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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카라 보름달...(25-2)

작성일 16-10-3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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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빙고전차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2,852회 댓글 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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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자리에 앉아서 흔들리는 맘을 잡을려고 긴 숨을 내 쉰다.

이제 한번, 한번의 베팅이 신중해져야 한다...

상황이 그런만큼, 여느  때 게임과는 집중해야 한다...

계속 그림을 빼다 보니....찬스도  지난 듯 하다..

그냥  대고 싶은 데...뭔가가 꼭 걸리는 듯 눈에 걸리고...

빼고  싶을 땐, 손이 자꾸 나갈려고 하고...

막내에게 전화해서  이 곳으로 오라고 했다....

나...막내야! 나대신 앉아서 카드 좀 잡아라...

막내...예?  난 자신 없습니다..

나...아니, 게임하라는 게 아니고, 내가 쉬라믄 쉬고, 나가라면

      나가고...그러라고 임마!

그리고, 난 막내 뒤에서 보면서 패스를 시켰다...

찬스로 보이는 것이 왔다....

내가 찬스면 카지노도 찬스겠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어렵사리 뺐더니, 찬스가 맞다..ㅠ

열이 받아서 바로 있는것의 절반을  벳하라고 했다..

막내는  약간 손을 떨며 카드를 잡는다.....패!

너무 깊게 생각 하다 보니, 너무 신중히 하다 보니...

한 템포가 늦은 것이다...

오히려 맘이 편안 해 지고....가라 앉는 듯 하다....

또 몇번을 그냥  빼다가....

나...막내야! 뱅크에 다 넣어라...그리고 먹으면...엎어서 그대로

      뱅크에  다 넣어라...

뱅크에 다 넣는 것을 보고 나는 밖으로 나왔다....

담배를 하나 물고, 화단 옆 벤치에 앉았다...

다 피고....안으로 들어 가니, 막내가 얼굴이 벌개져 있고 앞에

칩스가 꽤 있다...

아...짜식 두 판 다 먹었구나...^^*

나...수고 했다

막내...죄송합니다...먹고 엎어야 되는 데...바뀔 것ㅈ같아서 

          먹은 것만큼만 갔습니다..ㅠ

나...뭐? 이 자식! 넌 왜 자꾸 오버하냐?

      그냥 시키는대로나 하지! 놀러 왔냐?

나는 화도 나고, 맥이 빠져서 게임을 접었다...

계산해 보니 조금 졌다....

그대로  캐시아웃 하고 방으로 왔다..

막내는 죄 지은 듯...뒤따라 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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