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 보름달...(9)
작성일 16-09-18 12:16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100만파트를 준비 해 놓았다고 한다...
동생이 200만 준비 해 놓으라 하니까...겨우 준비
했다고 한다...마이클이 보증하고 크레딧 쓴다고 한다..
우리는 태국 애들을 따라서 업장으로 향했다..
우리가 투숙하는 호텔의 본관, 죽 구관의 한 쪽으로 갔다.
방으로는 되어 있지 않고, 오픈 되어 있지만, 나름 정켓방이다..
테이블은 4개 있고, 그 곳 사장인 듯한 사람이 인사를 한다..
물론 태국 사람이다..중국계...
영어는 아예 되지도 않았다..
한 테이블에 앉아서 셔플을 시키니, 칩스를 가져다 주었다..
게임은 동생보고 하라고 했다...
동생의 게임 스타일은 나랑은 완전히 다르다..
나는 기다리다 좋은 그림이 오면 베팅을 하고, 동생은 오히려 나쁜 그림, 즉 붙었다, 떨어 졌다 할 때..그것도 맥심 벳을 한다..
나름 자기만의 노하우이다...
줄이나 점핑이 나오면 오히려 쉰다...
본인도 옛날엔 나처럼 했지만..부질없다고 나름 노하우를 만들었다고 한다...게임 스타일에 대해서는 지적 안하는게 이 바닥 룰인지라...나는 옛날부터 지적질하지 않는다...
이 곳은 프리 패스를 준다..다행히..
우리는 커피를 마시면서, 프리를 하면서 그림이 나오는 분위기 파악을 했다..
태국 친구들은 우리 게임을 보면서 여기 사장과 계속 얘기를 나누고 있다..
태국 애들은 동생놈이 8억 때리고 죽는 것을 본 지라 동생을 무슨 게임의 지존처럼 생각하는 듯 하다...
나름 찬스가 왔나 보다..
20만을 벳한다...윈!
나는 절대 벳 못 하는 곳이다..이해 불가!
또 한참을 패스...또 20만벳!...로스!
또 프리...
보다보니 줄이 내려 온다...느닷없이 4개이다..
동생이 프리하기에 난..야 베팅해라!
어디에요?
난 어이가 없어서 ..어디긴 바로 붙여야지!
동생...난 못 갑니다...형님이 벳 하세요..
난 남의 것이라 마구잡이로 때리진 못하고..
5만 벳..윈 5만 벳..윈 5만 벳..윈.
5만 벳..로스.
동생은 그냥 보기만 한다..
정말 게임 스타일은 안 맞다...
또 패스..그러다 슈가 끝났다...
새로 셔플 시키고...나는 답답해서 자리에서 일어나서 뒤에 본 게임장으로 나왔다...
이리 저리 둘러 보다가 지갑에서 3만을 바꾸어 한 테이블에 앉았다...
남의 것 큰것 구경하며 신경 쓰는 것보다 잔돈 내 게임이 더 신경 쓰였다..ㅋ
게임하면서 딜러들하고 얘기하고 싶었으나 영어는 아예 안된다..
그리고, 전 게임장 통틀어 한국인이라고는 동생과 나, 둘뿐인것 같다..
한국인을 보지 못했는 지...내 테이블에는 아예 아무도 오지 않는다...한 2만을 이겼을 때, 첸이 왔다..
동생이 찾는다고..
나는 뭐가 잘 못 되었나, 걱정이 되어서, 칩스를 주머니에 넣고, 동생에게 얼른 갔다.
동생..어디 계셨어요?
나...업장 둘러 봤다...어떻냐?
동생이 빙긋이 웃는다...칩스가 꽤 있다..
200만이 넘었다...
그림판을 보니 내가 때릴 곳은 하나도 없는데..ㅋ
이해가 안 된다...
나..어? 많이 올랐네? 200만에 스톱하자.
동생...좀 더 지켜보죠.
또 패스하다가 칩스를 많이 잡기에...난 200만은 남겨 두고 나머지만 벳하게 했다.
그것도 얼추 20만이 넘는다....패!
난 바로 200만을 집고, 태국 친구들을 불렀다.
디파짓!!!
태국 친구들이 엄지를 나에게 세워서 보여 준다..
나...오늘은 이만 하고, 내일 또 하자!
동생...알았어요. 여기 클럽이나 가시죠...
우리는 밖으로 나와서 다른 건물..여긴 카지노가 아니고 상가 건물인 것 같다....에 있는 클럽으로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