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시 유념할 사항 (고수, 부자 출입 금지!) > 필리핀 카지노

기타 카지노 시 유념할 사항 (고수, 부자 출입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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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0건 조회 4,673회 작성일 15-02-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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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카지노 카테고리가 있네요.

먼저, 카지노 고수나 금전적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이 글에 해당 사항이 없음을 알립니다.

저와 비슷하거나 카지노를 막 시작하시려는 분에게 남기는 글이며 곧 방필을 앞둔 저의 다짐이기도 합니다.

저는 이런 사람이며 이렇게 카지노를 즐깁니다.

- 30대 중반 일반 회사원입니다.

- 2007년 카지노를 처음 접해 작년까지 꾸준히 해 왔으며 대강 계산해 보니 한 카지노로 다 해서 연봉 2배 정도 날린 듯 합니다.

- 마카오, 세부를 주로 다녔으며 최근엔 세부에서 카지노와 밤문화를 함께 즐기는 여가생활을 했습니다.

- 연 3,4회 출격했었습니다.

- 제가 곰곰히 생각을 해 봤는데 돈도 따고 싶지만 게임 자체를 좋아하는 성격 같습니다.

- 고액 배팅은 일반적으로 하지 않았고 요즘은 아예 하지를 않으며 소액으로 즐깁니다. 예전 최고액 배팅이 한 한화로 4백만원 정도 해 본적이 있으며, 하루에 가장 많이 딴 날이 한 8백? 가장 많이 잃은 날은 한 9백 정도 됩니다. 물론 이것도 예전 예기며 요즘은 하루 만페소 정도로 즐기는 라이트유저입니다.

- 주 종목은 바카라지만 요즘은 시간 분배를 위해 가장 장 시간 하는 게임은 홀덤이네요.

- 안 해야 겠다는 생각은 꾸준히 가지고 있지만 힘듭니다. 그래서 이 번 방문에는 낮 바를 핑계로 카지노를 안 해보려고 앙헬로 처음 갑니다. 일정도 일부러 짧게 잡았고요. 근데 가능할지는 모르겠네요..ㅋㅋ

저와 비슷 하신 분들은 카지노 하실 때 다음 사항을 한 번만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그냥 공감이라도..ㅋ

1. 하지 마세요.

시작한지 얼마 안되시는 분이나 한 번 해 볼 계획을 가지고 계신 분들... 안 하시는게 상책 중에 상책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2. 첫 날은 패배

제가 볼 때는 처음 카지노를 접했던 때의 인상이 상당히 크고 오래가는 것 같습니다. 제 친구들에게 카지노를 알려 줄 때도 첫 날은 소액이라도 잃으라고 꼭 얘기를 합니다. 직접 같이하는 친구는 아무리 많이 땄어도 조금이라도 잃을 때 까지 하라고 합니다. 이래야 마음 속에 카지노에서 돈을 날린다는 것이 더 잘 각인 되는 것 같습니다.

3. 여윳돈으로 하세요, 제발!!!!

제발, 이건 제 자신에게 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여윳돈으로 하세요. 즉 이 돈이 내 인생에서 없어져도 전혀 (말 그대로 전혀, never 입니다) 영향이 없을 때 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돈을 잃어도 본전 생각이 반드시 나게 되고 그 잃은 돈만 있었어도..하는 생각이 계속 나게 되고 또 카지노를 가게 되고 또 잃고..악순환의 반복입니다. 이건 제 수 년간 경험에서 나온 진실입니다. 정말 내 인생에 영향이 없는 돈이 아니면 타격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돈이 많아서 1억이 없어져도 되는 분이면 1억 하루에 날리셔도 됩니다. 하지만 50만원 100만원이 생활에 영향을 주는 분이라면 하지 않으시는게 맞습니다.

4. 당신의 적수는 옆사람이 아닙니다.

게임 하다보면 재수없는 사람도 많고 옆 사람들 때문에 말리는 사람들 많을 겁니다. 실제로 저도 그런 경험이 많습니다.

마카오에서 그런 경우가 많은데 중국놈들이 워낙 많다보니 합심해서 죽자살자 제 반대편으로만 계속 몇 판을 걸어서 거기에 말려서 중요한 판에서 그 사람들 반대로 걸었다 패배한 경우도 있었고, 세부서 하다가 어떤 사람 재수 없어서 반대로만 계속 건 경우, 반대로 제가 좀 여유 있었을 때는 제 반대로만 걸다가 올인난 사람들, 홀덤에서 어떤 놈 한 번 죽이려고 계속 올인 치다가 쪽박찬 경우, 블랙잭에서 옆 사람 재수 없어서 카드 안 받을 자린데 받아서 플레이어들 연쇄 버스트 된 경우...등등 아주 수도 없습니다.

근데 다들 아시잖아요? 홀덤은 좀 다를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 우리의 적은 카지놉니다. 우리의 돈을 따가는 놈들도 카지노고요. 블랙잭은 딜러를 죽여야 하고 바카라는 어차피 홀짝입니다.

5. 당신은 그냥 카지노를 이긴 것 뿐입니다.

위와 비슷한 얘긴데 바카라 하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예를 들면, 모두 뱅커에 걸고 나 혼자 플레이어에 걸었을 때, 어떤 불만이 아닌 확신으로 걸었을 때를 말합니다, 이 때 뱅커 네츄럴 8깠을 때 두 개의 포라인... 이 스릴을 모르시는 분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자, 그래서 이겼어요? 그 많은 사람을 이긴게 아니라 그냥 카지노에서 돈 받은 겁니다. 이긴 만큼... 제가 이 맛에 중독 되서 다른 사람 다 한 곳에 걸 때 반대로 걸기 하다가 금방 올인 났던 적이 있습니다. 초보때지만, 이러한 실수는 하지 맙시다.

6. 두 배 전법은 솔직히 통할 때가 많지만 안 될 때가 분명이 있습니다.

특히 바카라는 홀짝과 같은 게임이라 한 번 지면 두 배 걸고 또 그 두 배 걸고..하다보면 분명히 딸 수 있습니다. 확률이 높은 편이기도 하고요. 그러나 정말 재수 없는 불운이 찾아올 때가 있음을 잘 아실겁니다.

저의 경우 천으로 시작했다가 2천, 4천, 8천, 만6천, 2만5천, 5만 그리고 남은 3만 몇 천 이렇게 8판 연속 진적도 있습니다. 참 특이한 날이었죠... 물론 줄만 한 번 잘 타면야 열 판 넘게도 이기는 날이 있죠..

하지만 잘 아시죠? 이건 그냥 죽자고 달려드는 겁니다.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기본 벳으로 계속 가는 것이 정도 입니다. 꼭 두 배 전략을 쓰고 싶으시면 딴 돈 한도 내에서만 하시라고 권합니다.

7. 확률은 진짜 확률이다

마지막으로, 재미 삼아 거는 것이 아니면, 블랙잭 폰츈의 페어나 바카라의 페어 드로우 수퍼식스 등.. 배팅을 자제하세요. 이것도 아시잖아요.. 확률 적으로 나오기 힘듭니다. 여기 배팅하다 보면 어느새 돈이 야금야금 없어집니다. 진짜로... 웬만하면 자제 하셔요~

저런 확률은 수학적으로 독립입니다. 즉 10판 안나왔다고 해서 이번 판의 확률이 올라가는게 아니죠. 마카오에 가면 '롱치'라고 발음하고 한문으로 '용7' 이라고 써 있는 것이 있습니다. 그게 뱅커가 세장째받고 7로 이기면 40배 주는건데 보통 한 슈에 1~3번 나오더라고요.. 제가 확률을 믿고 당시 5천 홍콩달러 남은거를 백달러씩 50판 계속 걸었는데 그냥 올인 났습니다. 저처럼 되지 마세요ㅠ

저도 첨엔 진짜 힘들었습니다. 따기도 많이 따보고 잃기도 많이 잃어보고 5일 연속 승리하니까 연봉 반이 내 앞에 딱 있는데 누가 그 맛에 안빠지겠습니까. 하지만 지금은 그냥 하루에 만 페소 정도로 이건 없는 돈이다 생각하고 천천히 잃어가며 즐깁니다. 맘도 편하고요.. 시간을 딱 정해놓고 그 시간 동안 천천히 잃는 연습을 아직도 하고 있습니다. 물론 5번에 한 번 정도는 정신 놓습니다 아직도.... 마지막으로 이런 생각은 절대 하지 마시라 하는거 두 가지만 말씀 드릴게요.

1. 이거 가져가면 뭐해?

저도 그렇고 아는 사람들도 그렇고 이 생각을 가장 많이 합니다. 예를 들면 내 자금이 100이었어요. 그러다 집에 갈 시간이 되고 10 정도가 남죠. 그럼 의미가 없게 느껴집니다. 어차피 90을 지나 100을 지나 똑같이 느껴지죠. 사실 공항에 10분 늦게 간다고 비행기 못타지도 않고... 그럼 정해진 시간이 지났는데, 또는 이번이 진짜 마지막 베팅이라 생각했는데, 남은 10으로 딱 한 번 더걸죠.. 여기서는 이겨도 저도 문젭니다.

이기면.. 그래 어차피 졌으면 없어졌을 돈.. 딱 한 번만 더 찍자.. 그러다 또 이겨서 40되면 반만 회복하고 가자... 그러다가 아래 2번으로 가게 됩니다.

지면.. 10분 늦게가도 상관 없는데 2분만에 끝났죠. 아직 8분이 있죠... 그럼 돈을 뽑아요... 한 20정도 또 뽑아요.. 그리고는 반복이죠.

그 돈 그냥 가져가세요. 다 쓸 데가 있습디다. 공항에서 맛있는거 사먹어도 되고.. 다음 방문 때도 페소가 어느정도 있으면 편하죠...

제가 그러다 마카오에서 홍콩가는 페리 시간 못맞춰서 개삽질 하고 다음 날 들어간 적도 있습니다.

물론 저러다 줄타서 본전 2배 넘게 회복한 적도 있죠.. 하지만 공항 환율 아시죠? 필리핀은 만 페소 이상 가져나가면 안 되는거 아시죠? 어차피 손해입니다. 그냥 집에 갈 시간 딱 정해놓고 그 시간 딱 됐으면 집에 가세요. 남은 돈 가져가세요~ 가면 이거라도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생각이 분명히 듭니다. 이것도 제 경험이에요.. 밤에 세부 도착해서 7천페소가 얼마나 유용하던지..ㅋ

2. 한 판이면 된다.

이것도 아주 위험한 생각이죠. 자, 본전이 100이었어요. 기본 벳을 5~10을 잡고 하다가 집에 갈 시간 되서 50을 잃었네요. 3분 후 집에 가야 됩니다. 본전 생각 나죠. 한 번만 이기면 본전이에요. 그래 마지막 배팅 한 번 하자.... 자, 지면? 0이에요 0... 좋은 점만 보지 마세요. 그러다 또 돈 뽑고..

3분이 남았다 하면 지금 처럼 기본 벳으로 한 판 해서 이기면 60 지면 40 가지고 그냥 집에 가세요. 담에 하시면 되요.

아... 넘 길게 썻네요.. 말씀 드렸듯 방필을 6일 앞둔 제 자신에게 하는 다짐이었습니다.

아마 공감 가시는 분들 꽤 되실 듯..ㅋ

그나저나 전 내일 토익 스피킹 시험봐야 되는데 왜 공부는 한자도 안하고 여기서 이러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알 수가 없어요..ㅠ

아.. 여기는 시차 6시간인 나라라 지금 딱 12십니다. 이제 자야죠..ㅠ

그래도 월급 날..ㅋ 즐거운 수요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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