른 항공 노선의 감소 항공편은 없다. PAL은 감소 항공편의 영향을 받는 승객에게 환불 등을 실시하는 특설 카운터를 설치한다.
한편 해고 통지를 받은 직원 2,600명 중 약 7%에 해당하는 200명이 민간기업 3개사에 다시 고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200명은 경영진이 마련한 해고수당 등을 받고 퇴직할 예정이며, 나머지 2,200명은 다시 고용을 거부하고 끝까지 투쟁을 계속할 태세다.
재고용 대상 민간 기업은 음식 관련 업무와 수하물 반송 작업 등 공항 업무 티켓을 받는 콜센터 3개사에 해고 다음 날인 10월 1일부터 재고용된다.
다시 고용을 거부한 2,200명은 스스로 일자리를 찾게 된다.
그러나 PALEA 합리화 파기를 항소 법원에 제기하고 분쟁 해고 예정일까지 공항 운영을 마비로 몰아넣는 전략을 계획 중이기 때문에 정세는 여전히 유동적이라고 한다.
특히 항소 법원에서 해고 예정일까지 판결이 나왔을 경우, 경영진과 PALEA 모두가 대응을 재촉된다.
PALEA의 리베라 위원장은 "공항의 요식업 및 티켓 예약 등을 담당하는 직원이 없으면 운행 시간표에 영향을 미친다"며 공항 운영의 자신들의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