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잭 하루 벌어 하루놀기~
작성일 16-03-2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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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담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3,395회 댓글 67건본문
일단 저는 갬블러가 아닙니다.
금전적으로 아주 여유가 있지 않을 뿐 아니라..
선천적으로 도박에 관해서는... 대왕 새가슴 입니다..ㅜㅜ
작년부터 필리핀을 한달 한번정도 방문합니다..
몸담고 있는 회사의 특성상..
주말에도 일을해야 하는 경우가 빈번하여 항상 2박 3일 정도의 일정으로 방필을 합니다.
그쵸... 뭘 하기에는 몹시 턱없이 부족한 시간탓에..
유흥에 있어서는
고수분의 발끝도 못쫓아 갑니다..
이런것도 다 심리적 여유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더군요..
저를 필리핀으로 전도해준 친한 동생 역시도 한달에 한번정도 방문하여 저와함께 시간을 보내곤 합니다.
무튼 각설하고..
가끔 카지노 이야기를 보면..
몇만페소.. 혹은 몇십만 페소씩 씨드머니로 준비하시고 겜블을 하시는분들도 보고.
운좋게 많은돈을 따서 승리를 축하하시는 글을 보기도 합니다.
여행의 일부분으로 게임을 즐기시는 분들도 계시고..
카지노가 여행의 포커스가 되시는 분들도 계신듯하여..
저같은 소액플레이어가 감히 글을 쓰는것이 맞는가 싶기도 하고..
고민끝에 저의 경우를 그냥 일기처럼 쓰려합니다.
저는 매 여행시마다 제가 지출해야 나는 여행총 경비 외에
비상금으로 약 300불정도를 가지고 가지고 갑니다.
혹시나 모를 상황에 대한 비상금이자..
카지노 방문을 위한 적절한 용돈 정도라고 생각하는 금액입니다.
그리고 첫번째 저녁의 유흥 소비정도에 따라
다음날 카지노 방문시 씨드머니를 정합니다.
보통 낮시간에 혼잡을 피해 방문합니다.
적게는 5000페소.. 많게는 10000페소 정도..준비하고..
현금 이외에는 어떤것도 들고가지 않습니다.ㅋㅋ
점심먹고 마사지 한번 받고 재미삼아 카지노에 들어서면..
그냥 블랙잭이나 펀툰테이블에 앉아 게임을 시작합니다.(사실 이것말고는 다른게임을 모릅니다..ㅋㅋㅋㅋ)
미니멈 배팅 300페소..
네~ 저 새가슴입니다..ㅋㅋ 300페소 500페소도 한판에 날리기는 큰돈이지요..
차곡차곡 게임을 즐기며 합니다.
지나가는 웨이트레스 불러서 아이스커피도 마시고.. 맥주도 계속 마십니다.
게임을 하는데 있어서의 개인적인 방법과 룰은 각자의 취향에 따라 다르니.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지만..
제가 꼭 한가지 지키는 룰이 있습니다..
시드머니보다 2000페소이상 따기 전에는 계속 스몰벳 유지하고.
그 이후 동반 플레이어들이 좋고.. 게임이 잘되는 테이블에서마만 200페소 정도 더 배팅을 합니다.
제가 가진 씨드머니의 한계를 알기 때문에..
한꺼번에 대박쳐서 황제가 되고자 하는 기대 차체가 없습니다.ㅋㅋ
그래서.. 적정한 시간에 10000페소 정도 윈하고 나면..
미련없이 맥주원샷하고 그자리를 떠납니다.
절제력에 대한 자랑이 아닙니다.
저의 가장 친한 지인이자 가족이었던 한분이
도막으로 폐가망한것을 가까이서 목격한적이 있기에..
저는 하루하루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하여
오늘 저녁에 쓸 유흥비정도만 생기면 카지노 형님에게 감사인사 하고
그날 저녁에 신나게 놉니다~~
물론 아주 짧은 시간동안 제 돈을 다 잃는 경우도 있지만..
그때도 그냥 뒤돌아 나옵니다.
왜냐면..전 현금만 딸랑 들고 갔기 때문이죠~
10번정도가면..
2~3번을 제외하곤 저녁 유흥비 벌어나옵니다.
따지고 보면.. 2~3번도 한번에 많이 잃어봤자 5000페소정도 였으니..
그동안의 방문동안 지노에서 많은 비용을 제공해 준 셈이더군요..
욕심부리지 않고..
착하게 살아서.. 누군가 도와주시나 봅니다~
카지노로 웃고 우는 수많은 분들이 있을겁니다.
뱅기값.. 호텔값.. 여행경비 뽑으려고 달려들면 오히려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 집니다.
가끔은 하루살이처럼..
오늘벌어 오늘 놀고..
내일벌어 내일 또 노는 가벼운마음으로 게임을 즐기시면 훨씬 즐거운 여행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재미없는 긴글.. 주저리 주저리 적었습니다.
지난주 방필에..
2틀동안... 전 19700페소 윈하고 즐겁게 놀았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웃기지도 않는 적은 돈이지만..
필리핀에서 2틀을 놀기에는 더없이 충분한 돈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임하시는 모든 회원님들에게 항상 즐거운 여행의 마무리가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