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 보름달...(7)
작성일 16-09-17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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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넓은 들판을 보면서 쉬지 않고 달리니 많은 생각들이 스쳐 지나 간다...하다 하다 여기까지 와서 이런 곳을 이 시간에 지나 가리라고 상상이나 했을까?
앞으로 전개 될 일들이 어떻게 될 까하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한참을 달리다가...휴게소라고 하는 곳에 잠시 들렀다...
시골 로칼 식당 같은 곳이다...태국 오리지날 음식 몇가지를 조리해서 팔고, 기본 음료수를 팔고 있다...
배는 고팠지만, 썩 내키지 않은 냄새때문에 그냥 음료수만 마셨다
거의 세시간 넘게 달려서...아주 복잡한 시장통 같은 곳에 도착했다..이 곳이 캄보디아로 넘어 가는 곳이란다..아란이라는 곳이다..
그 유명한 앙코르 왓트를 태국에서 갈려면 꼭 거쳐야 할 국경이다.
국경을 넘기 위해서 여기서 차에 내려서 양국 이민국이 있는 건물까지 걸어 가야 한다...
건물로 가기전에 옷과 생필품을 파는 노점상이 어마어마하게 늘어 서 있다.관광 버스와 차량들도 많다...
버스는 이 곳 카지노에서 태국 사람들을 실어 나르기 위해서 운행
하고 있단다...캄보디아쪽 카지노 주 고객들이 태국인들 이기에 이런 서비스를 하고 있다...
우리는 첸에게 여권을 주었다...이민국 도장을 받기위해서..
첸이 도장을 받아올 때까지 이민국 건물 밖에서 담배를 피며 사람들 구경을 하고 있다...
첸에게서 여권을 돌려 받고, 태국 출입국을 통과...바로 캄보디아 출입국에 들어 섰다...
같은 동남아 인이지만 태국, 캄보디아 군인틀은 확연히 구분 된다
군복에서 벌써 부와 빈이 느껴 졌다..
웬지 캄보디아 군복과 모자는 후줄근했다...
캄보디아 출입국을 통과해서 옆의 문을 열고 나가니...또 따른 광경이 나타 난다...
캄보디아 땅을 밟음과 동시에 좀 낡은 듯 하지만 큰 건물들이 한 껏 모여 있고, 이민국 건물로 들어 가는 입구로 길게 손수레가 늘어 서 있다...
이 건물들 전체가 카지노이다!
수레는 캄보디아인들이 생선, 농산물을 가지고 태국으로 가기 위해서 줄을 서 있는 것이고...
묘하게 어울리지 않는 두 광경이 한데 있는 것이다..
우리는 태국 친구들의 안내를 따라 처음 보이는 카지노로 들어 갔다...
로비에 앉아서 기다리고 태국 친구들이 방열쇠를 받아 왔다..
이 곳 지명이름은 포이벳!
룸으로 가기 위해서 카지노 업장을 통과 했다...
슬롯 머신기가 있는 곳을 통과하니 바카라 테이블에 사람들이
게임을 하고 있다...모두 태국인들이란다...
이들은 1년짜리 비자를 만들어 아침에 왔다가 게임하고, 밤에 이민국 문 닫히기 전에 태국으로 돌아 간다고 한다...
홀을 지나서 에레베이터로 가서 3층으로 가서 방으로 들어 섰다..
룸컨디션은 그냥 밋밋 하다...
한국 모텔정도?
대충 짐 정리하고 동생과 게임장으로 내려 왔다..
동생놈이 게임했던 곳은 이 카지노가 아니고, 건너편 카지노라고 한다...그 곳은 컨디션이 좋다고 한다...
게임장 옆에 부페가 있었다...
아침부터 밤10시까지 오픈하고 있는 데...프리라고 한다..
들어 가서 빵과 커피를 가져 와서 먹으면서 둘러 보았다..
우리가 먹을 만한 음식은 겨우 볶음밥 정도...
향신료 냄새가 너무강해서 못 먹을 듯 하다..ㅠ
게임하는 곳을 가서 보니 전부 태국 바트 게임 으로 되어 있다.
장소만 캄보디아이고, 태국인것이다...
손님도 태국인, 화폐도 태국 바트...
이러니 부관이 자신 있게 모든 편의를 봐 준다한 것이다...
한 스무 테이블이 있다..
옆 복도를 한참 걸어서 나가니 또 다른 문을 열고 가니 더 큰 게임장이 나오고, 거기는 사람들이 좀 많다..
같은 카지노인데, 나름 신,구관인 것이다..
내가 있는ㅈ곳이 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