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 마카오 에피소드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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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에스티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7건 조회 2,870회 작성일 18-02-26 01:27본문
상황 이어집니다.
좀 더 디테일하게 적다 보니 분량이 많아지네요.
커피숍을 찾아 걸어가는 내내 그녀의 차가운 손이 제 손을 스치면
왠지 모를 짜릿함에 저는 그 순간이 참으로 힘듭니다.
게임할 때 그녀의 가느다란 손가락이 혈관이 보일 듯이 투명했거든요...
그 느낌 아시지요???
도대체 커피숍은 어디 붙어 있는 지 나오지도 않고...
한 5분 걸은 것 같은데... 제 느낌은 한 시간은 걸은 것 같습니다.
순간적으로 그녀와 눈이 맞추칩니다. 그러자 그녀가...
그녀 : 유 스테이 히어?
(이 호텔에서 묵고 있나요?)
나 : 예스! 투 데이!
(예! 이틀 묵을 예정입니다.)
그녀 : 흠... 위 고 유어 룸!
(흠... 그럼 우리 같이 당신 룸으로 올라가는 건 어때요?)
나 : 마이 룸? 오...오...오케이!
(내 방요? 그...그...그러죠!)
룸 커피 테이스트 굿!
(내 방에 있는 커피향이 아주 좋아요. 제가 타 드릴께요!)
말도 안되는 설레발을 치고 있는 제가 다 웃깁니다.
암튼 이렇게 도발적인 야릇한 상황으로 전개됩니다.
그녀는 제 느낌 상 최수지 스타일이지 다른 사람의 시각에서는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정말 느낌있는 여자였습니다.
중국에서 온 여자들은 중국발음 상 싸우자 분위기인데...
그녀는 정말 나긋나긋했어요.
고상하고, 귀품있고, 은근 사람을 달구는...
중요한 건... 이런 여자가 왜 저 같은 쉰두살 동네 아저씨한테 이럴까 싶네요.
룸으로 올라가긴 가는데... 솔직히 무섭습니다.
느닷없이 깍두기 형님들 들어닥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삐리릭’
제 룸 도어가 제 속도 모르고 시원하게 열립니다.
들어가야죠... 글쵸... 들어가긴 가는데...
이제부터 어찌해야 하는 건지???
쑥스럽고 서먹서먹함이 온 방을 가득 채웁니다.
서로의 호흡이 달뜬 것 같기도 하고...
숨 쉬는 것이 괴롭습니다.
다행 중 다행인 건,
파리지앵 체크인 후 룸에서는 몰래 담배를 안피워서
쾌적함이 돌아 그나마 다행입니다. ㅋㅋㅋ
커피포트가 어디있더라????
서랍이며 장이며 왜 이리 떨그럭 거리는 소리가 크게 나는 건 지????
제가 너무 안절부절 못하고 있어서 일까요?
그녀가 밝게 웃습니다.
나 : 메리?
(결혼하셨나요?)
그녀 : 유 원?
(저와 결혼하고 싶으세요?)
나 : 왓??? 노우!
(뭐라구요? 결혼하잔 얘기가 아니구요!)
그녀 : 유 돈 원 매리 위드 미?
(나와는 결혼하기 싫다구요?)
나 : 노노노노... 아이 민 유 얼레디 매리?
(아니요... 아니요... 내 뜻은 결혼하셨냐구요?)
그녀 : 조크! ㅋㅋㅋ 낫 옛! 밭...
(농담이에요! ㅋㅋㅋ 아직 결혼 안했어요. 하지만...)
나 : ...
(뭔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무슨 사연이 있는 듯...)
잠시 살짝 어두워졌던 그녀가 다시 웃네요.
새하얀 치아를 보이며...
그리고 쑥스러운 듯 말 합니다.
그녀 : 샤워...
(샤워하고 싶은데...)
나 : 에쓰...
(그러세요... 저기...)
착 달라붙어 있던 그녀의 까만 원피스가 그녀의 몸에서 떨어져 나갑니다.
그것도 바로 제 앞에서...
나 쉰둘인데... 이렇게 자극적으로 야릇하면 어떻게 해???
그리고는 제 손을 잡아 끌어갑니다.
어쩌자고...
.
.
.
.
네... 내 비록 쉰둘이지만,
그래도 대한남아의 자존심으로 치열하게 전투에 임했습니다.
샤워부스에서부터 침대까지... 장시간...
그리고 커피도 맛있게 타 줬습니다. 믹스커피지만... ㅋㅋㅋ
나 : 하우 올드 아 유?
(실례지만 올해 나이가 몇 살이나 되셨나요?)
그녀 : 포리투! 투 올드?
(42살인데... 내가 너무 나이 들었지요?)
나 : 유 룩 영! 올머스트 써티투!
(너무 어리게 보여요. 32세 정도로 생각했는데...)
슬림바디, 큐티 페이스, 굿 스마일!
(날씸한 몸매에 귀여운 얼굴하며 웃는 모습도 너무 좋았어요.)
리얼...
(진심입니다.)
그녀 : 큐트 라이어...
(거짓말을 너무 귀엽게 하시네요.)
나 : 유어 컨츄리?
(어느 나라에 살아요?)
그녀 : 프롬 싱가포르
(싱가포르에서 왔어요.)
더 묻지 말라는 듯 그녀가 웃으며 제 품에 파고 듭니다.
팔배게하고...
나도 스르륵 눈꺼풀이 무거워지며 깊은 잠에 빠집니다.
시간이 얼마나 흐른 건지???
화들짝 놀라 잠에서 깨어납니다.
그녀는 이미 옆에 없습니다.
이게 뭔 시츄에이션??? 꿈이야 생시야???
그러다 퍼뜩 든 생각???
내 가방??? 지갑이며 아까 승한 칩까지 다 거기 있는데...
댓글목록
방구봉봉이님의 댓글
방구봉봉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설마..... .
에스티킴님의 댓글의 댓글
에스티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그게요... ㅎㅎㅎ
하마덧니뽑기님의 댓글
하마덧니뽑…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뒷글이 궁금해지지만....
왠지 ..별루..
에스티킴님의 댓글의 댓글
에스티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무 심각한 일은 없습니다.
더 황당한 반전이.. ㅋㅋㅋ
마닐라좋아님의 댓글
마닐라좋아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별일 없으시기를....
에스티킴님의 댓글의 댓글
에스티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반전의 반전... 연속됩니다. ㅎㅎㅎ
오라빵님의 댓글
오라빵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아 재밌어요 뒷얘기좀 빨리요 ㅜㅜ
에스티킴님의 댓글의 댓글
에스티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카페 규정에 많은 글 한 방에 못올립니다.
조금 기다려 주세요...ㅎㅎㅎ
좀 더 황당해집니다. ㅎㅎㅎ
닐라라니님의 댓글
닐라라니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뭐 저정도 여자분이, 몇만원을 탐낼것 같진않네요.
좋은 추억으로 남으셨겠어요
에스티킴님의 댓글의 댓글
에스티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치요...
잠깐이라도 의심했던 제가 참 한심했습니다.
연이은 반전이 있습니다.
낯선시간속으로님의 댓글
낯선시간속…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다음편 빨리요..ㅠ
에스티킴님의 댓글의 댓글
에스티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글쓰기 제한이...ㅠ
우남대로님의 댓글
우남대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전의 연속이네요.
다음 반전은 어떤 내용인지 기대 됩니다.
에스티킴님의 댓글의 댓글
에스티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첫날인데... 스토리가...ㅎㅎㅎ
세부호구협님의 댓글
세부호구협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흥미진진 합니다. 한번에 댓가가 설마??
에스티킴님의 댓글의 댓글
에스티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댓가가 뭘까요??? ㅎㅎㅎ
이 에피소드는 해피엔딩인데... 조금은 아파요...ㅋ
늑대와춤을님의 댓글
늑대와춤을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ㅎㅎ
에스티킴님의 댓글의 댓글
에스티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즐거우셨나요?
오뚝이님의 댓글
오뚝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흥미진진 해지네요~ㅋㅋ
에스티킴님의 댓글의 댓글
에스티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네~~~ 얼른 다음 편으로...ㅎㅎㅎ
쿵푸팬더님의 댓글
쿵푸팬더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급히 다음편 찿아 봅니다.
에스티킴님의 댓글의 댓글
에스티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ㅎ
다음편으로...ㅋㅋㅋ
돈데님의 댓글
돈데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냥 잠들었다구요...?
아니겠죠?^^
에스티킴님의 댓글의 댓글
에스티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피곤하지요... 당연히 잠든게...ㅋㅋㅋ
자연산눈사람님의 댓글
자연산눈사…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ㅎㅎㅎ
DK엔터님의 댓글
DK엔터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헐~~~
장백님의 댓글
장백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꿈은 아니지요~ 부러부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