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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니로 보는 필리핀 물가의 계산법

페이지 정보

글쓴이 : 세부아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8건 조회 1,364회 작성일 11-05-25 01:02

본문

안녕하세요~ 세부아노입니다. 오랜만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

 

오늘은 우리 카페의 로고에 보이는 '지프니'에 관해 말씀드려볼까 해요.

 

필리핀을 이야기할 때 절대로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서민의 발' 바로 지프니죠!

 

사실, 오늘이 아니더라도 이전의 카페에서도 몇 차례 지프니에 관련된 글을 쓴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부득이하게 회사 출장일로 한국에서 지내고 있지만 불과 몇 달전까지만 하더라도 세부에 있었는데요,

 

올해로 지프니경력이 5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세부아노 = 지프니 예찬론자'라고 보시는 분들도 계실거에요.

 

부정할 수가 없네요 ^-^ 당연한 생활의 일부이기에 다른 분들께도 당당히 추천드리고자 몇 번 글을 올린적이 있었네요.

 

어려울 것 없는 가벼운 이야기이지만 조금 무겁게 들리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중 교통 이야기를 섞어가면서 치솟는 물가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운을 띄워 보겠습니다.

 

 

 

이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아닌 분들도 계실테지만, 우리... (친숙하게 '우리'라고 묶어 말씀 드림을 양해부탁드립니다 ^-^;)

 

우리 대부분의 서민들은 한국에서 정말 급하지 않을 때를 제외하고는 살인적인 택시요금 때문에 택시가 편하다는

 

사실을 인지하면서도 지하철과 버스 등의 대중교통을 이용합니다. 게다가 자가 차량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치솟는 기름 값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분들도 상당수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물론 그 중의 하나랍니다 ^-^;

 

 

 

 

그런데 말입니다,

 

한국에서 그토록 알뜰하시던 분들도 필리핀에 오시면 물가에 대한 착각을 하십니다.

 

'택시가 2Km가는 데에 이천원도 안 나온다구요?? 와~ 싸네요!!'

 

'이런 훌륭한 스테이크가 6천원 밖에 안 한다구요?? 우와~ 싸다!!'

 

'한 시간 마사지가 5천원?? 뭔가 잘못된 건가요?? 엄청 싸네요!!'

 

그 분들이 저렴하다고 말씀하시는 것의 기준은 한국 물가에 있을 것이 분명합니다. 100% 확신할 수 있습니다! ^-^

 

하지만, 돈을 쓰시고 계신 곳은 한국이 아니라는 점은 잠시 잊고 계신 것 같습니다.

 

반드시, 필리핀에서 돈을 사용하실 때의 모든 기준은 필리핀 물가에 맞추어져 있어야만 합니다.

 

그래야만 현지에 생활하고 계시는 분들과 앞으로 또 여행을 오실 수 많은 관광객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올바른 소비생활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체감을 하실만한 필리핀 물가의 단적인 예를 말씀드리자면,

 

우리가 손쉽게 받는 [마사지]의 경우 평균적으로 200페소 전후반으로 한시간 정도를 받을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한국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열심히 사는 대학생'처럼 졸리비에서 매일 9시간씩 아르바이트를 하는

 

Aplus 양이 있다고 가정해 봅니다. 이 Aplus양이 하루에 받는 일급은 180페소 입니다. 하루 9시간을 일해도 마사지를

 

받기는 힘듭니다. 이 이야기는 다시 뒤집어 생각해보면 1페소의 가치는 한국 대비로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큰 것이란

 

걸 알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10배 또는 20배의 가격이 될 수도 있는 비슷한 퀄리티의 마사지가 저렴하다고 느꼈다면

 

그것은 오산이란 것이죠. 마사지로 사용하신 200페소의 돈은 Aplus양에게 10시간 동안 일을 시킬 수도 있는 큰 돈이란 것입니다.

 

 

 

 

그러한 맥락에서 보았을 때 택시를 타는 것은 저에겐 있을 수 없는 일이었던 것이라 항상 지프니만을 이용해왔습니다.

 

Aplus양의 노동을 한국 시간당 최저임금 가치로 보면 200페소는 약 5만원의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인데,

 

그렇다면 장거리 택시 한번에 200페소가 나왔다면, 단순히 5천원만을 소비했다고 할 수 있냐는 것입니다.

 

더 단적인 비유로, [난 한국 룸에서도 10만원 팁을 준적 있는 사람이야, 여기는 팁 문화도 발달한 나라라는데 내 마음대로 

 

100달러 팁 주겠다!!] 라는 분들이 과연 정상이냐고 여쭤보고 싶습니다.

 

 

 

 

저는 지프니를 타면서도 단 한번도 '저렴하다'라고 느껴본 적이 없습니다.

 

항상, 필리핀 물가 대비해서 저렴하지 않다고 느껴오던 차에 1페소가 인상되었을 때는 굉장한 짜증이 나기도 했습니다.

 

여러분이 지프니에 지불하시는 8페소는 단순 환율대비 200원의 가치가 아니라 (언급한 계산법에 의거해)

 

그 열 배의 가치가 있는 것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서민의 발을 많은 분들이 이용하지 않는 것이 조금 의아합니다. 

 

그러한 이유에서 필리핀 한인 물가 안정에 조금이라도 기여해보고자 하는 마음으로 처음에 지프니로 운을 띄우게 되었습니다.

 

저 혼자 아무리 물가가 어쩌고 저쩌고 떠들더라도 시원한 에어컨 바람 나오는 택시 타실 분들은 언제나 택시 타실겁니다.

 

저의 여러가지 큰 소망 중 작은 소망하나는, 단 한 분이라도 지프니에서 한국 사람과 서로 인사해보고 싶은 겁니다.

 

혹시 아나요? 이러한 작은 시작, 실천이 일본인을 능가하는 실속파 한국인 문화를 형성하게 될지 말이죠.

 

코피노에게 성금으로 얼마씩 돕는 것보다도, 몸소 실천한 결과로 더 큰 나비효과로 자신에게 직접 이득이 되어 되돌아

 

오게 될지 말이죠. 다음 방문하실 여행객들에게 언제나 저렴한 필리핀 여행을 약속하게 될 것이라고 말이죠...

 

 

 

 

점선 밑으로는 지프니가 왜 택시보다 좋은지, 지프니에 관심은 있으나 걱정이 되셨던 분들을 위해 제가 아는 대로

 

적어 본 글이니, 꼭 한번 참고하셔서 알뜰한 필리핀 여행, 필리핀 생활 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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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의 지프니는 2009년 기준 6.5페소로 인상되어 현재 가격은 (센타보를 받지 않는 관계로) 기본거리 5키로미터까지 7페소로

 

통일되었다가 또 한번의 인상으로 현재 8페소에 있습니다. 1키로미터당 썩씨딩 1페소가 추가요금으로 붙습니다....만,

 

내지 않으셔도 무방합니다. 일반적으로 8페소를 맞춰서 선불하시면 추가요금없이 어디든 가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10페소짜리나 20페소를 선불하게되면 목적지를 말해야하기때문에 추가요금이 자동적으로 계산되서 거스름돈을 받게

 

됩니다. 후불하게 되면 출발지와 목적지를 모두 말해야합니다. 그리고 지프니의 가장 상석은 타고 내리는 문과 가장 가까운

 

가장 바깥쪽 부분의 두 자리가 가장 상석입니다. 컨덕터(도어맨)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런 경우 운전기사가 요금을

 

받게 되기때문에 기사와 가까운 가장 안쪽에 앉게되면 바깥쪽에서 전달을 부탁하는 요금을 계속해서 기사에게 전달해주어야

 

합니다. 굉장히 인간적이지만 그 횟수가 너무 지나치면 나중에는 조금 귀찮을 수 있습니다. 보통 세부 시티쪽의 지프니는

 

싸이즈가 커서 최대 한줄에 12명씩 총 24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막탄 지프니는 싸이즈가 작아서 한줄에 최대 7명씩 14명이

 

탑승할 수 있습니다. 승객중에 하차하는 사람이 생기면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문 바깥쪽으로 밀착하기때문에 새로 타는 사람은

 

그 비좁은 틈을 밀고서 가장 안쪽, 가장 불편한 자리까지 고개를 숙이고 사람들의 발을 밟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며 기어가다시피

 

걸어가 앉아서 가장 상석으로 부터 전해주는 요금을 계속해서 기사에게 전달해주어야하며 내릴 때는 다시 그 길을 반복해서

 

약간은 힘겹게 내려야합니다. 또한 옆으로 뚫려있는 창이 기사 바로 뒷편의 가장 안좋은 자리에는 막혀있기 때문에 바람이

 

들어오지 않아 제일 더운 자리이기도 합니다. 왜 문과 가장 가까운 쪽이 가장 상석인지 이해하셨을 겁니다.

 

돈 내기 편하고, 타고 내리기 가장 편한 자리이며 발을 밟힐 우려도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뒤에 도어맨이 있는 경우에는 요금을

 

반드시 맨 뒤 도어맨에게 지불해야 합니다. 그래서 안쪽에서부터 전달된 요금을 상석에 위치한 사람이 받아서 전달해

 

주어야 하기때문에 먼거리를 이동하실 거라면 가장 안쪽에 앉는 것도 편하게 가기위해서는 나쁜 자리는 아닙니다.

 

대부분의 외국인들은 지프니를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택시를 이용합니다.

 

그런데 택시는 과연 안전할까요? 지프니가 택시보다 좋은 이유 몇가지만 좀 말씀드릴까 합니다.

 

1.가격이 싸다 - 세부 파르도에서 막탄 섬의 코르도바까지가도 30페소면 충분하다. (택시로 500페소 거리)

 

2.인간적이다 - 과다 요금 징수의 내상 위험이 없다. 1페소까지 정확히 모두 거슬러준다.

 

3.어디든 갈 수 있다 - 택시가 가기 꺼려하는 곳까지도 잘 짜여진 환승 시스템을 이용하여 모두 갈 수 있다.

 

4.주/야간/장소/날씨 관계가없다 - 특정 장소/시간/날씨(비)에는 (빈)택시가 없고 지프니만 있는 경우가 많다.

 

5.사랑의 버스이다 - 앞에 앉아 있는 사람과 무릎이 부딪히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필리핀의 로맨스가 있다.

 

이렇게 몇 가지의 장점들이 있습니다. 장점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줄로 압니다만 가격적인 부분은 절대로

 

부정하지는 못하실 겁니다. 택시의 기본 요금은 40페소이며, 400미터당 썩씨딩 3.5페소입니다. 하지만 이 썩씨딩되는 부분이

 

택시의 미터기마다 기사의 출발전 터치방법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가막히게 요금이 더 나올 수도

 

있습니다. 혹자는 더 나와봐야 100페소정도 안팎이고 우리돈으로 2500원 정도밖에 안되는데 그까짓거 더 내면되지 위험하게

 

몇 천원 아끼자고 지프니타서 돈 다 뺏길 일 있냐고 말합니다.

 

하지만 제가 필리핀 살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당하는 사람들에게는 몇 가지 특징들이 있습니다.

 

또한 그런 사람들은 택시를 타도 당하고, 비티씨 한복판에서도 노트북을 뺏겼습니다.

 

그건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지프니 자체가 위험한 것이 아니라 요란한 행색이나 조심하지 않는 행동거지가 위험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곳을 여행하시는 게 아니라 사시는 분들이라면 1페소의 가치가 작지 않다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그렇다면 지프니로 가도 큰 무리가 없다면 택시보다는 지프니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며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택시기사가 1페소 단위, 센타보 단위를 거슬러주지 않자 이에 항의하다가 총에 맞아 사망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택시가 엉뚱한 길로 뺑뺑이를 돌자 불안감에 사로잡혀 식겁했었다, 바가지를 당했다는 이야기는 수도 없이 들었습니다.

 

또 혹자는 정신건강엔 좋을지 모르나 오픈되어있는 지프니의 특성상 매연을 많이 마시기 때문에 육체건강엔 나쁠 것이라

 

합니다. 하지만 필리핀의 모든 택시 안에는 감히 100%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정도로 모두가 에어컨을 틀고 있습니다. 그것도

 

하루 종일, 그것도 2단 이상, 그것을 또 덥다고 손님들은 얼굴이나 몸에 직접적으로 트는 분들이 계십니다. 짧은 영어로라도

 

[모어 에어컨] 이러면서 말이죠. 제가 모르긴 몰라도 그 에어컨 바람 직접 쐬시는 거 보다는 어차피 시내 걸으시면서 매일

 

호흡하시는 매연 맡는 것이 더 나을 겁니다. 그리고 총이나 칼을 가지고 다니는 택시 강도들도 많으니 택시 절대로 안심할

 

수 없습니다. 금요일, 토요일만 되면 학원 등지에서 수많은 어학연수생들이 많게는 3~4명 적게는 혼자서 택시 한대씩을

 

잡아타고 나오기 때문에 세부 마볼로부터 라훅, 망고 일대까지가 교통 마비현상이 옵니다. 오랫동안 택시 기다리셔도 잡아타기

 

힘드실겁니다. 지프니이용하시면 스탑핑 썩씨딩 없이 편하게 잡아서 맘편히 타실수 있습니다. 친구랑 마주보면서 얘기하면서

 

가기에도 참 좋구요, 가끔씩 타는 예쁜 여자들이랑도 편하게 말 주고받을 수도 있습니다. 왜냐면 한국인이 지프니를 타는 것은

 

이곳사람들에게는 참으로 이색풍경이기 때문이죠. 거기에 비사야까지 몇마디만 섞어주시면 망고스퀘어 일대에 후져빠진

 

비키니바들 가는 것보다 훨씬 좋은 성과도 보실 수 있죠.

 

 

 


자 이제, 좀 지프니 타고 싶은 마음이 드시나요? 근데 막상 타려니까 타는 법이 궁금하신 겁니다. 일단 제일 중요한건

 

지프니의 넘버입니다. 지프니마다 노선 번호가 적혀 있는데 이 번호가 어디를 가는지는 지프니 옆면에 써있습니다. 출발지와

 

중간 주요지점과 도착지가 적혀있고 이 행선지대로 순환하는 방식입니다. 또한 정해진  노선은 있으나 정류장이 없기때문에

 

손님이 내려달라 하면 세워주고 가는길 중간에 길거리에 손을 흔드는 사람이 있으면 태웁니다. 요금을 내거나 전달을 부탁할 땐

 

[빨리훅 (꼬)]라고 하시면 되며, 남이 전달해달라고 요금을 내달라고 부탁하는 경우 직접 요금을 내며 [쁠레테] 내리고 싶으실때는

 

[루갈랑 (야)]혹은[데릴랑] 이라고 하시면 됩니다. (비사야스 지역에 해당되며, 따갈로그 사용 지역에서는 하차시 '빠라'라고 합니다)

 

동전으로 손잡이 부분을 두드리셔도 되구요. 어느정도 지리를 알고 계시면 못가실 곳이 없습니다.

 

세부시티의 지프니 번호의 형식은 숫자 두자리와 알파벳하나 입니다. 앞의 숫자 두자리는 목적지를 의미하며 알파벳은 경유지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03은 마볼로 04는 라훅 06은 과달루페 07은 바나와 10은 파르도 12는 라방온 13은 콜론 17은 존스 21은

 

만다위 62는 탈람반 같은 식이구요. 그 뒤에 붙는 A,B,C....같은 것은 목적지는 같지만 경유경로가 조금씩 차이가 나는 거죠.

 

그리고 세부쪽에서 막탄 쪽 호텔 가시려면 택시로 최소 200은 나오는데 야간같은 경우는 택시들이 튕기면서 미터로는 절대로

 

안간다고 튕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때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세부의 중심으로 일단 가시면 됩니다.

 

모든 지프니는 중심으로 모이게 되어 있습니다.

 

예를들어 끝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콜론에서 21B를 타고 만다위 하이웨이에서 내리셔서 23번 소옹으로 가는것을 타고 마리나몰

 

앞에서 엥가뇨 뿐타 행으로 갈아타시면 됩니다. 라훅 쪽 사신다면 에스엠까지 한번에 내려가는 지프니가 없으므로 모토바이크를

 

이용해서 에스엠에서 출발하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만다위쪽 사신다면 더욱 편리하구요, 바닐라드 쪽 사신다면

 

마찬가지로 에이에스포츄나 쪽 지프니를 이용하셔서 하이웨이에서 갈아타시면 되시겠습니다. 자신만의 노선을 만드신다면 더욱

 

알찬 필리핀 생활이 가능하실 겁니다. 지프니 3번만 타면 비싼 한국식당에서 밥 한끼가 공짜입니다.

 

그렇게 생각하시면 택시타시는 분들이 얼마나 돈 낭비가 심한건지 알 수 있을 겁니다.

 

 

 

 

자, 저의 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택시를 타시 건 지프니를 타시 건 그것은 본인의 자유입니다.

 

팁을 100달러를 주건 1달러를 주건 그것도 본인의 자유입니다.

 

다만, 1페소를 25원으로 인식하여 치솟는 물가는 본인도 모르는 새 본인에게 다시 돌아올 뿐입니다.

댓글목록

푸른하늘님의 댓글

푸른하늘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는 지프니가 위험하다고 해서 안타고 다녔는데 잘못된

상식이였나보네요...^^;; 작년에 한번갔을때 거기 있는 필리핀여성분이

위험하다고해서 택시만 탔는데..ㅠㅠ 지프니타고싶었는데...ㅠㅠ 요번에

갈때에는 꼭타봐야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호그니님의 댓글

호그니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부아노님의 지프니 애찬 잘 읽어 보았습니다..^^ /
다음번에는 지프니의 위험성도 좀 다루어 주세요...!!
예를 들어 이런 경우 지프니를 이용하면 위험하다...
지프니를 이용시 주의할점??
좋은 점과 주의할 점을 모두 알고 이용하면 그만큼 안전한 여행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세부아노님 쵝오~~!! ^^ /

다그래님의 댓글

다그래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와 대단한 글입니다. 감동에 감동입니다. 저도 역시 지프니를 넘넘 좋아라 하는 1인이라. 가끔 공항에 픽업나갈때도 세이브모어에 있는 노란 지프니를 타고 들어간답니다. 물론 나올때도 ㅎㅎ.....
 근데 아직까지도 다니는 번호외에는 잘모르겠네요. 특히 요즘시내가끔나가면 조금씩 바뀌고 있더라고요. 무슨일인지 막탄에서 하이웨이 가는 지프니들이 하이웨이 마기까이 진입 전 전사거리에서 좌회전을(우회)를 하더군요...그 덕분에 노선이 약간 삐뚤어지더군요....
 저도 지프니를 타고 다니면서 항상 맨뒷자리에 앉습니다. 맨뒤에서 바깥을 뒤로 바라보는 풍경이 넘 좋아요..ㅎㅎ 가끔은 매달려 갈때도 있고요..ㅎㅎ 매달려 가다가 택시나 랜트카 안에 있는 한국인들을 보면 왠지 씩 웃음이 나더라고요..ㅋㅋ
 아무튼 마닐라는 몰라도 세부에서 만큼은 앞으로도 전 타고 다닐껍니다~~

세부아노님의 댓글

세부아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푸른하늘 님, 호그니 님 / 지프니는 제가 언급한 바 있듯이 굉장히 좋은 장점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주의하실 점 또한 분명 존재합니다. 모두가 위험하다하며 꺼리는 것을 좋다며 추천을 드릴 때엔

그 대안에 대해서도 언급을 했어야했는데 깜빡했네요, 죄송합니다~ 역시 꼼꼼하십니다! ^-^;;

각설하고, 지프니는 아시다시피 오픈카(?)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점을 주의하셔야할지는 아주 잘 알 수 있으실 겁니다. 몇 가지로 정리해보겠습니다.


1.귀중품을 주의하자.
귀중품은 지프니가 아닌 어떤 곳을 지나건 간에 위험할 수 있습니다만, 특히 뒤를 보지 못하는 후방이 뚫려있는

지프니를 탑승하실 때에는 특히 주의를 요합니다. 목걸이나 귀걸이 등을 착용하고 지프니를 탑승하실 경우에

뒤에서 목걸이를 끊어 채어 갈 수 있습니다. 귀걸이를 채어가다가 귀가 찢어진 사례가 있습니다.

탑승하는 사람들이 어떤 행색이었던지를 잘 떠올려보시고 악세사리류에 대한 미련은 필리핀에선 접어두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돈의 경우는 항상 앞 주머니, 빽 팩보다는 크로스 팩으로 옆보다는 앞 쪽으로 짧게 매어야만

합니다. 이것들은 비단 지프니에서만 주의할 것들이 아님은 우리 모두가 이미 알고 있습니다.


2. 지프니를 가려타자.
지프니를 타시다보면 제가 말씀드린 정원을 넘어서서 사람들 무릎 위까지 엉덩이를 걸터 앉아가며 엄청 비좁게

가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그럴 경우에 대부분의 초보 지프니 승객분들께서는 사람이 적은 지프니만을 골라 타게

되시는 데,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지프니 가려타기'는 그것이 아닙니다. 보통 낮 시간의 사람이 없는 지프니는

밤 시간의 지프니 보다 훨씬 더 위험한 상황이 연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갑자기 아무도 없는 지프니에 올라 혼자있는

승객 옆에 조용히 붙어 칼을 들이대며 돈을 요구했다는 사례가 있습니다. 그러한 위험성 이외에도 사람이 없는

지프니는 손님을 호객해야 하므로 정차하는 시간가 횟수가 길고 잦아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프니는 되도록 사람이

80프로 정도 차 있고 컨덕터가 있는 지프니로 골라타시는 것이 매우 좋습니다. 컨덕터가 있으면 호객이 빠르고 셈이

빨라 모든 면에서 신속해질 수 있으며 강도들의 타겟에서 제외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여유로운 생활을 하자.
여유로운 생활을 위해서는 아이러니하게도 정확한 시간 안배의 노력이 뒤따라야만 합니다.

지프니는 우리나라의 버스보다도 느릴 수도 있고 빠를 수도 있는 이유가 정거장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인데요,

빨리가고 천천히 가는 것은 기사님 마음이라, 호객에 시간을 너무 많이 소비하는 경우에는 약속 시간에 늦는 경우도

생길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무엇이든지 30분 정도 1시간 정도 일찍 시작하는 노력으로 시간 안배에 신경을 많이

쓰셔서 여유로운 생활을 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정말로 부득이하게 급할 경우에는 택시를 이용해야함은 물론입니다.


4. 더운 날씨에 적응하자.
지프니는 에어컨이 없습니다. 택시를 탑승하면 바로 느낄 수 있는 천국의 기분을 지프니에선 절대로 느낄 수 없습니다.

오히려 불구덩이로 뛰어드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안 그래도 더운데 저 많은 사람들 틈바구니에 살을 맞대고

앉으려하면 마음이 갑갑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필리핀은 원래 더운 나라이고 어딜 가든 더위를 피할 수는 없습니다.

노선에 익숙해지다보면 왼쪽 라인과 오른쪽 라인 중 어느 쪽에 앉아야 햇빛이 덜 들어오는지도 알 수 있으며,

기사님 옆 앞좌석에는 엔진 열이 그대로 들어와 가장 더운 곳이므로 절대로 앉으면 안된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자신만의 노하우로 더운 나라에서 살아남는 법을 터득하여야 하겠습니다. 필리핀에 와서 왜 이리 덥냐고 성질을

내시는 분들과 바다에서 수영을 하시며 물이 왜 이리 짜냐고 짜증을 내시는 분들을 보면 입은 있지만 드릴 말씀이

없어 그저 입가에 미소만... ^-^;  필리핀에서 생활하시려면 당연한 것 쯤은 이해하시고 순응하셔야만 하겠습니다.

세부아노님의 댓글

세부아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그래 님 / 지프니를 좀 타시는 분들이라도 공항 옐로우 캡 지프니까지 알고 이용하시는 분들은 그리

많지 않은데, 마리나몰 세이브모어 옆 빠살루봉 센터 앞에 정차해 있는 옐로 멀티캡의 존재를 잘들 모르시죠.

게다가 뒤에 매달려 타기 신공까지 하시는 걸 보면 상당한 내공을 가지신 분이시네요~ ^-^

저도 요금 내고 타기 좀 어정정한 단거리의 경우에는 뒤에 매달려서 공짜로 탈 때가 많습니다.

뒤에 매달려 타고 가다가 신속하게 뛰어가, 가고 있는 다른 지프니에 뛰어올라 갈아탈 때도 많죠.

공짜로 타는 게 좀 눈치가 보여서 컨덕터를 하며 호객을 해 본적도 있답니다 ^-^;;

아 그리고 노선이 조금씩 바뀌었다는 이야기는 저도 전해서 들었습니다.

7월에 다시 들어가면 지프니 노선도 부터 다시 체크 들어가야겠네요,, 안전한 지프니 생활 하세요~

그리고 너무 반갑습니다~~! ^-^

세부아노님의 댓글

세부아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내 어디를 나가보더라도 차가 있는 곳에는 매연 문제가 심각하죠.

노후화 된 차량이 대부분이다 보니 지프니도 거기에 크게 한 몫해서 매연이 말도 못하게 심합니다.

길거리 다녀보시면 자주 목격하셨겠지만, 손수건으로 입을 막고 다니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러한 시내를 하루 종일 돌아다녔던 택시의 에어컨 필터의 상태는 보지 않더라도 엄청나게 심각할 겁니다.

매연, 에어컨에 의한 호흡기 질환에 대비해서 항상 평상시에 건강에 대해 관리하도록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노선에 대한 아무런 정보가 없을 경우, 자주 다니는 곳에서 자주 목격하셨던 지프니를 잡아타시고

목적지로 가는 길에서 어긋날 때마다 다른 지프니로 환승하시면서 자신만의 노선도를 만드시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그런식으로 자주 접하다보면 점점 더 세련된 자신만의 노선도가 완성될 수 있습니다.

잘 몰랐는데, 의외로 여러 회원님들께서 지프니를 이용하고 계셨군요 ^-^ 기분이 좋네요.

파파세인트님의 댓글

파파세인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글 감동입니다.
사실.. 지프니가 위험한 것이 아니고.. 지프니를 타는 사람들이 위험한 것이겠지요?
지프니를 타면서 위험하다면.. 택시를 타도, 버스를 타도 위험한 것은 매한 가지일 뿐입니다.

겸손한 자세로, 검소한 복장으로 이용하면, 가장 편하게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딘이 아닐가 합니다.

관광으로 오시는 분들.. 제발 현지 거주민들을 생각해서 물가 생각좀 보태 주시기 바랍니다.ㅋㅋㅋ

세부아노님의 댓글

세부아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좋게 봐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궁극적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것은 단지 지프니 캠페인을 벌이자는 것이 아닙니다.

이번을 좋은 계기로 필리핀을 관광하시는 분들과 필리핀에서 생활하시는 분들로 하여금

한인 물가 안정을 위해 우리 모두가 의식의 전환을 해보면 어떨까하는 취지였습니다.

지프니 타기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겠지만, 이러한 작은 실천이 필리핀을 방문하시는

여러분들에게 1페소의 가치를 새롭게 여길 수 있게 해주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tiger hwang님의 댓글

tiger…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마닐라 에서 지프니 도 타지만 여태 강도 는 당해보지 안았지만  문제는 매연 작난이 아님니다
이열 의 의자는 꼭꼮히 안자 있어야 하는데  무척 허리가 아파요  그래서 저는 운전석 옆자리를 선호 합니다
뒷자리 에 안자있으면 운이좋은날에는 아가씨의 향수 내지는 무릎과무릎 사이 근데 문제는 한국 의 지하철 처럼
눈을 주시 하기가 묘하네요 다가로어 되시면 작업 은 능사 아주 부드러워요  한국분 들은 학생 이나 소수의 직장 인
아니면 주민 들 대개는 더러운 차를 타냐구 면박 주십니다  일단 타보세요

브라이언님의 댓글

브라이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프니를 타고 다녀야 진짜 여행한거 같고 적응한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 지프니 무지 좋아합니다. 전 필방문하면 지프니 또는 렌트카 직접운전 합니다.

지오님의 댓글

지오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프니....참으로 매력적인 교통수단이죠~^^

그리고 지프니 운전사를 보면 감탄사가 연발~ / 한손에는 담배, 한손으로는 운전대 그러다가 잠시 한손으로 기어넣고 빼고~

또 잠시 한 손을 이용하여~ 정확한 돈계산으로 뒤에 건네주기~ 등~/

놀라운 하나의 서커스를 보는듯 하여~ 눈이 즐겁기도 합니다~

스위트가이님의 댓글

스위트가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개인적인 생각은... 지프니가 위험해서 안탄다기 보다는 노선을 몰라 못탄다가 맞는것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오래 계신분들은 그리 생각 안하실지 모르겠지만요...

strider님의 댓글

strid…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프니는 잠깐 거주중일때 필리핀 선ㄴ생하고만 몇번타봤습니다.
노선도 노선이지만 매연이랑 더운날씨에 껴서 있는것이 덩치가 큰 저에게 가장힘들더라구요 ㅡㅜ
정성껏 작성하신 글 잘봤습니다 세부아노님~

양조위님의 댓글

양조위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예전에 택시만 탔어요..근데 이젠 필리핀 여친덕분에 지피니가 좋습니다... 제 경험상이지만, 추가요금 원하고, 미터기 없고, 미터기 있어도 미터기 엄청 빨리 돈 올라갑니다. 제 생각이지만 적어도 필리핀 택시 20%는 그런한 택시입니다.

negi님의 댓글

negi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필핀 8년차인데..아직도 지프니를 한번도 못타봤네요.... 노선 보는것도 힘들고, 저희 직원들 지프니안에서 강도 당한 사건도 많고 해서...

Ethan님의 댓글

Ethan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앙헬서 소매치기 당할 뻔 했다는... 제 왼쪽에 앉았는데 오른손으로는 손잡이 잡고, 왼손을 자기 등 뒤로 돌려서 주머지 터는 수법! 제 앞에 공범놈이 일부러 동전 떨어뜨려서 제가 몸 움직이게 만드는 수법을 쓰더라구요. 종니 무서워서 그냥 내려버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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