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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역사 이야기 - 시민혁명 EDSA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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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마간다통신 댓글 2건 조회 642회 작성일 15-01-1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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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이어…>



둘째날 :  1986년 2월 23일

오후 2시 20분 : 엔릴과 라모스는 크라메의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결정하고 무장태세에 들어갔으며 EDSA의 시민들은 엔릴과 라모스 개혁군을 위해 아귀날도를 가로지른 인간보호막을 형성했다.

오후 3시 : 올티가스 아비뉴와 EDSA 교차로에 있던 시민들이 인간바리케이트를 형성해 진입을 시도하는 탱크를 막고나서 양측사이에 긴장이 고조되었다.

오후 4시 : 엔릴과 마르코스간의 전화통화가 이뤄졌다. 이때 엔릴은 탱크진입을 중지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마르코스는 그럴 수 없다고 대답했다.

오후 6시 30분 : 라디오 베리타 방송이 정부군의 송전소 파괴로 인해 방송이 중단되자 임시 송전소로 대치했으나 급작스런 고장으로 방송이 중단되었으며 엔릴은 뉴스 기자회견을 통해 마르코스측의 사면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견을 공식적으로 발표, 라모스는 “신 군부대”형성을 거론했다.

오후 7시 : 파팔 눈시오 브루노 톨피글리아니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현 필리핀 사태를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라는 서신을 전달했다. 백악관에서는 마르코스 정권의 신뢰도와 합법성의 여부에 대해 의문을 재기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셋째날 : 1986년 2월 24일

새벽 12시 20분 : 준 케이슬리가 dzRJ(기독방송으로 바뀐 Radyo Bandido dzRB)를 통해 “Mambo Magsaysay” 기도를 시작하며 평화로운 사태안정 및 정권교체를 염원했다.

새벽 1시 : 펠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이 반군을 공격하려 한다는 정보가 입수되자 성당의 종들이 일제히 울리기 시작했고 Edsa에 모여든 시민들은 타이어와 모래주머니, 바위돌을 쌓아 바리케이트를 만들었다.

새벽 3시 30분 : 캠프 크라메에서는 후안 폰세 엔릴이 장갑인원 수송차량 2대가 접근하고 있다는 정보를 인간 바리케이트를 형성하고 있는 수녀들과 신부들, 시민들에게 전달하며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새벽 4시 : 워싱턴에서 미국 로날드 레이건 대통령은 마르코스 대통령에게 자진사퇴를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으나 피난처를 제공한다는 것에 상호 동의했다. 미 국무장관 조지 술츠는 마닐라 미국대사인 스테펜 보스워스에게 마르코스 대통령에게 “당신의 시간은 이제 끝났다.”는 통지를 하도록 지시했다.

새벽 5시 : 마르코스는 미국정부의 권유를 거부하고 라디오 방송을 통해 “반란의 무리를 완전히 제거 할 것”이라고 공표했다. 벌과 조세푸스 라마스 육군대장은 EDSA에 있는 반군들과 시민들을 해산시키고 밀어내기 위해 최루탄과 포술 연습함, 해군 포병대, 제트 폭격기를 출격시켰다.

크라메에서는 피델 라모스가 개혁군을 돕기위해 몰려든 시민들에게 대대적인 정부군이 공격준비를 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방비할 것을 알리는 한편 개혁군 측에서는 군인들이 서로 눈물을 머금고 전투 준비를 하며 영원한 이별을 준비하는 내용의 필리핀 사관학교 찬가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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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bsapp님의 댓글

bobsa…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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