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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카라 카지노 귀신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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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최프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1건 조회 3,815회 작성일 17-11-1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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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도 한게임치고 늘어지게 낮잠까지 자고 저녁이 다되서..

심심함에 몸부림치다가 게임이나 할 요량으로 카지노로 향하고 있었죠..

카지노 앞에서 담배가 없어서 발리바고 건너편 세븐일레븐에 담배 하나 사러 들어가던중에

앞에서 구걸을하고 있는 할머니가 보이네요...

손한쪽은 불편하신거 같고 ... 완전 간나아이 하나와 3~4세즘되는 너무 이쁜 꼬맹이와...

지프니의 심한 매연에 눈도 뜨기 힘든 그 길에서 그렇게 구걸을 하고 계시더군요..

위험하기도 하고.. 

내가 뭘해줄수는 없지만.. 그래도... 

또 애들은 무슨 잘못이 있는것도 아닌데....

편의점 들어갈때 무심히 들어가서 담배를 살려고 하다가..이내 돌아섭니다.

그리고 음료수며 빵이며 닥치는대로 주어 담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비닐봉투 세봉지를 꽈악..체워서..할머니 에게 전해 드립니다...

그리고 손에 3천페소를 쥐어 드리며 웃으며 이야기 했습니다. 

"오늘은 애들이 매연을 너무 많이 먹었으니 돌아가면 어떨까요?"

할머니 눈에 눈물이 고입니다..

잠깐 제 눈을 보더니 .. 자기 아들이 1년전까지 발리바고에서 가드로 일했었다고...오토바이 사고로  죽었는데...

오늘이 그 일년된 기일이라고...솔찍히 이런 스토리 필리핀에서 너무 많이 들었고.. 고맙다는 표현을 하기 위해서..

극적인 상황을 만든건 아닐까 생각하고 대수롭게 생각 하지 않습니다.........

문득 생각 합니다. 손도 불편한 저 노인이 과연 무엇을 할수 있을까?

아마도 그분의 세상에서는 그게 최선이였을껍니다.. 내일이 되면 또 어김없이 

나와야 겠죠.. 그날도 또 힘든하루가 될테고..씁쓸합니다.

그 꼬마 아가씨가 간난쟁이를 살뜰히 챙기는 모습을 보니 더 씁쓸합니다.

그 어린나이에 본인이 동생을 챙기지 않으면 챙길 사람이 없다는것을 알아버린 것처럼...



뒤돌아 카지노에 들어섭니다..

그날따라 게임이 너무 힘들더군요.. 집중도 잘안되고 ...가지고간 20만페소를 다 잃을때까지 

단한번도 흑자 전환을 해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뭐 입구에서 좋은일도 했고 기분도 나쁘지 않고 지갑에 돈은좀 더 있었지만 더이상 게임을 진행

하고 싶지 않아서 일어날려고 하는데.. 주머니에 손을 넣었더니... 칩이 잡히는겁니다.. 

테이블 이동을 한번 했는데 아마도 그때 칩을 주머니에서 끄내다가 실수로 주머니 남아있었던거 같습니다.



신기하게 빨간색 칩3개 ....3천페소 입니다...

어짜피 일어 날려 했었으니 한번에 베팅을 합니다. 카드 카운팅도 없이 그냥 마음내키는곳에...

6천페소가 됩니다....

한번더 베팅을 합니다.. 1만2천페소가 됩니다...또아무생각 없이 베팅을 합니다. 2만4천페소가 됩니다.

그판이 끝나고 딜러가 실수를 해서 드로우 체크를 한번더 눌러서 화면에 드로우 표시가 뜹니다..

딜러가 제빨리 드로우 체크를 지웁니다...

그런데 그순간 꼭 그것이 예시를 보여주는것 같습니다.

어짜피 저에게 3천페소는 없었던 돈이 였습니다..

2만4천 전액을 드로우(타이)에 베팅합니다. 옆에서 어떤분이 3천페소를 드로우에 베팅하십니다.

딜러가 난감해 합니다. 20만 다이 맥시멈 드로우 벳이 2만5천이기때문에 오버 벳이 되어서 

제가 먼저 베팅한 상황이라 원래대로 라면 그분이 3천페소를 물리는것이 맞는상황이지만..

제가 그냥 2천페소를 빼드리고 그분에게 웃으면서 굿럭 해드립니다...


나머지 2천페소를 뱅커에 아무도 베팅을 안하시길래 제가 드로우 카드 컨택하고 싶어서..

제가 뱅커에 베팅을 합니다.



플레이어 가장많은 베팅을 하신분이 7을 만들었습니다......

저도 카드를 쪼이기 시작합니다.  첫번째 카드는 자니(j)였습니다....정확히 아직도 기억합니다..

두번째 카드는 쓰리라인입니다. 저에게 어짜피 6,8은 무의미 합니다...

클로버 7.... 

딜러가 저에게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워 올립니다...

2만2천 베팅 * 8 배...17만6천 거기에 베팅했던 원전 2만2천...그리고 드로우 되서 물려진 2천까지....

에누리 없이 20만 페소 입니다....

갑자기 무섭습니다......

왜 주머니에 3천페소가 남아있었을까? 좀처럼 칩을옮길때 칩을 들고 옮기지 주머니에 넣지 않습니다.

또 전 사이드 벳을 좀처럼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모돈이 2만4천있는데 2만2천을 드로우에 베팅하는것은

미친짓입니다..그걸 누구보다 잘아는내가...왜.......

약10분동안 누군가 저를 조종한것 같은 느낌입니다...



아직도 궁금합니다....


진짜 입구에서 그 할머니의 이야기가 사실인지...

그날이 그사람의 기일이였는지...그리고 그사람이 일했던곳이...이 카지노 였는지...

그리고 귀신이 되서 나에게 고마움의 표시를 한건 아니였는지......











댓글목록

빙고전차님의 댓글

빙고전차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무신론자로 살아 왔지만...카지노에 입문하면서부터..

분명 귀신이 있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하면서..이제는

분명 귀신이있다고 믿습니다..

더불어 신도 분명히 존재한다고 날이 갈수록 생각이

굳어지고 있습니다..

빙고전차님의 댓글의 댓글

빙고전차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귀신과는 친해지면 안됩니다...귀신을 쫒아야죠!

저는 싱가폴에 계시는 어떤 분으로부터 전해 받은

부적처럼 되뇌이는 말씀이 있습니다.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명한다!

  사악한 귀신아 썩 물러 가라!

 이렇게 세번을 되뇌여라하시더군요!

본인은 10여년전 효혐을 봤다고....

저는 올해 초....효험을 봤습니다!

근데 아직도 교회를 가지 않고 있습니다! ㅠ

제가 이기주의자이기 때문이겠죠?급할땐 찾고,

잘 나가면 다 잊어 버리고 살고 있고!

skaley(스콜)님의 댓글

skale…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8월 필즈프라자에서 묵던 날 점심을 맥도날드에서 세트몇개 시켜먹던중
밖에 흰머리 고은 할머니 한분 구걸중이시길래
세트 하나더 추가시키고 라이스 몇개 더 해서 밖에 나가 드렸드랬지요...
할머니 너무 고마워하시는데.. 가드는 쓰레기 버릴까봐 싫어하는 눈치...

그날 오후 발리바고에서 저는 슬롯으로 110만 잭팟을 잡았지요...

연관시키고 싶지는 않았으나... 윗글보면서 너무 공감한 나머지...

좋은마음과 함께하는 좋은일에는 무언가 좋은일이 반드시 따른다는 스스로의 믿음을 가지게도 되었구요..

최프로님의 댓글의 댓글

최프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스콜님도 그냥 못지나치시는 분이군요...

봉사란 본인의 행복을 위해서 하는거라고 배웠는데.. 누굴갈 도와주면

그사람도 좋겠지만 진짜 좋은건 도와준쪽이죠... 그뿌듯함이란.. ^^;;

안전님의 댓글

안전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일 을 했다는 맘 하나로도
편해지셨을검니다
그런 마음으로 뭔들 안되겠슴니까?
같이 아파할수 있다는것이 얼마나 인간적임니까?
건승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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