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혼....김소월
페이지 정보
글쓴이 :



본문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심중에 남아 있는 말 한마디는
끝끝내 마저 하지 못하였구나.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붉은 해는 서산마루에 걸리었다
사슴의 무리도 슬피 운다.
떨어져 나가 앉은 산 위에서
나는 그대의 이름을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부르는 소리는 비껴가지만
하늘과 땅 사이가 너무 넓구나.
선 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도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이 시는 내가 가끔 힘들고 외로울때 되세김하는 시입니다 김소월님의 초혼이라는 시입니다 살면서 후회할일이
조금 아주 조금 있기를 바라며........
댓글목록
spiritdog님의 댓글




...상상을 안하고 그냥 읽기만해도 얼마나 슬픈지가 느껴지는 시입니다...하아...
현무뉨님의 댓글




아...국어시간의 악몽이...ㅎㄷㄷ
mishell님의 댓글




후회없이 사는 사람은 별루 없겠지요. 다만 그 후회를 조금이나만 줄이려고 사는게 아닐까 생각이...
gentleman님의 댓글




요즘들어 많이 공감하고 있는 부분이네요
올티킴님의 댓글




ㅋㅋ 고등학교때 다외웠었는데.. 지금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홀로여행님의 댓글




ㅎㅎㅎ 형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id설인님의 댓글의 댓글




올만이네 자지내고 계시남?
choy님의 댓글




하루하루 후회하며 사는게 인생 아닌가요???
대가빡님의 댓글




트롯 노래도 나왔죠 초혼
kjman님의 댓글




말이 어렵당....
지어지선님의 댓글




오랜만에 읽어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