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화장실 이야기..다른게시판에 제가 올린거 여기도 올립니다.
작성일 13-05-0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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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고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354회 댓글 32건본문
제가 그간 방필시 제일 힘들었던것이 화장실 문제입니다. 이전 어떤분 말씀처럼 필화장실은 대부분 변기 뚜껑이 없습니다.
그래서 볼일볼때 엉덩이를 적당이들고 볼일을 보시던지 아니면 변기에 올라타고 볼일을보던지 해야하기 때문에 도무지 화장실 만큼은 아직까지 적응이 않되고 있습니다. ㅠㅠ 그래서 외부에서 소식이 오면 호텔들어 올때 까지 무조건 참는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필만 갔다오면 악성 변비에 몇주간 고통을 받곤 합니다.ㅋㅋㅋ
제가 화장실이야길 꺼낸것은 1년전 있었던 고통스런 경험때문입니다.ㅠ,.ㅠ
그날도 참고 참다가 호텔에서 볼일을 보고 샤워하면서 대충 뒤처리를 하는중 평상시 유심히 보지 않았던 변기옆에 소방호수처럼 생긴 작은 물총이 달려있는것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그래서 손에들고 방아쇠를 당겨보니 세찬 물줄기가 나오더군요 그래서 내가 생각하기로 변기청소와 욕실 청소용으로 물총을 달아 논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날저녁 바바애와 좋은 시간을 보내기전 바바애가 욕실로 샤워를 하러 들어갔고....전 담배를 한대 피러 욕실로 잠시후 들어갔는데 바바애가 화장실 변기에서 다릴 벌리고 물총을 거기다 쏘고 있더군요...알고 보니 그것은 욕실 청소용이 아니고 필리핀식 비데 였습니다. 필리핀을 10여년 다녔지만 몰랐던 사실을 그날 처음 알았습니다...ㅋㅋㅋ 평상시 볼일본후 찝찝해서 샤워를 하곤했는데...비데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던 저로서는 눈이 번쩍 띠는 발견 이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불행의 전조 였으니...
그날밤 바바애와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다음날 아침 호텔 부페에서 조식을 먹고 드디어 거국적인 필리핀식 비데체험을 하러 숙소 욕실로 들어 갔습니다. 볼일을 보면서 피는 담배 한대가 무지하게 맛있더군요...
볼일을 마치고 드디어 물총을 손에들고 혹시 물이 튈지도 모르니 아랫쪽옷은 모두 탈의한후 적당한 넗이로 다릴 벌려 쭈구리고 엉거주춤 자세로 않았습니다... 그리고 물총을 목표 지점에 정확히 조준후 거국적인 첫발사에 들어 갔습니다...ㅠㅠ
그순간 저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맞보는 고통에 욕실 바닥에 비명과 함께 쓰러지고 말았습니다....항문이 강한 수압으로 찢어져 버린겁니다. 내 비명소리에 바바애가 욕실로 들어 왔고 나는 피가 흐르는 똥고를 잡고 한동안 누워 있었습니다. 그 쪽팔림이란..ㅠㅠ
그날이후 일정 완전히 새됬습니다. 거시기 한번 하려고해도 힘만 좀 쓰면 이놈이 터져서 고통을 줍니다...술집에서 술을 한잔 하려고 해도 도무지 오랫동안 앉아 있을 수가 없으니...ㅠㅠ
나중에 보니 물총 아랫쪽에 벨브가 달려 있더군요....그밸브를 이용해서 수압을 확인한후 쏘는 거더군요... 그것도 확인 안하고 세차장 세차물총 압력에 버금가는 수압으로 여리디 여린 그곳을 과감하게 날려 버렸으니...안죽고 살은게 다행 같더군요...ㅠㅠ
여러분들 필리핀가서 비데 이용 하시려면 꼭 수압 확인하고 사용 하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