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나흘간 폭우 물러가며 복구작업 한창
페이지 정보
글쓴이 :



본문
(마닐라 AFP=뉴스1) 이지예 기자 = 필리핀이 나흘간 쏟아진 폭우가 잦아들면서 22일(현지시간) 본격적인 피해 복구작업에 나섰다.
당국에 따르면 태풍 '짜미(Trami)'의 영향력이 겹친 이번 몬순(열대성 폭우)으로 16명이 숨지고 40만 명 가까운 수재민이 발생했다.
그웬돌린 팽 필리핀 적십자 회장에 따르면 폭우로 불어난 물은 현재 거의 대부분 빠진 상태다.
팽 회장은 AFP통신에 "폭우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며 도움이 장기적으로 필요한 수재민들에게 지원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필리핀 국가재난위기관리위원회(NDRRMC)의 레이날도 대변인은 익사자가 발견되면서 사망자가 1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또 22일 오전 현재 18만6000명 이상이 정부가 마련한 대피소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지인이나 친인척 집으로 피난한 주민들도 20만 명에 이른다.
일부 저지대는 아직 물이 차있는 상태지만 심각한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추가 구조작업은 필요없을 것이라고 발리도 대변인은 설명했다.
필리핀 증권거래소도 나흘 만에 영업을 재개했다. 대피소로 꾸며진 곳들을 포함, 대부분 학교는 피해 수습을 위해 이번 주를 비상공휴 기간으로 선정하고 계속 휴교 중이다.
홍수로 절반이 물에 잠겼던 수도 마닐라에서는 물이 빠지기 시작하면서 주민들이 진흙과 쓰레기에 뒤덮인 집을 청소하는 등 복구 작업이 한창이다.
필리핀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8~21일 사이 마닐라에 671.6mm의 폭우가 쏟아졌다. 8월 평균 강수량인 504.2mm를 크게 웃도는 기록이다.
마닐라 인근 카비테주(州)에서는 홍수로 공동묘지 내 콘크리트 무덤이 훼손되기도 했다.
필리핀 북쪽에 머물던 짜미는 대만을 거쳐 현재 중국 푸젠(福健)성에 상륙해 비를 뿌리고 있다.
동남아시아 다도해 국가인 필리핀에는 매해 약 20개의 대규모 태풍이 찾아온다.
지난 2009년에는 태풍 '켓사나(Ketsana)'가 마닐라에 상륙하면서 도시 80%가 물에 잠기고 460명 이상이 숨졌다.
-(마닐라 AFP=뉴스1) 이지예 기자
댓글목록
홀로여행님의 댓글




마간다콘도지기 홀로여행입니다....^^
거리 이곳저곳에 청소하고 정리한다고 바쁘더라구요...
필핀바라기님의 댓글




아직 비오나요????
필핀바라기님의 댓글




혹시 비 언제 그치는지 아시는 분..............
현무뉨님의 댓글




지금은 비가 안옴돠...태풍도 물러갔다고 하구요...
레드챠챠님의 댓글




태풍 물러갔다는 여기 수빅은 아직도 비가 오네요 ㅜㅜ
필사랑님의 댓글




빨리 복구가 되기를...
닐정님의 댓글




고생들 하네요....빠른 복구를....
필어게인님의 댓글




헐....뭔놈의 비가.....에고....앞으론 좋은 날씨가 계속되기 빌어봅니다....
아차산님의 댓글




모두 안전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