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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카라 마카오 에피소드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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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에스티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3건 조회 5,799회 작성일 18-02-24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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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숨가쁘고 치열하게 지노와 싸우고 있습니다.

 

1,500원으로 62,000원으로 되었으니 자만심은 충만했었습니다.

다만, 4일차 이 시간까지 잠 한숨 제대로 못자고,

따뜻한 국물 있고 쌀 한톨 목에 넘기지 않았다는 것만이 걱정되지만

그래도 버틸 만 합니다.

예약했던 비행기편은 이미 날려보냈고...

어느새 아침이 밝아 왔습니다.

 

이젠 쉬고 싶은데... 쉴 곳이 없어요.

여기 RIO호텔 방 하나 예약하려면 12시가 넘어야 하는데...

개인 롤링카드를 만들었다면,

지노측에서 어떤 상황이라도 룸을 준비해 주었으텐데...

그저 내가 있을 수 있는 곳은 지노 테이블 밖에 없어요.

 

다시 마음을 다 잡고 바카라 테이블에 착석...

그런데 새벽녘까지와는 패턴이 완전히 틀려졌습니다.

가드들도 사라졌고... 근처에 있던 객장 매니저도 안보이고...

시드는 하염없이 빠져 나가기 시작합니다.

하다못해 1,000원짜리 올려 놓았는데 생각했는데

카드가 나한테 오길래 보니 노랭이 5,000원 짜리가 올려져 있네요...

(다행히 이 판 이겨서 다들 웃는 상황이 되었지만...)

12시 언저리가 되면서 급기야 시드22,000원이 되어 있네요.

 

이젠 승부고 뭐고 지칠 대로 지쳤습니다.

룸을 얻어 재차 승부를 볼 것인지,

아니면 바로 공항으로 가 오후 비행기를 확인하고 탑승할 건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너무나 지쳐 있었기에... 공항으로 쫓기듯 도망칩니다.

그런데... 낮 비행기를 공항 현장에서 끊으려니... 2,900원을 달라 하네요.

한국에서 예약했을 때 600원 정도였는데...

망설이고 있는데 나 같은 한국분이 두 분이 더 계시네요.

어쩌다 보니 의기투합합니다.

인터넷 폭풍 검색하여 다음 날 새벽 130분 청바지에어를 800원에 예약합니다.

그리고 남은 시간 다 같이 관광하기로...

낮 시간 더우니 타이파지역 호텔 구경하기로 합니다.

...... 거기 투어하면 또 지노가 날 유혹할텐데...

그래서 일단 20,000원은 송금해 놓고,

남은 2,000원을 식사 및 관광비용으로 사용하기로 합니다.

 

공항에서 맺어진 일행들과 함께 이동,

나름 유명한 신무이굴짬뽕 맛을 보게 되었습니다.

맛은 정말 좋았는데... 그동안 먹지를 않아 위가 쪼그라 들었나 봐요.

조금 먹으니 통 음식을 넘기질 못합니다.

그래도 다행이에요.

 

식사 후 갤럭시, 베네시안을 돌아다니는데...

물론 카지노도 구경하러 들어갔습니다만,

어찌되었든 현금도 있고 언제든 인출 가능한 카드도 있는데

전혀 테이블에 안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정말 희안하다 싶었어요.

 

전에 리스보아나 빠리지앵 떠 이번 리오에서 보지 못했던

취마걸들도 구경하게 되었네요.

정말 예쁘고 귀여운 아이도 있었는데... 연락처 손에 쥐어 주며 전화달라던...

정상적인 상황이었으면 무조건 오케이 했을텐데...

다음을 기약합니다.

 

어느 덧 돌아갈 시간이 되었고...

공항 발권 카운터에서 제가 너무 불쌍해 보였나봐요.

세자리가 비어 있는 자리를 배정...

비행기 문이 닫히고, 움직이는 것을 확인한 후 그 이후 기억은 없습니다.

눈 뜨니 인천공항... 사실 눈이 잘 떠지지도 않습니다.

입국하는데... 화상 열 체크하는 것에서 잡힙니다.

처음입니다. 여기서 잡히는 것...

온도계로 체열하니 정상이라며 가라 하네요.

... ...

이렇게 집으로 돌아 왔고... 씻지도 않고 잠에 빠졌습니다.

이틀에 걸쳐... 밥도 안먹고 잠만...

 

이제 좀 정신 차렸고, 정상적인 식사도 하고... 글도 쓰고 있네요.

돈이 어렇게 사라진 건 어짜피 놀러간 거니 아쉽지 않습니다.

이 달 또 벌어 다음 출정을 준비하면 되니까요...

시행착오도 처절히 했고, 승부도 처절히 해보았습니다.

지노에 졌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80,000원을 가지고 만 72시간을 싸웠습니다.

난 안졌습니다. 아니, 이길 수도 없을 겁니다.

다만, 그 상황 상황을 즐긴 것 같기는 합니다.

이번처럼 몰라서 충분히 즐기지 못한 상황은...

더 배워서 다음 번에 더 즐길 겁니다.

 

길었던 후기 읽어주셨던 횐님들의 맘에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마지막으로 지금 이 시간에도 지노와 가열차게 싸우고 계신 횐님...

부디 건승하시길...

댓글목록

에스티킴님의 댓글의 댓글

에스티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 쓰는 걸 좋아하구요...
이렇게 글 남겨 놓아야 다음 출정에 한번 더 생각하게 됩니다.
혹시 다른 분께 도움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하마덧니뽑기님의 댓글

하마덧니뽑…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옆에 있었다면 같이  열벳해서  상황 반전을 해 볼 수도 있다고  스스로 생각을 해 봅니다.
게임이 잘못 진행되었다가 아니라  휴식을  하고  퇴각을 하고  다시 공격해야 하는 전략이  없어 보입니다. ㅎㅎ 그래봐야  둘다 올인 되었겠지만..  수고했습니다.      저런 경험  몇번 겪다보니  .. 한번 올인이면  최소 12시간은  휴식을  꼭  하고 다시 시작합니다

에스티킴님의 댓글의 댓글

에스티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군가가... 좀 쉬었다 하자...
그리고 쉴 꺼리가 있었다면 좀 낳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ㅎㅎㅎ
그래도 시드 남겨온 게 어딥니까??? ㅎㅎㅎ

에스티킴님의 댓글의 댓글

에스티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손도손 즐기면 필패입니다.
싸울 때는 거칠게 싸우고...
지면 손 들고...
이기면... 필리핀 밤거리에 돈 뿌려주고...
그렇게 즐기다 오면 되지요...ㅎㅎㅎ

싸나이44님의 댓글

싸나이44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슨넘의 지노를 독립운동 하시듯이 하시는지 ㅎ
중간에 호텔에서 자는것보다 그 유명한 리오안마에서 주무시지
떡좀 치고 안마좀 받고 했으면 굉장히 유용하였을 것이것만

에스티킴님의 댓글의 댓글

에스티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소의 힘이 대단하다 합니다.
지노 안에서 뿐만 아니라 지노 호텔 역시 엄청난 산소를 공급한다 하더라구요.

지노 밖에 호텔에 가면 시체처럼 뻗어버립니다. ㅎㅎㅎ

에스티킴님의 댓글의 댓글

에스티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리 마련해둔 군자금이라 인출해도 상관은 없어요.
정해진 한도만큼만... ㅎㅎㅎ
덕분에 군자금이 거의 떨어져
요즘 마닐라에는 많은 군자금을 가지고 가진 못합니다. ㅠ
일상에서 늘 승리하면 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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