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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앙헬레스 - 발리바고 카지노 탐방기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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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도신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5,538회 작성일 11-04-03 20:14

본문

앙헬2일째다.

 

첫바에서 데리고 나온 바바에를 가이드로 쓰리라!!

라고 생각은 했으나...

 

"오빠...나 세부에서 온지 이제 겨우 1주일됬어...."

...

씁;;이럴줄 알았으면 2일째는 다른애 낮바에서 찾을걸 그랬나;;ㅋㅋ;;;

순수하고 착해서 그나마 잼있게 2일째를 출발한다.

 

카지노로 가자!!...

뉴바바에 어딘지 모른단다...ㄷㄷ;

걍 이럴땐 트라이가 딱이다....

부아~~~앙앙앙...어후 시끄러;;

...

 

카지노 도착!

...

'..이건 내가 생각하던 카지노가 아닌걸;; 왜 이리 허접해 보여;;;'

아 몰라 걍 들어가 보자;;

 

 

"입장하실수 없습니다."

 

아...씁;;

"왜요?!"

 

"짧은바지는 곤란하다능..."

 

드레스 코드가 있다...아 엠병;;;-_ -;;;

바바에도 몰랐다고 한다...아 씁;;

.

.

.

앙헬5일째...

카지노를 다시 방문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던 나는 쾌걸조롱님과 같이 카지노로 향한다.

먼저 바파인해서 여친을 데리고 카지노에서 놀고 있던 쾌걸조롱님과 5시쯤 합류...

 

"땃어?"

"아니..걍 놀구잇다능"

 

일단 첨에는 대박을 꿈꾸며....슬랏머신에 도전한다...

...

이거 머...그림도 다 이상하고 첨보는것 뿐이다...

아...일단 천페소만 가꼬 놀아야겠다....

 

천페소를 동전으로 바꾼뒤 기계에 올인한다....

눌러~ 눌러~ 눌러~ *30번????

 

...어?!

내 동전 다 어디갓어....

아씁;;

 

그렇다. 10페소짜리밖에 안되지만 나는 30페소짜리로 계속 눌러댔던것이다.

...

천페소 걍 10분만에 사라졌다...

갑자기 옆에서 터지는 작은 잭팟...

 

쾌걸조롱님 아주 아주 작은거 하나 건졌다...

부럽다;;씁;;

8~900페소 짜리 하나 터진거 같은데..ㅋㅋ;;

옆에서 놀구 있던 여친바바에...올인이다.

 

걍 돈 빼서 갈라고 하는데 400페소에서 동전이 걸리더니

"CALL ATTENDANT"

라고 화면이 뜬다.

 

불렀다...

안온다...

10분째...

아씁...

그사이 딴돈을 꼬박 꼬박 넣고 있는 쾌걸조롱님...

...

 

발리바고 기계들은 멈춰 있는것이 많다.

돈 넣어도 바로 바로 뱉어내는것이 특기인듯하다.

 

직원들이 와서 고치고...고치고...

결국 재부팅한다.

기다리란다.

시간 아깝다;;쓰X;;

 

재부팅하는데 마더보트 CMOS 화면이 뜬다.

음...;;보는 순간 감이 온다.

아...하지 말자 슬랏머신 짱난다...윈도우인가?!

 

직원이 또와서 보는데 또 화면에는 고장이라고 나온다.

아 씁;; 400페소 줘...걍 갈께...젭알

싸운다...

 

"아니...400페소잖아..걍 좀 주면안되? 가야해!! 여서 하루종일 기다리까?!"

"기다려"

"야...이 씹;;아오;; 하루종일?!!"

....

"줄께 가버려"

...

400페소 받고 2층으로 간다.

거의 싸울뻔했다...

서비스 정신 x도 없다.

직원 맘에 안든다.

 

2층에서 할줄아는 겜은 블랙잭이 고작...

페이 룰은 라스베가스랑 좀 다른거 같은데...일단 아무도 없길래 붙어본다.

 

1:1 !!

...

300페소 미니멈 배팅!!

...

5분도 안되서 1700페소 나갔다...

...;

300페소 남았네;;

 

일단 예산을 3천페소만 놀자!! 하고 들어왔기 때문에

막판하는데...갑자기 딜러 체인지!!

 

"?"

"야!! 너 어디가 내돈 내놓고 가 임마!!"

 

새로온 딜러 재미있게 생겼다.

다시 시작!!

 

오오...

따기 시작한다...

5분도 안되서 3천페소 넘게 땄다...

딜러가 이기면 박수도 쳐주고

"에라..이 나쁜놈아~" 함 하고

재미로 즐긴다.

 

옆에 아저씨 한분오더니 내가 노는곳에 같이 배팅을한다.

난 300 미니멈으로 노는데 천씩 놓는다;;후악

좀 같이 따는데 약오른다...

좀 하다가 옆에 자리 잡고 혼자 시도 시작하는 아저씨...

 

아저씨...순식간에 1만 페소 털린다.

...속으로 '아저씨..도박하심 안되여...즐기면서 노세영'

...금방 털리더니 일어나신다;;

천페소는 대략 25000원 이므로....만페소 25만원이 우습지만은 아닌듯 하다;;

 

이 두번째 딜러는 참 재미 있는게

지 패는 터지던 17이 나오던 무조건 카드 펼칠때 마다...

"twenty one!!"

이라고 해서 간을 콩알만하게 스릴있게 해준다.

참 재미 있었다.ㅋㅋ

 

결국, 난 슬랏머신 꼴아박은 천페소 만회 하고

또 딜러 체인지 되고...

운이 걍 좋은지 딜러가 따게 해 주는지...ㅇ_ㅇ?

계속 놀다가 700페소정도 땃다..ㅋㅋ;

본전 있으면 이제 아무때나 일어나도 된다 ㅎ_ㅎ;;

 

쾌걸조롱님...겜 할줄 아는게 없단다.

데려온 바바에 바카라 하는데 졸 따고 있단다;;

ㅋㅋ...역시 바바에들은 도박에 귀신이라...

잘 모르면 걍 바바에 데리고 가서 앉혀 놓으시면 알아서 돈 따준다.

 

놀다보니 시간 가는줄 모르고

까리짱보스님이랑 6시에 저녁먹기로 했는데 6시30분이다;;쿨럭;;

...아 미안한데;

어케 어케 숙소로 돌아와 다시 바바에랑 놀생각한다.

엇그제부터 귀여운 치와와 같은 꼬마 바바에랑 노는데

마냥 귀엽기만 하다 ㅎ_ㅎ;;

 

도박의 쓰라림을 경험 하기전에

스스로 벌떡 일어날줄 아는 센스는 카지노에 들어가기전에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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