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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카라 보드타다 강랜에서 대박치고 마카오가서 자살할뻔한 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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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늙어간다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6건 조회 4,623회 작성일 19-05-2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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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없는 얘기지만 부모님도 모르는 제 과오에 대해 한 번쯤 자기 고백을 해보고 싶은 마음에 또 혹시나 저처럼 열 올리시는 분 계시다면 제 이야기를 보시고 조금은 주춤하시라고 2편 써내려가 봅니다.


그렇게 겨울시즌이 끝나고 스키장 폐장 후 고한 생활을 접고 3월이 되어 서울로 복귀한 저는 학교를 열심히 다녀야할 남들은 가장 버닝하고 스펙을 올리는 제대 후 복학 첫 학기에 바카라에 빠졌습니다. 도박에 열중해서 였는지 부상도 입어서 한쪽 팔에는 깁스를 하고 다른 팔로는 노트에 뭔가 열심히 적었습니다. 그건 내 씨드가 단계별로 얼마까지 올라갈건지..그리고 그 돈으로 뭘 할건지 등등 아주 미친 생각들을 써내려갔습니다. 그 돈으로 까페사업을 하고 등등..아주 평생 떵떵거리고 살 생각을 했습니다. 네..아주 갈때까지 간 놈이 된거죠. 당장 그 주말에 항공권을 끊었습니다. 주말이 되고 빨리 가고픈 마음에 비행스케줄이 안맞는 직항대신 케세이퍼시픽타고 홍콩에 내려 쾌속페리를 타고 홀로 마카오로 떠났습니다. 직거래로 홍딸도 8만정도 마련해서요.(1ㄸ에 당시 150원) 

꿈에 그리던 나의 과수원..마카오에 도착했습니다. 첫 마카오 오는 ㅈ도 모르는 한국인 대부분은 어디로 달립니까? 실내가 화려한 호텔의 명성만 높은  베네시안 카지노로 가죠. 저 역시 첫 해외 카지노가 베네시안입니다. 일단 도착하자마자 화려한 실내장식에 여기가 유럽인가? 사진 몇장 박고 바로 카지노로 입장....눈 돌아갑니다. 카드 내 손으로 깝니다. 딜러와 노가리 까는 사람들 너무 재밌습니다. 딜러가 머신처럼 돌리다가 개드립 크게 하나 쳐야 피식 웃어주는 강랜과 다릅니다. 분위기 좀 살피다 너무 좋아보이는 그림이 있어 바로 앉아 1만을 던집니다. 뒤에서 이쁘장한 김치ㄴ이 어머 저 오빠 선수인가봐..라는 말과 함께 첫 빠다가 헛스윙이 나더군요. 어린 나이에 큰 돈 던지는게 어깨에 힘 들어갔는지 저도 모르게 2만 던집니다. 죽었습니다. 여기서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아마 몇십만 써있던 칩을 쓰다가 만 단위적힌 칩으로 빠르게 멘탈 전환이 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걍 5만 던져버렸습니다. 결과는? 다이 ㅋㅋㅋㅋ 총 3번 베팅에 첫 마카오 방문은 빠따이..남은 일정 내내 사우나에서 쪽잠을 자며 돼지고기 삶은 거에 샹차이만 먹다가 왔습니다 ㅋㅋ 그러면서 끝없는 반성을 했습니다. 계획된 베팅 천천히 노충동 이성적 베팅을 외치며..그 다음주 항공권을 바로 예약했습니다. 미친놈이죠 ㅋㅋ

한 주간 마카오에서의 실수(?)를 만회해야한다는 일념하에 살았습니다. 첫 방문과 달리 두 번째 방문에는 승리해야한다는 생각에 계획도 무지하게 세우고 구장도 많이 알아봤습니다. 중간에 웜업한다고 서울에서 버스타고 강랜도 다녀옵니다. 결과 300빨리고 영구정지 누르고 차비받고 집에 왔습니다. 중독자 쓰레기 벌레 취급 당할줄 알았는데 사무실에서 서류 간단히 쓰면 차비 손에 쥐어주고 수고하셨다고 가드들이 허리 굽혀 배웅도 해줍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충실한 고객이 영혼까지 빨리고 가는 마지막 걸음이니 이정도 대우는 당연했던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이 때의 영구정지는 신의 한수였고 그 뒤로도 풀지 않고 있어 그나마 여행 외에는 카지노를 하지 않는 습관을 만들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노동을 통해 대출 빚을 청산하도록 기회를 주었구요. 지금 한창 바카라에 분에 넘치는 베팅을 하시면서 열을 올리고 계시다면 멈추라고는 안하겠습니다. 그건 불가능하니까요 ㅋㅋ 다만 강랜은 바로 영구정지 때리시는거 추천드립니다. 최소한 강랜같은 디퍼런스 필 10분의 1 수준의 쓰레기 구장에서 놀게 되는 충동을 막아줍니다. 차비 받아서 오면 몇 년간 아에 풀 수도 없고 그 이후에도 푸는 절차가 아주 귀찮고 굴욕적이라 진짜 미친사람 아니면 그거 다시 해제 안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렇게 출발도 하기 전에 제 두 번째 마카오행은 삐걱거렸고 이번에도 급한 마음에 케세이퍼시픽+페리로 마카오로 떠났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밤문화도 많이 알아봤고 너무 기대되더군요. 그래 8만 까짓거 복구하고 모델라인 둘끼고 논다 내가..(모델부터 끼고 놀고 베팅할 껄...ㅠㅠ) 

셔츠 포켓엔 홍딸이 가득 아랫도리는 불끈..승리를 다지며 두 번째 여정을 발기차게 떠나는데.....ㅠㅠ

댓글목록

라쿠1님의 댓글

라쿠1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어릴적 바카라 접했을때 와 내인생을 여기서 접하는구나.

조금씩 간보기로 하다가 바카라에 대해 자신감 붙었을때부터 정말 석달동안 하루도 안지고 이겼네요.

계속 이기니 간도커지고 석달째 돼는날은 한슈에 한국돈 일억오천을 따더군요.

결론은 일주일후 석달동안딴돈 8시간만에 날리고 빚까지 생기더군요.
저는 아직도 바카라 귀신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거진 20년 전 얘긴데...아직 바카라 슬럿 가끔합니다  ㅎㅎ
2010년 2011년이면 제가 마카오 타이파에 살때인데 그때 안좋은일 당하셨군요

불량고매님의 댓글

불량고매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강원랜드에 영구정지도 있나요?
그런거 있으면 어떻게 자살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는지 몰겠네요.
영구정지면 아무리 본전생각 난다해도 힘들것 같은데..
3편이 기다려 집니다.ㅋ

사자랑님의 댓글

사자랑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  제  나이가  27 입니다 저도  군대 갔다와서 24살떄  필리핀 가서  마바리  생활1년 하다가  바카라에  눈을떠서  한국돈 28만원  그때  거의 만페소  었죠  그 만페로 일주일만에  5천 만들고  5천 만원  현찰로  밨는데  무서웠습니다  더 가다가는  정신병자  될거같아서  일주일동안  리조트월드에  살았으니깐요 담배  엄청 피고  그래서  그돈  환전하고  한국와서  그돈으로  생활비 좀쓰고  나머지 돈 하고  대출  1억 받아서  가게  차리고  가게 1년해서  1억 대출 다값고 지금  현재  1년에  2~3번 필가서  게임합니다  딴 돈은  직원들  인권비 주고 휴가비주고    제 생각에는  마인드 인거 같습니다  바카라는 끝이없죠  끝만 깨달으면  저는  바카라로  돈 벌수있다고 생각합니다
끝이  진짜  중요하다고 생학합니다  ㅎㅎ

고래빌딩하루밤님의 댓글

고래빌딩하…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ㅆㄴ 아 1만 잃었다. 니가 책임져. 함 줄래? 윙크 하셨어야죠.. !!

"뒤에서 이쁘장한 김치ㄴ이 어머 저 오빠 선수인가봐..라는 말과 함께 첫 빠다가 헛스윙이 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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