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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우기때 홍수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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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아다리가맞…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1,291회 작성일 24-06-27 00:41

본문

몇년전 마닐라 입니다

 

집에 오는날 새벽부터 폭우가 쏟아지더니 순식간에 물이 차올랐어요 

 

신호등이 낮아보이는게 느껴지시나요?

 

밴 안에서 찍은건데 진짜 ㅎㄷㄷ했습니다

 

공항까지 1키로 남짓 남았는데 물이 너무 차올라서 차가 더 이상 못가길래 캐리어 들고 내렸어요 

 

비행기 놓치겠구나 했는데 구세주가 다가왔어요

 

트라이크 오토바이로 된거 말고 자전거로 된거 있지않습니까

 

그 보조석 위에 판때기를 올리고 고정시켜놨더라구요

 

그걸 아이들 서너명이랑 밀면서 다가와 공항 가냐고 묻는 꾸야

 

예수님보다 더 위대해보였습니다

 

판때기 위로 캐리어랑 같이 올라탄 저를 아이들이 밀며 끌며 공항으로 전진합니다

 

똥물이 가슴팍까지 차올라 카오스 그자체가 된 마닐라를 판때기로 가로지르고 있자니 흡사 적벽의 주유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다행히 공항은 언덕위에 있어서 안전하더라구요. 무사히 귀국했습니다

 

고생한 애들한테 남은 돈 전부를 팁으로 줬지만 하나도 아깝지 않았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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