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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마닐라 하얏트카지노 탐방기^^

작성일 11-04-0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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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신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3,665회 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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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들하세요~^^

 

 카페 가입후 항상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용기를 가지고 처음 글을 써보네요~

 

 여기 수많은 회원님들의 카지노탐방기를 읽다보니 너무나도 공감이 가고, 저 역시 카지노에서 당한 내상때문에

 

 아직까지 기억이 생생해서, 몇자 적어보려고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도 필리핀을 현재 2번 다녀왔는데...

 

 작년 여름에 한번(2008년 6월경), 그리고 올 8월에 다녀왔습니다.

 

 물론 카지노의 유혹때문에 가게 된것은 두말할 나름없고요^^;

 

 작년에 처음 갔을때 하얏트 카지노에서 운 나쁘게(?!) 메이져 잭팟에 숫자 하나차이로 놓쳐서(메이져 60만페소/전 그아래것이 당첨

 

 되었는데 원래는 5만페소였는데 제가 터지기 바로 30여분전에 다른분이 먼저 터졌다는 ㅠㅠ...덕분에 전 13000페소밖에...그리고

 

 종목은 역시나 기계였죠...중간에 따르릉 하고 울리더니 기차가 오더군요^^;; 5숫자중 3개가 10 1개가 9...엄청난 떨림에 순간 숫자를

 

 하나 실수해서 ㅠㅠ)이번에야 말로 복수를 하고야 말테다!! 라는 생각으로 갔습니다.

 

 바로 하얏트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잠시 쉬었다가 바로 오후3시경부터 카지노로 입장했습니다.

 

 바로 기계앞에 앉아서 복수혈전을 노린지 어언 2시간...

 

 생각과는 다르게 점점 빠져나가는 페소들...

 

 그리고 점점 떨어져만가는 자신감과 불안함...

 

 대략 5천페소정도를 잃었을때,

 

 "아...전에는 운이 좋아서 잘되었구나..." 하면서 미련없이 기계에서 나와서 홀(바카라/블랙잭/포카)로 갔습니다.

 

 예전부터 포카는 나름 좋아하는지라, 포카자리에 접근해서 구경을 하다가 대략 돌아가는 상황을 주시하다가 게임에 뛰어들었죠.

 

 여유금이 그리 많이 없어서 최소배팅으로 게임을 진행하였고, 첫날 기계에서 날린 5천패소정도를 다시 복구하였습니다.^^

 

 (이게 바로 불행의 시작이라는 것을 그 누가 알았으랴....ㅠㅠ)

 

 이제 좀 쉬자는 생각으로 근방에 자주가는 가라오케에 가서 그날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둘째날...

 

 역시 근처 한식당에서 김치찌게를 먹으며 한국인의 힘을 보여주자는 생각을 가슴에 묻고 당당히 카지노로 돌입!!!

 

 다른곳은 눈에 두지 않고 무조건 포카로 달려가 앉았습니다.^^

 

 온갖 눈치작전과 같이 앉아있는 한국분들(한국분들의 한테이블당 2~3분정도는 계시더군요 =_=;;)과의 담합(?!)과 합동정신등으로

 

 딜러를 혼란스럽게 만들며 다시 분위기를 잡아서 이날도 근 1만페소정도를 땃습니다.^^

 

 역시나 근처 가라오케로 입성 ^^;;

 

 하지만...

 

 세옹지마...아니 카지노의 법칙이겠죠!!

 

 분위기를 다시 이끌어보자고 생각하고 앉은 자리에서 점점 어처구니 없는 일들만 벌어지더군요...

 

 (풀하우스 패에서 딜러가 말도 안되는 포카...ㅡㅡ;;, 난생처음 스티플 잡았더니 딜러 나띵 =_=여기서 열받았습니다...)

 

 점점 이성의 끈은 사라지고 감정만 남아서 점점 무모하게 변해가는 제 모습이 보이더군요....

 

 몇시간이 지났을까...수중에 지니고 있던 모든 금액을 올인당했습니다...(대략 3만페소?!정도였습니다.)

 

 카지노를 나와 방에 올라가서 조용히 패배의 이유를 생각하고 다시 우울한 마음으로 가라오케로 ㅡㅡ;;

 

 대망의 마지막날...

 

 어제의 패배는 감정조절이 패인이라고 다짐하고, 감정을 다스리면서 즐기자...라는 생각으로 갔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초반에는 감정조절덕분인지 패도 잘뜨고, 나름 잘 붙더군요...

 

 (제 생각일지 모르겠지만, 카지노 측에서는 딜러가 패가 많아지면 바로 휴식과 함께 딜러를 바꿔버리네요 =_=;;)

 

 3~4시간 경과했을무렵 어제의 반정도를 복구하고,

 

 '이제 일어날까? 아니면 이 분위기로 계속 가볼까' 라는 생각을 한참 하다가...

 

 "그래도 마지막날이니 그냥 가자!" 라는 생각과 함께 후반전에 돌입했습니다...

 

 바뀐 딜러와 잠시 가진 휴식기 탓일까?! 페이스가 완전히 변했습니다...

 

 점점 낮아지는 칩과는 반대로 점점 늘어만가는 담배꽁초...

 

 그리고 점점 사라지는 미소와 여유...

 

 결과는...말안해도 올인당했습니다...^^;

 

 (대략 7만페소정도를 다 날리고 왔습니다 =_=ㅎㅎ)

 

 이날 밤 비행기에 몸을 눕히고 오면서,

 

 "내가 다시 필리핀와서 카지노 가면 성을 바꾼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왔건만...

 

 요즘에는 다시 가게되면 여유있게 즐길정도로만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다른 회원분들이 쓰신 글 들중 가장 마음에 와 닿는 말은 역시나...

 

 기회가 있어도 카지노 만큼은 절대 출입하지 마라...

 

 즐길수 있다는 말은 정말 세상에 없는거 같습니다. 카지노는 마약과 같은 흥분과 쾌락을 가지고 있으니, 가급적 카지노를 가본 적

 

 없는 분들은 100m근처도 접근 하시지 마시고, 절대 카지노와 인연을 하지 마시길 당부드립니다.^^

 

 

 이상 저의 허접한 카지노 탐방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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