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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핀 다녀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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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뚜껑열린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7건 조회 372회 작성일 13-03-08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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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뚜껑열린 입니다. 1월 서울 정모도 다녀 오긴 했는데 아시는 분이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

참고로 이번 방필이 5번째 입니다..

11월 4번재 방필을 마치고. 오라오라 바이러스와 열심히 사투를 벌이던 중

1월 어느날!!! 겨울은 너무 성수기라 아니 벵기가 너무 비싸서 오라오라 바이러스를 참고 인내 하며 있던 나에게 친한 동생으로 부터 연락이

옵니다. 형 2월에 필리핀 가는데 같이 가자.

그순간 오라오라 바이러스 도저히 나의 인내 백신으로는 치유가 불가능한 상태가 되고 컴퓨앞에서 벵기표를 지르게 됩니다.

그것도 구정 연휴기간에..... 뭐 이때부터 일이고 뭐고 다 달나라로 날려 보내고 필핀 스케줄 놀고 마시고 할것 생각 하면서 방필 날짜 디데이

지워 가면서..... 이런 제 자신이 많이 싫습니다.....

여튼 2월 7일 아침 필핀에어 타고 출발 11시 반 터미날2 도착해서 픽업나온 여친과 뜨거운 허그 한번 해주고 예약해둔 마간다 콘도로 출발 합니다.

짐 풀고 면세점서 쿠폰으로 사온 심라면 블랙과 햇반으로 점심 해결후 여친에 환심을 사기위해 가져온 선물보따리 풀어서 기분 업 시켜 주고

자연스럽게 샤워 합니다. 필핀에서 샤워 하면 왜이리 기분이 좋아 지는지 참 미스터리 합니다.

하지만 세상만사 뜻데로 되는거 많지 않습니다. 여친 친구 부탁으로 사온 중고핸드폰 팔아야 하는데. 여친 친구 연락 안 됩니다.

할수 없이 그린힐로 가서 핸펀 팔고 경비 충당 해야 하는데. 오늘 날이 장날이라고 그린힐 내부수리 인지 뭔지로 금일 까지 휴무 라고 합니다.

내일 새벽에 여친이랑 민도로 가기로 했는데. 슬슬 일정이 꼬일 조짐이 보입니다.

이때 부터 느꼈어야 하는데..... 저녁먹기엔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서 들고간 usb메모리로 티비 연결해서 영화 틀었습니다.

하지만 중국산 티비여서 그런지 몰라도 자막(smi)화일 지원 안 합니다. 자동으로 중국어 자막이 나옵니다.

앞으로 마간다 콘도 이용하시는 분들 참고 부탁 드립니다. 꼭 자막까지 인코딩된 영화 다운 받아 가셔야 합니다.

여친은 재미 있다고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그림만 보는 영화가 얼마나 지루한지 처음 알게된 소중한 날 입니다.

아 저 영어 못 합니다. 항상 베리~~~ 리트 ㄹㄹㄹㄹ 일그리 쉬..... 이러고 여친 다 시킵니다. 영어를 못 해서 편한 부분 중 하나 입니다.

그림 보면서 여친 다리 베게 삼아 쉬고 있는데 갑자기 폭풍 카톡옵니다. 같이 간 친구 입니다. 갑자기 얼음을 나한테 찾습니다.

편의점 가면 20페소에 한봉지 판다고 가서 사라고 했습니다. 친구에게 맥주 사면서 같이 사면 편한데 왜 안 샀냐고 구박 합니다.

친구 비상 사태라고 합니다. 여친이 콘도 화장실서 미끄러 졌다고 합니다. 머리에 호박만한 혹이 생겼다고 합니다.

설마 했습니다. 친구방으로 가 봅니다. 살다살다 또 처음으로 애호박 만한 혹을 만져 봤습니다.

거짓말 아닙니다. 제 주먹 만한 혹 입니다. 일단 얼음 찜질 먼저 합니다. 제 여친 병원 가자고 합니다.

그리하여 또 처음으로 필핀 병원 가 봤습니다. 병원에 환자들 너무 많이 있습니다. 응급실 같은데 다들 너무 여유로워 보입니다.

친구 넘이랑 의자에서 멍때리고 있습니다. 갑자기 이상한 기분에 고개를 돌려 보니 필핀님들 우리 만 쳐다 보고 있습니다.

동물원 원숭이 기분이 어떨지 오늘 또 처음 알았습니다.

한시간 반 정도 기다리니 여친과 친구 여친이 다가 옵니다. 오케이 하더니 밥 먹자고 합니다.

약만 사면 됩다고 합니다. 병원비는 올 프리라고 합니다. 필핀 복지 잘 되어 있습니다.

말라테 웹젠에서 달러 환전 하고 핑양이라는 샤브샤브 집 가자고 합니다. 말라테 거리 어딘가에 붙어 있다고 여친 말 합니다.

맞습니다. 어딘가에 붙어 있습니다. 여친이 열심히 길 물어가며 앞서 걸어 갑니다. 여친 이제 부터 가이드모드 입니다.

핑양이라는 샤브샤브집 아마도 말라테 거리 돌아 다니시면 많이 보셨을것 같습니다. 수산물 어항에 빨간색 초록색 네온 싸인으로 색칠 되어있습니다.

중국식 샤브샤브 중국에서도 몇번 먹어 봤는데 진짜 맛있습니다. 입맛 까다로운 제 친구도 맛있다고 많이 먹습니다.

비싸고 맛없는 음식만 먹다가 비싸고 맛있는 음식 또 처음으로 먹어 봅니다. 물론 한식은 제외입니다.

추천재료는 육류 말고 수산물만 강추 합니다. 새우미트볼 생선 미트볼 뭐 이런거 맛있습니다.

소주 가격도 착한편 입니다. 한병에 160페소 정도로 기억 하고 있는데 제 머리는 믿지 마시길 부탁 드립니다.

저녁을 다 먹으니 이제 약을 사러 가야 된다고 합니다. 맞습니다. 약국도 처음 가 봅니다. 24시간 편의점 처럼 생긴곳인데 약국이라고 합니다.

24시간 영업 한다고 합니다. 필핀 너무 덥습니다. 그래서 전 여친에게 기분 좋아 지는 샤워 하러 가자고 합니다.

여친은 항상 제게 말 합니다. 유 어 샤워 머신.

이게 첫날 입니다. 5번째 방필인데 첫경험을 너무 많이 했네요.

- 맞춤법은 알아서 보시길 -

댓글목록

가족은 세부에님의 댓글

가족은 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중국식 샤브샤브는 양고기만 먹어봤는데.... 지금까지 먹은 샤브샤브 중 최고입니다.
북경에서 300년된 유명한 양고기 샤브샤브라고 하던데...  체면없이 계속 젓가락이 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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