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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카라 마카오 에피소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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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에스티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0건 조회 3,386회 작성일 18-02-2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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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부부가 마카오 놀러왔다 고민하는 글을 보고,

지노가 부부에게 얼마든지 즐거운 여행일 수 있다는 걸 얘기해 드리고 싶어서

다시 노트북 꺼내 들었습니다.

 

에피소드 1편에서 3편까지의 일정은 빠리지앵 23(68~10)이었습니다.

이번 4편도 마찬가지로 그 때의 에피소드입니다.

 

시간은 이미 밤 12시를 넘어가고 있습니다.

이리저리 저와 사대가 맞는 바카라 테이블을 찾아다니고 있는데...

예쁜 그림이 나온 전광판이 아니라,

정말 분위기 있는 여자분(4번석)과 중궈 남자 한명(1번석)...

이렇게 두 분이 게임을 진행하고 있는 곳이 눈에 들어옵니다.

중궈 남자는 제 관심대상이 아니기에 무시... ㅋㅋㅋ

 

수컷의 본능으로 스캔 들어갑니다. ^^

여자분은 흠... 까만색 원피스...

보통 고상하다고 말할 수 있는 매력적인 스타일...

얼굴은 갸름한데 화장은 진하지 않고...

화려한 액서사리를 걸치지 않았고, 어찌 보면 단아한 스타일인데

까만색 원피스 때문인지 아주 우아해 보입니다.

플레이스타일은... 저와 매우 비슷합니다.

 

그 시점에 그 여자분 손에 쥔 시드8,000원 정도로 보이네요.

배팅은 보통 1,000, 찬스벳이라고 판단될 때는 3,000...

다른 사람을 의식하는 배팅은 없고 묵묵히 자기 스타일대로...

(시드에 비해 배팅이 좀 쎕니다)

 

그냥 관광 온 분이라기엔 배팅이나 초이스가 프로페셔널합니다.

딱 그 순간 그낌은... 바카라 실력은 나 보다 고수다!”입니다.

대략 보이는 나이는 잘해야 30대 중반???

하지만 무엇보다 매력적인 건,

아무 말도 없습니다. 아쉬움에 탄식도... 환호하는 기쁨도... 없습니다.

주변을 돌아보지도 않습니다.

단지, 가끔 동그만 칩위를 만지작거리는 가느다란 흰 손가락만 유난히 눈에 들어옵니다.

 

스코아는 계속 먹죽먹죽... 시드의 변화는 없습니다.

아무 말이 없다는 건...

한국에서 온 여성일 확률이 높겠지요?

중국 여자들은 말 무지 많은데... ㅎㅎㅎ (편견일까요?)

 

용기를 내어 말 한마디 걸어 봅니다.

(아휴... 이 시점에 명대사 한마디 날리면 좋을텐데... 말재주가 없어서리...)

 

: “한국분이세요?”

      (기껏 용기 내 나온 말은 겨우... 한국분이세요??? 에휴... )

미모의 여성 : (갑작스런 한국말에 놀라셨는지... 눈 동그래지며...)

                   네!

                   (잠시 정적이 흐릅니다.)

: “혼자 오셨어요?”

     (다시 용기 내 나온 말이... 혼자오셨어요??? 에휴... 그러면 어쩔건데???)

미모의 여성 : (살짝 옅은 미소가 얼굴에 스칩니다.)

                   아니요! 신랑이랑 요...

                   (그러면 그렇지! 이 시간에 한국 여자 혼자 게임하는 건 이상하지???)

                   (순간적으로... 번득이는 생각... 둘이 싸웠나? 왜 혼자 게임하고 있지???)

                   (잠시 또 정적이 흐릅니다.)

미모의 여성 : (제 마음을 읽었는 지...)

                   신랑은 테이블 게임을 좋아하지 않아서 저기 슬롯에서 놀고 있어요.

                   근데... 맨날 져서 나라도 이렇게 이겨야 해요...

                   아까도 오늘 내가 바카라에서 이긴 10,000, 수혈해주고 왔네요.

                   (하아! 부럽다....)

                   (미모에, 몸매에, 같은 지노 취미생활에 거기다 매 슈를 위닝으로 마무리하는 절제 능력...)

                   (잠시 또 정적이 흐릅니다.)

                   (사실 제가 뭐 할 말이 없었어여... 뭔 얘기를 해야 할지... 신랑이 저기 있다는데...)

                   (그 분에게서 정적을 깨는 한마디가 나옵니다)

미모의 여성 : 혹시 담배 피우시나요?

                  흡연실에 여자 혼자 가기 좀 그런데... 같이 가주실래요?

                  (허거걱... 이게 뭔 시츄에이션???)

: “... 가시죠?”

      (흡연실 가는 동안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듭니다.)

미모의 여성 : (갑자기 핸드백을 열어 제낍니다.)

                   이거 10,000원짜리 보이시죠?

                   담배 하나 피우고 신랑 수혈해주러 다녀와야 할 것 같아요. ^^

                   오늘 제 운이 좋아요... ㅎㅎㅎ

 

흡연실에서 담배 한 대씩 피우고 헤어졌네요.

물론 아무 일 없었습니다. 제 주제에 뭘... ㅎㅎㅎ

 

그동안 전 편견이 너무 심했던 것 같아요....

1) 여자는 바카라 테이블 게임을 잘하질 못한다...

아니더라구요...

2) 12시가 넘은 시간에 혼자 게임하는 여자는 다른 목적이 있는 거다...

절대 아니더라구요.

3) 예쁘고 섹시하면 싱글이다...

아닐 확률이 높더라구요.. .

4) 부부가 같이 게임하면 집안이 망한다...

아니요, 이 부부같은 경우처럼 서로 보완해주고 즐기면 너무나 좋은 취미생활입니다.

 

글이 너무나 길어졌네요.

사진 하나 없어, 숨 쉴 곳 없는 글이지만... 끝까지 읽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불현 듯 혹시나 이 까만 원피스의 여성분... 횐님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68일부터 10일사이에 마카오 빠리지앵구장에서 게임하셨던...

제가 아주 나쁜 생각을 했던 것은 아닙니다. 그저 매력적인 분을 만나서 즐거웠다는...

다음에 다시 만나면, 신랑분하고 같이 차한잔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

제가 살께요.... ㅎㅎㅎㅎ

 

 

지난 6월초 출정에서의 에피소드가 다 떨어졌네요.

에피소드 충전을 위해 72일 일요일 이번에는 샌즈로 출정했었습니다.

 

후속편 기대해주세요. ^^

여러분들, 제 긴 글 읽어주셨음에 늘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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