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문 시 4박 했습니다.

이유는 지난 방문 때 루프탑 바 & 수영장, 욕조, 룸컨디션에 만족했기 때문이죠.

<좋았던 점>

앙헬 다른 호텔이야 가본 곳이 거의 없어 룸컨디션 비교하긴 그렇지만,

마닐라, 세부 왠만한 호텔보다 좋습니다.

침대 넓고 푹신하며, 침구도 뽀송뽀송.

공간도 너른 편이며, 자쿠지는 아니지만 욕조도 있습니다. (이번 방문 땐 한번도 사용 못했죠)

루프탑 레스토랑 음식 중 치킨, 파스타 등 왠만한 음식 다 괜찮았습니다. 수영장과 뷰도 그대로.

서비스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우선, 출국 전 도시락 및 픽업 관련 이메일 문의를 몇차례 했었는데, 피드백이 빨라 수월했습니다.

참고로, 밤비행기 도시락 이용 시, 사전에 도시락 풀네임을 메일로 알려주고, 도시락 바바에가 ID를 가져 가면 사전 입장 가능합니다.

디포짓 지불은 도착 시 체크인 하면서 하면 되구요.

또, 펜트하우스와 센트럴을 두고 고민하다 펜트하우스를 선택한 이유가 센트럴 숙박 시 하루 1번 이상 룸클린 시 별도 비용이 든다는 점 때문이었는데,

펜트하우스에서는 룸클린 편하게 이용했습니다. 1일 2바파인 시 유용합니다.

그리고 뭐 직원들이 친절하고 상냥합니다. 항상 밝게 웃고 인사하는 분위기가 좋더라구요. (이건 개취)

<아쉬웠던 점>

시설 관련, 뭐 큰 건 아니지만. 2일 째 되는 날부터 제가 있는 층 엘리베이터 버튼이 오락가락 하더니 내려가는 버튼이 눌러지지 않았습니다. 올라가는 버튼 눌러 이용해도 되긴합니다만. 하루 지나도 고쳐지지 않길래, 모르나 싶어 데스크에 이야기를 해도 복귀하는 날까지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후기에도 썼지만, 픽업 시 드라이버가 제 시간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지연이 없었고, 제가 엄청 빨리 나온 탓이려니 생각은 하지만 로컬폰도 없는 상황에서 호텔에 연락도 어렵고, 불편했습니다. 그 점에 대해 딱히 사과한다거나, 픽업 비용을 할인해 준다거나 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픽업 비용이 다른 곳 대비 비싼 편 같습니다. 500페소. 다른 곳은 3~400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디포짓이 카드로 결재가 되지 않습니다. 가서 쓸 현금 챙겨 가실 때 디포짓 감안해서 챙겨 가셔야 합니다. 1일 1천페소.

그리고 루프탑 메뉴 중, 아침 해장용으로 라면을 시켜봤는데, 안에 양파, 파, 계란 이것 저것 넣고 꽤 정성을 들인 듯 보이나, 물 조절을 실패했는지 닝닝합니다. 그리고 라면이 뚝배기에 나옵니다. 플라스틱 사발에 후루룩 마시는 맛이 없습니다.

다음 번엔 퀸즈 한번 묶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