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카지노 그리고 인생 11 (마카오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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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kit00…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6건 조회 3,557회 작성일 15-08-01 11:18본문
인간의 속성 중에 굉장한 것이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이다..
잘못된 예인지는 모르겠으나 ㅋㅋㅋ
난 당시 마카우 리스보아의 베팅환경에 적응이 된 듯 하다..
불과 어제만 하더라도 1천 2천으로 시작했던 벳이
만 단위로 올라가 있었으니...
여유롭고 호기롭게 시작했던 분위기는
그리 오래가질 못했다...
개략 두 세시간이 지나가며
본격적으로 빠지기 시작한다...
이테이블에서도
저테이블에서도...
아~ 혼란의 연속이다...
캐리한 현금이 올인이다...
세이프티 박스에서 상당량의 돈을 공수해 온다..
지루한 공방전이 계속된다.
눈꺼풀은 자꾸 내려오고...
정신은 혼미해 지고...
캐피탈이 또 바닥이 보이기 시작한다..
안되겠다..싶어서..
뱅커로 나머지 있던 돈 올인~
휴~ 욜라 떨린다...
승~
그대로 업어서 플레이어 벳
승~
가지고 있던 모든 캐피탈의 반을 뚝 잘라서 벳~
패~
열받는걸 참으며
으~ 도저히 안되겠다...
친구넘과 마사지로 일단 후퇴를 한다...
리스보아 지하로 기억을 하는데.
시설좋은 마사지로 향했다..(아 물론 퓨얼 마사지다...)
영어가 통하는 마사지 리셉션니스트에게
최고의 코스로 부탁을 해따....
걱정 말란다~
마사지사가 왔는데~
헐~ 기대와는 다른 거구의 중국 아줌마..ㅠㅠㅠ
나중에 알고보니..
이집 최고의 에이스란당...ㅋ ㅋ ㅋ
퓨얼 마사지로...
암튼
정말 시원하긴 시원했다..
덕분에
약 2시간 잠도 쩜 잔듯하다.
나름 개운해 졌다..
오케이~
이제 본격적인 승부다...
브이아이피로 갔다..
전편의 그 곳~
약 한시간의 공방끝에..
또다시 찾아오는 내리막 길 ㅠㅠㅠ
무슨 수를 써도
계속되는 끝도 없는 내리막 길...
내가 팔잡으면 딜러는 구...
내가 육잡으면 딜러는 칠...
딜러가 따라지 잡으면 난 바카라
헐~
가지고 있는 돈 올인이다...
세이프티 박스로 미친듯이 간다..
찾아서 마바리로...
또 올인~
또 찾아서 브이아이피로...
또 올인~
몇 번을 반복하니...
그 많던 캐피탈이 바닥을 드러낸다...
헐~ 어의가 없어진다...
정신차리고 마바리에서 베팅을 줄이고 있었다...
마침 나를 찾아 카지노로 들어온 러녀~
아~ 반갑당..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당시 러시아녀가 카지노로 들어오는 것은 그야 말로 큰 용기가 필요한 것이라나~
모든 시선이 집중되니 그런것 같았당~
암튼 옆에 앉쳤다....
후후~
러녀의 럭두 여기까지인 것 같다..
내려간다...또 내려간다...
처절한 공방을 벌였으나...
.
.
.
.
결국은 최종 올인~
omg
허탈하다...
일장춘몽~이라지만
이렇게 빨리...
졸라 쓴
밀크티~ 한잔 마시고...
카드를 이용한 나머지 캐피탈...
모두 인출~
이어지는 무모한 벳~
한시간도 안되서 올인~
머야 신발~
올인이 내 퍼킹 베스트 프렌드 인고야~
방법이 없었다..
러녀를 데리고 방으로~
친구들 다 부르라 했다...
컨서지에 부탁해 호텔리무진으로 가라오케를 갔다..
어딘지도 모르겠다...
이빠이 취하게 마셨다...
그 곳 샤오지에도 몇 명 부르고, 러녀들과 친구넘..
흔들리는 걸들, 난무하는 완 샷들...
광란의 파티(?)를 보내고 방으로 와 뻗었다...완존히...
몇시간을 잤으려나~
으~ 뽀개질것 같은 머리를 잡고...일어나 보니
러녀와 그녀 친구 한명도 같이 뻗어(?) 있었당...ㅋㅋㅋ
냉수 한컵을 들이키고 보니~
아~ 이제 정신이 쩜 든다...
허걱~ 야들이 이렇게 얘뻣었나?
그려~ 신발...
베팅도 따블로 했는데...니들 떠블(?)은 왜 안되겠냥?
그대로 걸들에게 돌진...^^ ^^
나머진 상상에 또 맡기기로 한당~....
보석가게로 갔당...ㅠㅠ
아~ 쓰~ 어제사가고 포장도 안뜯었는데...
반 쬐금 넘는 금액만 준단다...
헐~ 그랴 머 이동네가 그렇겠쥐..
멀 바라겠냐...꼬우면 내가 안 바꾸면 되지...
다시 현금으로 교환 후~
베팅~
그나마 좀 맞아준다...
휴~
그녀와의 아쉬운 작별을 뒤로하고..
간신히 어렵게...
비행기를 탔다...
헐~
예쁜 스튜어디스 처자에게 찬 콜라를 부탁한다..
이쁘다~
역쉬~ 첨보는 여자가 ㅋㅋㅋㅋㅋ
꿈만 같다~
.
.
.
.
내가 멀 한거쥐?
공항에 내렸다..
환전을 했당...
본전 빼구~
우와~
딴돈이 무려 630만원....
(절대 잊혀지지도 않는당...^^)
내 생애 처음으로 상황내서 한국으로 가져온 돈이었당...
마카오와의 인연은 이렇게 시작되고 있었다...
To be continued...
(담편 부터는 마카오 일단 접구, 필리핀 스토리로 가 볼까 합니당...
재미 없더라도 많은 호응 부탁드립니다...ㅋㅋㅋ)
댓글목록
수식이님의 댓글
수식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빠네요^^
수식이님의 댓글
수식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630승이시라니...다행이긴한데..허탈한마음 금할길이 앖습니다..
그러니까님의 댓글
그러니까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재미 없다녀.. 글 정말 재밌습니다.
3억이 630만원으로.. 적은 돈은 아닌데 아쉽습니다..ㅠ
부랄큰타이거님의 댓글
부랄큰타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러시아걸을 데리고 리무진을 타고 가라오케로....
...................... 멋지시네요
도살자님의 댓글
도살자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만화를 보는 듯...그래도 첫 방문에 ㅂㅂㅇ 들이랑 재미잇게 노신듯....다음 편도 기대할게요..^^
첫 게임 부터 두가지 잘못된 습관이 생길듯 목표액이 넘 커지고.. 내려갈때 못 잠그고......
세부과뽀님의 댓글
세부과뽀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ㅠㅠ 남의 일 같지 않습니다.
부리방방님의 댓글
부리방방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재밌게 잘보았습니다~ 다음글도 기대할께요^^
짱구야님의 댓글
짱구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재미있어요~~~필리핀 이야기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마사랍준준님의 댓글
마사랍준준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다음글 기대 됩니다.
baebabo님의 댓글
baeba…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헐...3편에서 100%허구라 하셨는데...리얼하시네요.
이끼님의 댓글
이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카오스토리 흥미진진 햇는데 ... 아쉽읍니다
필리핀 스토리는 더재미 잇으리라 생각합니다 ^0^
마틴킹님의 댓글
마틴킹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잘봤습니다~
bogo2288님의 댓글
bogo2…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재밌게 잘봤습니다~
정대만님의 댓글
정대만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마지막이 아쉬웠네요~~~~ 그래도 재미나게 보냈으니 엄지척!
신의한수님의 댓글
신의한수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아쉽네요 ㅎㅎ 잘봤습니다 ㅎㅎ
날제비님의 댓글
날제비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크 영화한편 본듯 합니다, 담편도 기대됩니다~~
정천님의 댓글
정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헐 대단하십니다.
리잘님의 댓글
리잘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정말재미있게잘봤습니다..마카오기억이새록새록하네요.ㅎㅎ
리잘님의 댓글
리잘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정말잘될땐친구랑영웅처럼다녔는데.ㅎ하..그리운마카오밤향기..전참고로리스보아는..무덤같은곳이라생각해서.ㅠㅠ한국인의무덤ㅋ
동수님의 댓글
동수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스토리 재밋네요
양세마리님의 댓글
양세마리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다음편 빨리 기대합니다 ~
춘삼이님의 댓글
춘삼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재밌게 잘보고 갑니다^^
다크류님의 댓글
다크류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허허허원님의 댓글
허허허원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ㅎㅎ
프리즘님의 댓글
프리즘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촉이 안 좋은날은 백마 데리고 쉬었어야 하는데..아쉽군요.
거누800님의 댓글
거누800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