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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 났어요 할일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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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이버섯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6건 조회 727회 작성일 11-05-0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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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좋은 아침입니다. 지금 필리핀 날씨는 무지 덥네요 하지만 아침에는 시원하고 옆집에 키우는 새는 여지없지 울고 있네요

이제 어느 정도 살림도 대강 마련하고 차도 사고 이것저것 했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할일이 없네요

매일 매일 한국에서 일어나면 일이 있고 미국에서도 일어나서 학교가고 알바하고 바쁘게 살아온 저로써는 아침에 일어나서 할일이 없으니

그냥 이상하네요. 그래서 할일을 하나 씩 만들고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집앞 잔디에 물주기 우리집 강아지 두나 목욕 시키기 등등 . 그리고

이제 차도 생겼으니 하루에 한번 차도 딱을까 생각중입니다.

뭐 주말엔 주위에 한국교회에 오라는 교회가 많으나 몇곳 가보니 뭔 돈봉투가 그렇게 많은지?

성교 헌금, 십일조 ,건축헌금,구역헌금, 생일헌금 등등 제가 세어보니 9개이더라구요

그래서 전 필리핀 교회를 갑니다. 한국교회보다 훨씬 편한거 같더라구요

한국교회가니 한국에서 뭐했냐? 부모님은 뭐하시냐 ? 필리핀은 왜 왔냐? 등등해서 호구조사에 경제력조사까지 ? 제가 한달에 얼마쓰는지

얼마 짜리 집 랜트했는데 돈은 어디서 오는지 아님 돈을 전부 가지고 왔는지? 등등 주로 돈에 관심이 많으시더라구요

그래서 전 한국교회 안갈랍니다. 사람을 사람으로 안보고 돈으로 보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아줌마들의 마야방(돈있는척)

서로 자기집이쁘게 꾸미고 평생살것도 아닌데 집값은 기본이 10만페소집에 살고 아테 2명이상있고 운전사에 그런데 그집에 사는건 그아줌마

아들하고 아줌마 말로는 방학이라서 하숙하는애들이 없다고 합니다. 한국에 있는 남편분은 아마 등꼴이 빠졌을거 같습니다,,

또 젊은 아줌마 들은 은근히 절 유혹 합니다. 초딩 중딩 자식이 있는 아줌마들은 점심때 함 오랍니다..

그래서 차나 한잔 할까해서 들르니.. 하시는 말씀이 외롭답니다. 남편은 한국에 있고 애들만 데리고 여기 있자니 힘들답니다.

스트레스도 싸이고 그래서 저녁때 같이 술이나 한잔하러 나가잡니다 . 자기가 좋은곳알고 있다고 술한잔 사줍답니다.

애가 있는 아줌마가 저녁에는 애들 밥이나 챙겨줘야지 외간남자와 술집에서 술마실라고만 생각하는게 옳은 건지도 ???

마무튼 여자는 남편이 있어야 된다고 느낌 하루였습니다. 물론 남편도 아내가 있어야 겠지요

그럼 또 뵙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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