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 마카오 에피소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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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에스티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1건 조회 3,932회 작성일 18-02-23 01:27본문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참담한 패배 후기입니다.
5일간의 일기를 적어 놓고 차근히 돌아보는 제 일기를 적는 것이지만,
누군가는 이 글을 보면서
‘아! 이렇게 하면 안되는구나!’ 라고 느끼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항공편과 호텔의 예약을 완료하여 출정이 확정된 것은 출정일 일주일전...
여러 후기들을 보면서 지내는 것이 너무나 지루합니다.
시간이 너무 안가요...
일정을 땡겨 미리 갈까도 고민했습니다만,
시간은 어찌어찌 흘러가더군요...
출정스케쥴은 2일 에마 아침 8시 출발편...
오전 출발이기에 하루를 꽉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단점으로... 전날 잠을 자기 어렵습니다. 새벽 4시에 집에서 나서야 하기에...
단점 또 하나, 마카오 공항 도착은 통상 오전 11시이다 보니,
타이파쪽이든 반도쪽이든 예약한 호텔에 도착하면 12시 이전이 됩니다.
체크인 타임이 빨라야 오후 2시 이니
최소 2시간은 피로감을 무릅쓰고 어디선가 시간을 때워야 하는데...
통상 이 시간에 게임을 하면 제 경험 상 반드시 필패하더라구요.
첫날... 전날 한숨도 못잤기 때문에 피로감은 말도 못하는데...
12시 예약한 RIO호텔에 입성합니다.
어리바리 로비를 둘러보는데...
여권을 들고 있으니 한 매니저가 저를 부르네요.
2시 체크인인데... 바로 체크인을 해줍니다. (완전 감사!!!)
그러면서 빙긋 웃으며 티켓 한 장을 줍니다.
남자 고객들에게만 주는 특혜라면서... 5층 사우나 20% 할인권... ㅎㅎㅎ
매니저의 친절함, 호텔직원들의 미소... 흠... 느낌 좋습니다.
객실로 들어가 꿉꿉한 몸, 샤워로 씻어내고 한숨 자려 누워봅니다만...
고질병이 도집니다. 잠이 안와요... ㅠ.ㅠ
지노 구경하러 내려가 봅니다.
참, 아늑합니다.
지하1층은, 슬롯전용구장,
로비가 있는 G층은, 마바리구장으로 대여섯개 테이블이 있고,
지상1층은, 역시 마바리구장이지만 메인구장입니다.
미니멈 300원부터 500원 테이블로 구성,
지상2층은, VIP방으로 구성되여 있는데 비교적 썰렁하네요.
지상1층 마바리구장을 오늘 놀 장소로 선택합니다.
쭉 돌아보니 다이사이 한 곳이 있는데, 손님이 없어요.
룰렛은 아예 테이블이 없어요.
블랙잭테이블은 4~5개 정도 있는데, 손님이 없어요.
오로지 바카라테이블만... 손님들이 있는데
빈테이블도 많습니다. 요일탓인가???
암튼 이런 분위기 좋습니다. 타이파지역은 너무 넓어서 정신산만했거든요...
첫 시드로 7,000원을 가지고 내려왔습니다.
우선 여기 멤버쉽카드를 만들려고 여기저기 알아보는데...
에휴... 다들 영어가 안되네요.
고생고생하다 대충 느낌 상 10,000원을 가져와 췹으로 바꾸어여 만들어 준다네요.
가지고 내려온 시드는 7,000원인데...
속으로 집어쳐라 그러고 구장으로 돌아옵니다.
미니멈 500원 테이블에서 맞이한 첫 슈...
기본 배팅은 500원, 1,000원, 2,000원입니다.
미친 듯이 패턴이 맞아 돌아갑니다. 거의 대부분 내츄럴로 승!
순식간에 시드는 27,000원이 됩니다.
가볍게 일어나 멤버쉽 카운터로 갑니다.
그런데... 뭐라 쏼라쏼라 하는데 뭔소리인지 모르겠어요.
암튼 안된다고... 열 빡 받습니다.
( 팁 1 )
RIO호텔 카지노는 개인 롤링 카드를 만들어 줍니다.
기본적으로 10,000원 시드를 교환하여야 하구요,
멤버쉽카드는 없습니다.
요 간단한 걸 몰라서... 열 빡 받았다는...
돌아보니 이 부분이 이번 출정에 정말 중요한 갈림길이었습니다.
조금 더 찬찬히 설명 듣고 개인 롤링 카드를 만들었을 거고,
그럼 프리룸도 받았을 겁니다.
물론 이미 2박을 예약해 놓았고, 일정을 연장하더라도 내 돈으로 방 얻으면 되겠지만,
일정 상 팩키지팀들이 들어오는 타임이 걸려 있어 룸을 얻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카지노에 배정된 프리룸은 얻기 쉬웠는데 말입니다.
다시 돌아 와... 열 빡 받은 상태에서 다시 게임을 진행합니다.
어찌되었든 게임은 잘풀립니다.
패턴은 어떤 형태를 그리더라도 그냥 촉대로만 배팅합니다.
승률 70%가 넘는 듯 합니다.
그런데... 테이블 시드는 원시드를 유지합니다.
그 이유는 500원, 1,000원 배팅은 계속 승,
그런데 그 다음 2,000원 또는 3,000원 배팅 시 반드시 패합니다.
시드는 서서히 녹아들어 가고... 순식간에 오링!
열 빡 받았으니 다시 룸으로 올라 와 샤워 한번 하고
금고에서 시드 7,000원 충전하고 다시 내려갑니다.
먹죽먹죽하다 어느새 다시 오링!
까짓... 이제 기껏 14,000원 졌는데 뭐... 한슈에 20,000원도 복구 가능한데 뭐...
아직은 실망보다 넘치는 자만에 기대가 더 큽니다.
다시 금고에서 시드 7,000원 충전합니다.
다시 모니터에 보이는 패턴 무시합니다. 그냥 촉으로만...
다음을 예측하기가 너무 어려운 그림입니다.
제 기가 조금 더 쎈가 봅니다.
다시 승률 70% 회복...
거의 독다이하고 있는데 슈 중반쯤으면 중궈러들 바글바글해집니다.
그들이 얼마를 배팅하든 카드는 제가 쫍니다.
시간은 흘러흘러... 어느새 밤 10시가 되갑니다.
아직 잠도 못잤고, 아침은 물론 점심도 저녁도 굶고 게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드는 원전 21,000원을 회복했고...
4,000원만 더 이겨서 RIO호텔 5층 유명한 사우나에 갈 생각입니다.
그런데... 그런데... 요게 될 듯, 될 듯 한데 아슬아슬하게 안됩니다.
그러다 열벳 나갑니다.
순식간에 오링!
( 팁 2 )
열벳의 위험성을 숫자로 풀어 봅니다.
21,000원에서 사우나비용 4,000원을 만들기 위해
한 방 찍어 보자라는 마음으로 시드 대비 25%인 4,000원 배팅
먹죽먹죽의 분위가 진행되고 있으니 이길 확률이 떨어집니다.
이 상황에 25% 배팅은 완전무리수이지요. 만약 지면...
원 시드 21,000원에서 17,000원으로 급감!
아직 많이 패한 상황이 아니니 원 시드 회복을 위해 4,000원 배팅은 당연하겠지요.
이기면 원 시드 회복, 하지만 다시 죽으면 12,000원
다시 죽... 원 시드 21,000원에서 13,000원으로 급감!
이제야 아차 하지만, 흐름 상 분위기는 반전시키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결국 오링으로 가는 것이지요...
이래서 열벳이 위험한 겁니다.
댓글목록
열정남1000님의 댓글
열정남10…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열벳.....무섭습니다. 그때는 무조건 어디 나가서 머리 식히고 오는게 좋은건 누구나도 아는데 몸이 안따라주지요...ㅎㅎㅎ
에스티킴님의 댓글의 댓글
에스티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음에 마닐라 에피소드에서 나오겠지만...
이렇게 당하고도 또 열벳 나갑니다.
쉽지 않네요.
하마덧니뽑기님의 댓글
하마덧니뽑…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그참 ..내 이야기를 보는듯...조금 이긴거로 만족 못하고 ..꼭 조금만 더가 문제를 일으키더이다
에스티킴님의 댓글의 댓글
에스티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요... 조금만 더...
이것도 문제입니다. ㅎㅎㅎ
에스티킴님의 댓글의 댓글
에스티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마카오에서 5연짱 패배하고 기권했습니다.
지금은 마닐라로만 나가고 있네요.
마카오 시리즈 끝나면 마닐라 스토리 들어갑니다. ㅎㅎㅎ
마닐라좋아님의 댓글
마닐라좋아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잘 봤습니다..
에스티킴님의 댓글의 댓글
에스티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감사합니다.
어린이79님의 댓글
어린이79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열벳하는순간 내칩은 지노형님꺼죠ㅎㅎ
에스티킴님의 댓글의 댓글
에스티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알긴 아는데.. 그게 참... 어렵더라구요...
닐라라니님의 댓글
닐라라니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 아주 재밋게봤습니다~ ^^
갠적으로는 열벳이란건 승부 난다음에 결과론적인게 아닌가합니다.
잃으면 열벳, 따면 두고두고 기억에남을 명승부!!
에스티킴님의 댓글의 댓글
에스티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습니다...
결과론적으로 늘 지니까 열벳으로 보이네요. ㅎㅎㅎ
짱택스님의 댓글
짱택스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다음편 기대합니다
에스티킴님의 댓글의 댓글
에스티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얼른 다음 편 가보시지요... ㅎㅎㅎ
오뚝이님의 댓글
오뚝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6편으로 슝~
에스티킴님의 댓글의 댓글
에스티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시간도 같이 잘 가네요...ㅎ
한라산소주님의 댓글
한라산소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후기잘읽었습니다 역시열벳은 죽음이네요.
에스티킴님의 댓글의 댓글
에스티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열벳 문제만 해결하면 지노에서 지지 않을텐데... ㅋㅋㅋ
돈데님의 댓글
돈데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역시 열뱃은 패망의 지름길이군요...
그런데 여기서 원이 홍딸 얘기하는거죠?
에스티킴님의 댓글의 댓글
에스티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홍딸입니다. ㅋㅋㅋ
1 대 150
자연산눈사람님의 댓글
자연산눈사…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흥미진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