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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농올(MANNONGOL)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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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코리아포스… 댓글 1건 조회 2,670회 작성일 11-03-26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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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농올(MANNONGOL)의 전설

필리핀 각 지역에 얽힌 이야기 소개 - 14편
  

114083657721bicol.jpg솔소곤은 비콜지역에 위치한 마을 중 하나로  바콘마을의 전설을 담고있는 이 전설은 열심히 생활하는 건강한 주민들이 서로 입에서 입으로 전해오는 옛 이야기로 아직도 이 마을의 해변에서 볼 수 있는 3개의 검은바위들(마농올의 유래)에 얽힌 이야기를 한번 풀어보도록 하자.

오랜 옛날 밍골이라는 이름의 한 소년이 늙으신 할머니와 함께 살았다. 그는 매우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지고 있었으나 그를 사랑하기만 하는 할머니가 무조건 받아주기만 하여 그는 아주 버릇없고 게을르며 아무런 일도 하려하지 않는 아이로 자라났다. 그리하여 청년으로 장성한 그는 예전과 다름없이 일은 하지않고 공부도 하지않으며 기타를 들고 이웃집이나 다른마을등을 찾아가 노래를 불러주곤 했고 그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즐겨하는 이들이 그를 초대하면 그 집에서 식사를 해결하고 또 다른 노래를 불러주곤 하는것이 그의 일상이었다.
밍골의 할머니는 집 뒤뜰에 야채밭을 키워 팔았으며 라탄 바구니를 엮어팔아 밍골과 자신의 생계를 꾸려갔다.
가까운 갓보마을에는 빌링이라는 아름다운 아가씨가 살고있었으며 그녀의 아름다움에 반한 청년들은 앞다투어 그녀의 앞으로 몰려들어 사랑을 속삭였다.

달빛이 아름답게 비추이던 어느 밤, 빌링의 집에 찾아가 세레나데를 부르며 그녀의 창문이 열리기만을 기다리던 밍골은 갑자기 내리는 비로 그녀의 집 처마로 비를 피했다. 그를 안쓰럽게 여긴 빌링은 집 안으로 그를 불러들였고 밍고는 빌링과 노래로 서로 대화를 나누었다.
서로 헤어지기 전, 빌링은 밍골에게 검은고양이를 서로의 사랑을 이어 줄 수 있는 징표로 건네주었다.
곧 내리던 비가 멈추고 달이 밝게 빛나 밍골은 검은고양이를 바구니에 넣고 집으로 돌아갔다.

집으로 가는길에 그는 한 노파를 만났다. 그 노파는 밍골에게 비가오는 낮이나 밤에 검은고양이가 울때 대답을 하면 그 대답한사람이 벼락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노파의 이같은 경고에도 아랑곳 없이 갈길을 가던 그는 또다시 노파가 나타나 비가오는 낮이나 밤에 검은고양이의 울음소리에 답할경우 벼락을 맞을것이라고 재차 경고를 들었다.
마을에 가까이 다달았을때 갑자기 폭우가 내리기 시작했고 비가오자 검은고양이가 바구니 안에서 울기 시작했다.

비가오던말던 상관없이 집으로 가던 밍골은 고양이 울음소리를 듣고 자신의 기타를 꺼내며 고양이 울음에 맞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노래를 시작하자마자 하늘에서 벼락이 내려쳐 밍골과 고양이, 소는 모두 한순간에 검은 돌로 변했다.
이를보고 사람들은 마농올이라 부르며 밍골과 당시의 사건을 기억했다. 

댓글목록

산가마니님의 댓글

산가마니 작성일

유익한 자료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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