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정보만 얻어가다가 처음으로 쓰네요.

저렴한 임페이얼 이그제큐티브 룸 이용했습니다. 가격은 박당 2인 조식포함 2000페소.

사진은 검색해보면 많으니 패스할게요 ^^; 모든 호텔이 다 그렇듯 깨끗히 잘나온 사진보단 세월의 흔적이 있긴해요.

첫날 새벽 3시정도 호텔나와서 워킹쪽으로 20m쯤 가다가 소매치기 한번 당할뻔했네요. 

애가 대놓고 정면으로 오길래 가방 손으로 가렸더니

빈틈을 이용해 노골적으로 앞주머니에 살짝 손을 넣네요;; 조심해야할듯.

총평부터 하자면 나쁘진 않다? 다시 방문할 의사 있다 정도내요. (다른호텔은 가보진않아서;;)

요즘 깨끗한 한국 모텔보다는 조금 아래 수준인듯하기는 해요. 가격이 싸니까 이정돈 살포시 무시해줘야 겠죠ㅎㅎ

다른 후기에 있었던 낮은 수압, 벌레, 화장실 냄새, 개 짖는 소리 등 때문에 많은 걱정을 하고 갔네요.

수압 쌔고 벌레는 1mm 정도 되는 거 (이름 모를) 세면대 쪽에서 몇번 보긴했네요.

에어컨 쌔고 냉장고 소음이 생각보다 커요. 벽걸이 티비는 화질 좀 구리고 채널 몇개 없어요. 

화장실 냄새는 크게 나진 않았으나 가끔 아주 미세하게 올라오는거 같았어요. 

그리고 샤워부스안에 세월의 흔적인듯한 곰팡이가 있긴해요. 뜨거운 물은 일정 내내 안나왔고 샤워하기에 차갑지 않을정도는 나왔네요.

큰타월2 작은타월2 화장실용1이 기본이었고, 하루는 큰타월2만 있길래 2개 추가 요청했는데 체크아웃때 비용추가는 안됐네요.

침대는 삐그덕소리는 나기는 했고 상태는 나쁘진 않은 중간약간 아래 수준 정도.

개 짖는 소리는 그렇게 시끄럽진 않았어요.

와이파이는 제 방만 그런지 몰라도 일정내내 느리고 끊기네요;;

설마 제 폰이 이상한건 아니겠죠 (겔 노트10+). 주기적으로 재접속해도 그렇더라구요 ^^

프런트/가드 다 친절하고 조식도 나쁘진 않았어요. (예약시 포함 인당 100페소, 다른 호텔 조식 경험이 없어서 ^^;)

가끔 새벽에 다른 투숙객들이 일행들이랑 바바애랑 술먹고 들어와서 시끄럽게 떠들고 하면 다 들리네요;;;

늦은시간까지 처먹고 왔으면 좀 조용히 들어갈것이지 (중국인들이었어요ㅡㅡ;;)

단점으로는 유료 셔틀, 도보시 워킹과 살짝 어중간한 위치(소매치기 상습 구역을 몇군대 지나쳐야함), 느린 와이파이 정도 되겠네요.

숙박 고민하시는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