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나의 카지노 방문기.
작성일 15-04-21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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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매드독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1,998회 댓글 18건본문
제가 처음 카지노를 접한건 2004년 초반입니다.
어느덧 10년이 넘었네요.
강원랜드는 메인 카지노 개장하고 친구에게 이끌려 처음 갔게 되었습니다.
입장권을 끊고 카지노 안으로 처음 들어 갔을때, 그 벅찬 환의(?)의 느낌은 아직도 잊을수가 없습니다.
화려한 조명에 눈이 부시고, 많은 슬롯머신이 내는 효과음으로 귀가 멍멍해 지면서도
많은 사람들과 카지노의 화려함에 가득 취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곳이 있다니...
그 이후로 4~5개월에 한번씩은 꼬박꼬박 다니게 되었습니다.
가족을 데리고 여행으로도 가고, 친구 또는 직장 동료와 함께.
항상 누군가와 동행해서 방문하다가, 어느순간부터 동행해서 가는것이 그렇게 짜증이 나더군요.
나는 한참 지고 있는데, 같이 간 사람은 이겼다면서 자랑질할때.
이겼다고 피곤하다고 자러 가자고 할때.
집에 가자고 보챌때 등등.
어느 순간부터 자연스럽게 혼자 다니게 되더군요.
혼자 다니다 보니, 밥도 굶게 되고. 오고 갈때 운전할때 힘들고.
차 막히는게 싫어서, 밤에 출발해서 밤새고 다음날 새벽 폐장하면 돌아옵니다.
지금이야 길이 좋아졌지만, 처음에 다닐때는 꼬불꼬불한 산길 운전하는게 쉬운일이 아니었죠.
서울에서 2시간 20분만에 날라간적도 있습니다. 몇번 크게 사고날뻔한적도 있었죠.
지금생각해보면 아찔한 일이죠.
지금은 강원랜드를 안간지 4년정도 되었습니다.
마카오란 곳을 처음 방문했을때 부터죠.
마카오는 술 마시면 입장도 안되고 오로지 겜블만을 위한 곳이 카지노인줄 알았던 우물안 개구리에게
마카오의 카지노는 거대한 스케일과, 카지노는 즐기는 곳이다라는곳을 알려준 곳이었습니다.
고객을 우습게 보던 강랜과 달리 서비스를 받는다는 느낌을 받게되면서 강랜은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3~4회 마카오를 다니다가, 작년 여름휴가를 끝으로 더이상 마카오는 가지 않습니다.
마카오는 중국인만을 위한 곳이라는것을 점점 느끼게 되더군요.
높아진 미니멈과 비싼 물가는 소소하게 플레이하는 제게는 더이상 갈수 없는 곳이 되버렸습니다.
작년부터 마닐라를 방문하였고, 지금까지 4회정도 방문하였습니다.
치한빼고는 아직까지 단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음달에 다시 방필하게 됩니다.
이번엔 와이프랑 같이 가게 되서, 카지노랑 거리가 좀 있는 소피텔에 숙소를 잡았습니다.
제가 주로 게임하는곳은 솔레어이기 때문에, 아마 귀국날 비행기 기다리면서나 게임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다음엔 카지노 재미있는 경험담 이야기 위주로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