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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카라 마카오 에피소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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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에스티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9건 조회 3,176회 작성일 18-02-24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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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인출 결정... 15,000원 시드를 준비합니다.

3차 오링 후 몸도 마음도 이미 제 통제권을 완전히 벗어난 듯 합니다.

휴식없이 계속 게임에 몰입합니다.

이미 원시드 71,000원이 녹은 상황이라...

맘 다잡고 차근차근 다시 회복할 상황이 못됩니다.

5,000원씩 빡!!! !!! !!!

모두 죽...

 

온 몸에 기운이 다 빠져 나갑니다.

음식물 섭취도 없었고...

잠도 안잤고...

테이블 일어날 때마다 몸이 휘청거립니다.

시간은 아직 동도 트지 않은 새벽시간인데...

몸은 자연스럽게 ATM기로 향합니다.

전에 한번 사용해 봤기에... 1,000원씩 7번을 인출합니다.

이미 이전 열벳에서 쓴 맛을 본지라...

이젠 단 10,000원이라도 복구해보자 하는 마음을 다시 차분히 게임을 진행합니다.

하지만 결국 이번 시드 7,000원 오링!!!

 

동이 터 오네요... 이미 녹아나간 금액이 93,000!

룸으로 올라가 드디어 한숨 잡니다.

잠시 후 체크아웃해야 하고 짐 정리도 해야 하니

불안한 마음에 쉽사리 잠이 들진 못합니다.

결국 샤워만 하고 로비로 내려옵니다. 데포짓 1,000원 환불...

아직 마카오를 떠날 시간이 12시간 이상 남아 있습니다.

쉴 곳이 필요한데... 캐리어 끌고 갈 곳이 없습니다.

갈 곳이 없다고 생각되는 순간, 정말 비참합니다.

서울로만 돌아오면 내 편히 쉴 곳이 있는데...

그 시간까지는 정말 긴 시간이 남아 있네요.

눈은 다시 지노를 보게 되고, 손은 ATM으로 향합니다.

ATM으로 마지막 7,000인출!!!

그리고 데포짓 환불금 1,000원은 마지막 품위유지비로 남겨 놓고

다시 지노 입장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맘을 다 잡아도 안되는 건 역시 안되네요.

처절히 버티지만... 시드는 이내 말라버립니다.

정말 마지막이라 생각했던 마지막 시드 7,000원 역시 오링!!!

 

이번 출정의 총 시드 100,000원이 이렇게 무너졌네요.

댓글목록

에스티킴님의 댓글의 댓글

에스티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에휴...
당시에는 큰 돈이긴 하지만 그리 부담스럽지 않았는데...
요즘 군자금이 말라서 당시를 생각하면 후회가 물밀 듯...
마닐라였으면 더 재미있게 놓았을텐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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